본 연설문은 2023년 6월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 취임연설을 일부 편집한 자료입니다.
Glossary
1 | K-water | 음차 |
2 | 윤석대 | |
3 | 4대강 보 | weirs on Four Major Rivers |
4 | 수상태양광 | floating solar, floating photovoltaics (FPV) |
5 | 아시아물위원회 | Asia Water Council (AWC) |
Script
K-water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16대 사장으로 임명받은 윤석대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기후위기 시대가 도래하여 전 세계적으로 극한의 홍수와 가뭄 등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재앙에 인류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로 인해 지역에 따라 홍수와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고 그 피해 역시 강력해지고 있어서 물재해로 인한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형평성 있는 물복지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K-water가 있으며, 국민이 바라는 물관리 혁신과 변화를 이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러한 소명과 시대적 과제를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K-water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어느 때보다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현 정부의 국정과제를 실천하여 어려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가 다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정방향에 맞게 사업 방향을 재정립하겠습니다.
그간 K-water는 물재해에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며, 물에너지, 스마트시티 등으로 물관리 사업을 확장시켜 왔습니다.
K-water의 본연의 업무인 물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 해진 지금, 사업 전반의 성과를 점검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추어 추진방안을 새롭게 정립할 때라고 봅니다.
홍수, 가뭄, 수질 등 국민안전에 직결되는 일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합니다. 선제적·과학적 물관리로 당장에 닥쳐올 수 있는 홍수를 예방하고 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아가야 합니다.
4대강 보 등 기존시설은 최대한 활용하고 각종 수자원을 연계하여 전 국토에 빈틈없는 물공급망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는 차질없이 용수를 공급하여 국가전략산업 육성에도 기여해야 합니다.
물에너지, 스마트시티 사업은 물순환, 탄소중립과 연계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중심으로 전환하고 K-water만의 특화된 사업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해외사업, 수상태양광 등에서 일부 리스크 요인이 있는 사업은 내실 있게 추진하되, 정부의 정책에 맞추어 속도를 조절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녹색산업 수출목표 달성에 기여하겠습니다.
국정과제인 녹색 신산업 100조원 수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민간RE100 지원 등에서 국민들은 K-water에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협력하면서 앞장서 나갑시다.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을 창출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우리의 미래이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우리 K-water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에 맞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여러 지자체와도 다방면으로 상생협력을 펼쳐 나가야 합니다.
물산업 육성을 위해 해수담수화, 물재이용, 수열, 그린수소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발굴, 육성하고 이와 연관된 유망기업들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아시아물위원회(AWC) 등 우리 K-water가 가진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숨통을 터 주어야 합니다.
물과 에너지, 그리고 도시로 이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물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K-water만의 견고한 기반입니다.
우리의 노력이 합쳐진다면 기술과 솔루션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연 1000조원 규모의 해외 물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수출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공공성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 추진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공기업으로서 무엇보다 공공성을 우선해야 합니다.
우리의 물관리 사업이 홍수, 가뭄, 물부족, 수질 등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 소외된 곳에 물복지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 사업 추진의 원동력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물관리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 인프라를 재구축하고 안정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R&D 투자, AI 등 첨단 과학기술을 주저 없이 도입해서 업무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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