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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자소서>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자소서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옥은 Hanok”
저는 한옥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한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어떤 외국인이, 자기가 사는 한옥을 소개하는 모습을 본 것이 계기였습니다. 한옥을 설명해주는 외국인이 작은 충격과 함께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이후 한옥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아름지기의 한옥 짓는 이야기>, <명품고택 명품강의>라는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옥의 아름다움이 우리네 선비들의 정신에서 나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한옥의 ‘간단한 인테리어’에서 그러한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크림색 한지로 도배된 방,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가구 한두 점이 인테리어의 끝입니다. 방이 가득 차있지 않아도 이미 인테리어는 완성되었습니다. 이는 선비정신 중, ‘근검절약’에서 비롯된 ‘여백의 미(美)’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동아리에서 개인별로 영어에세이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옥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책에서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한옥의 요소를 찾아, ‘Seonbi’s spirit in Hanok’이라는 주제의 에세이를 작성했습니다. 에세이를 적을 때, ‘한옥’과 같은 고유어를 ‘Korean traditional house’라고 번역할지, ‘Hanok’이라고 번역할지 고민되었습니다. 무엇이 좋을까 궁리를 하던 저는, 우리의 정서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Hanok’를 선택했습니다. 대신 맨 밑에 각주를 달아 그 뜻을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누군가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때에는 역사•문화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도 필요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연구자에게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한 것을 혼자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주어 그 가치를 공유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역사연구를 하기 위해 다양한 능력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이 깨달음 덕분에 예전보다 다양한 교과목들에 좀 더 열성적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948)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활동(3개이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 뜨거웠던 평창올림픽과 나의 성대”
‘Remember Pyeongchang 2018’을 주제로 한 원어민 학습공동체 소인수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올림픽에 대해 영어로 발표를 한다는 것이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도 평창올림픽을 빛낸 팀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설렜습니다.
저는 개막식 발표를 맡았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몇 번이고 개막식 영상을 돌려봤고 영어원고의 문장이 지나치게 길지는 않은지, 단어 사용이 적절한지 원어민 선생님께 질문했습니다. 어떻게하면 관객의 관심을 이끌 수 있을까 고민하며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이 스케이트를 타고 가는 모습을 ppt애니메이션으로 꾸며도 보았습니다. 유튜브 발표강의를 참고해 가족들 앞에서 발표 연습을 했습니다. 발표 당일 학생, 선생님, 부모님들이 지켜보는 큰 자리가 떨렸지만 제가 준비한 재미난 정보들과 이 프로젝트에 쏟은 저의 열정을 전하고 싶다는 열망이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 활동은 쓸일이 없던 제 성대를 뜨겁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청중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뚜렷이 전달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간단한 발표에서도 떨곤했던 제가 친구들에게 “발표 잘한다.”라는 말을 가끔 듣게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발표를 시키시면 선생님께 지목될까 불안해하기보다는 지목되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연구하고 조사한 것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학자로서의 저를 조금 더 선명하게 그릴수 있게 해주었습니다.(739)
“우리지역 문화재에 관심을 두다”
봉사활동,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역사와 가까이 있을 수 있는 박물관 봉사활동을 선택했습니다. 우리 지역의 문화재들을 찬찬히 살펴보는 시간이 제가 이 봉사활동을 지속한 동기였습니다.
제가 제일 흥미롭게 보았던 유물은 자주 가본 적이 있는 불로고분군의, 토기들이었습니다. 토기의 다리 부분이 교과서에서 본 가야 굽다리 접시의 다리 부분과 유사하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다리의 모양과 다리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점이 같았습니다. 대구가 신라의 영역에 속해 왔다고 알고 있었는데 가야에 속한 적도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졌고, 확실하게 알아보기 위해 국가문화유산포털의 문화재 검색을 통해 대구 구암동 고분군의 토기를, 달성고분군 발굴조사 보고서를 통해 달성고분군의 토기를 찾아보니 가야 굽다리와 다리가 비슷한 토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대구가 신라 땅이었다고 생각해 신라의 영역이 표시되어 있는 지도를 교과서에서 찾아보기도 했는데, 알아낸 것이 없어서 봉사활동 가는 날 박물관 직원 분께 이를 물었습니다. 직원 분께서는 가야 굽다리는 다리 구멍이 일직선으로 나있고, 신라 굽다리는 다리의 구멍이 위아래 엇갈리게 뚫려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대구 지역 고분군의 토기는 후자였습니다.
