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5. 3. 2.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254장(내 주의 보혈은)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사사기 20:1~48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이에 온 이스라엘 자손 모든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러 울며 거기서 여호와 앞에 앉아서 그 날이 저물도록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물으니라 그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 궤가 거기 있고”(사사기 20:26~27)
4.권면의 말씀 : “기브아의 악행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내부 전쟁”
오늘 본문 말씀은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에서 불량배들이 벌인 망령되고 폭력적인 행위에 대하여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이 연합하여 일어나 베냐민 지파와 전쟁을 벌이게 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십 만 명에 이르는 이스라엘 지파의 장정들이 모여 총회를 열고 베냐민 지파에 통보하여 그 불량배들을 내어놓으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베냐민 지파는 기브아의 불량자들을 내어주지 않고 도리어 기브아 성읍에 몰려와 이스라엘 군대와 맞서 싸웠습니다. 그 결과, 처음 두 번의 접전에 무려 4만 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연합군 장정이 베냐민의 칼날에 죽어나갔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전투에서 함정에 빠진 베냐민 군대는 완전히 패배를 당였습니다. 이스라엘 연합군은 이만 육천 칠백 명이던 베냐민 장정들 중 6백 명만 남기고 그들을 다 죽였습니다. 또 기브아 성읍 뿐 아니라 베냐민의 온 성읍에 다니면서 가축들과 만나는 사람마다 죽이고 성읍을 불살랐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처럼 참혹한 이스라엘 내부 전쟁을 허락하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스라엘 전체 백성들 안에 불신앙과 도덕적 부패가 널리 퍼진 것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컸기 때문입니다. 당시 베냐민 지파 전체가 그 불량배들을 감싸고 전쟁을 불사할 만큼 각종 죄악들이 베냐민 지파에 퍼졌습니다. 그래서 기브아의 악행자들의 편을 들었던 베냐민 지파 장정들 이만 오천 명이 셋째날 전투에 죽게 되고, 기브아 성읍을 비롯한 모든 베냐민 지파의 성읍과 마을들에 살던 노인들, 여인들, 아이들과 가축들도 다 죽임을 당하고 성읍도 불타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다른 지파 중에서도 동일한 죄가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연합군으로 하여금 두 번이나 전투에서 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십 만 명의 이스라엘 군인들 중에 첫날 전투에 이만 오천 명이, 둘째날 전투에 만 팔천 명이, 셋째날 전투에는 삼십 명이 죽는 큰 희생을 치르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불순종과 도덕적 부패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였던 것입니다.
나라에 죄악이 가득 차면 하나님은 그 나라를 망하도록 나라의 백성들과 지도자들을 어리석게 만드십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이사야 29:13,14)
이는 나라에 부패와 타락이 극심하여도 돌이키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과 지도자들을 어리석게 하여 나라가 그릇된 길로 가게 하고 백성들로 혼돈에 빠지게 하여 망국의 길로 치닫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 나라 정치 지도자들과 국민들이 완고해지고 상호 반목에 빠져서 나라가 혼란과 분열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것이 이 나라에 널리 퍼진 부패와 타락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혼란이 하나님을 모르는 불신 동포들만의 문제 탓이겠습니까? 우리 기독교인들도 역시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을 범하고 세속화되고 영적 나태에 빠지고 신앙의 열정을 잃어버린 안일함의 죄악을 범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국가적 위기가 우리 기독교인들의 죄에 대한 징벌의 채찍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장정들이 하나님 법궤 앞에 엎드려 저녁까지 금식하며 울면서 자기 형제 베냐민을 또 쳐야 하는지 물으며 눈물의 기도를 드리곤 했듯이, 지금 우리도 이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엎드려 눈물의 기도를 드릴 때라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죄를 깨달아 자복하고 버립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진리를 더욱 확고히 붙듭시다.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이웃과 민족을 향한 사랑을 간구합시다. 그리할 때에 하나님께서 다시금 우리와 조국 교회와 이 나라를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5.기도:“온 가족이 하나님 보시기에 진실하고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6.합심 기도:“우리의 허물을 고하며 긍휼을 구하며 어려운 이 나라를 위하여 함께 간구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