이를 통해 대구가 신라의 영역에 속했다는 사실을 좀 더 깊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래 알고 있던 정보의 정확성 여부에 의구심을 갖고 조사하는 것을 보면서 저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와 애정이 있다는 것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미숙했던 실장 노릇“고등학교 1학년, 반 친구들의 지지를 받아 생애 처음으로 실장에 뽑혔습니다. 실장이 된 지 얼마 안 되어 있었던 임해수련활동, 방을 배정해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누구누구와 방을 쓰고 싶다고 말하면 그것을 즉각적으로 수용하는 방법으로 방을 지정했습니다. 그러자 의견을 늦게 말한 소수의 아이들은 함께 하고 싶은 친구들과 방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황하여, 먼저 방 배정을 받은 친구들에게 친구들과 나뉘어서 방을 쓸 것을 부탁했지만, 그 친구들은 다수가 소수를 위해 희생할 수 없다고 하였고, 소수의 아이들도 너희와 함께 방을 쓸 생각이 없다고 말하며 분위기가 점점 냉담해졌습니다. 이 상황을 나아지게 하려 양쪽에 설득을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순간 울컥하여 울고 말았습니다.이 경험에서, 여러 사람의 의견이 모일 때는 어떻게 의견을 수렴할 것인지 미리 다 함께 원칙을 정해두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급 친구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배려라기보다는 수긍이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니 저는 배려보다는 수긍을 해주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급우들을 어떻게 배려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생각난 것이 문단속 당번이었습니다.
우리 학교는 교과교실제여서 이동수업이 거의 매시간 있었습니다. 문단속 당번은 이동수업마다 가장 늦게 나가서 문을 잠그고 가장 일찍 들어가서 문을 열어야 해서 학급 친구들은 자신들이 당번이 될 때마다 불평을 토로했습니다. 저는 반 친구들에게 제가 앞으로 계속 문단속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을 잠그기 위해 기다릴 때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을 되뇌거나 영어단어를 외우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반 친구들은 고마워했고 학급의 단결도 점점 돈독해져 이후 있었던 체육대회에서 종합 1등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1학년을 마치고 한 친구가 ‘수고했어, 실장’이라고 말하며 쿠키 한 개를 주었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서울대 4번
고등학교 재학기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 선정이유는 각 도서별로 500자 이내
- 선정이유는 단순한 내용 요약이나 감상이 아니라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
중국어를 배우는,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쓰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네이버에 중국 관련 게시판이 생겼습니다. 중국이 ‘우리 영해에서 고기를 잡는다.’, ‘짝퉁을 잘 만든다.’는 뉴스를 본 것이 엊그제 같았던 저는 이 상황이 낯설었습니다. 중국의 영향이 왜 이렇게 커진 걸까요?
이 책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과 중국이 그 영향력을 어떤 노력을 통해 갖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이 지금의 위치를 얻은 것은 오래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한 것의 결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중국이 3억 명 이상의 중산층을 바탕으로 엄청난 소비력을 갖추었다’라는 부분에서 왜 중국에 중산층이 늘어났는지를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뒤늦게 중국이 잘나감을 알게 된 저를 반성하며, 시사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같이 지낼 중국을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2학년 때 배울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 동아시아사를 탐구과목으로 선택했습니다.
최근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하여 한일관계가 악화되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말을 되새겨야 한다고 생각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일본 사람의 머릿속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인이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보는 관점이 한국인의 해학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한일관계의 밝은 면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가 가해자로서가 아닌 피해자로서라는 것를 알게 되자 한국과 일본이 해결해야할 숙제가 떠오르며 한일관계의 어두운 면을 보았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 할아버지가 일본의 경제보복이 당신의 탓이라고 미안하다고 우시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전혀 아닌데요. 적어도 일본이 역사적 문제를 핑계로 일을 벌여 피해자분들을 울리는 일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정도 예의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도서관을 돌아다니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한 번쯤 궁금해했던 질문에 과학적인 답을 제시해줍니다. 평소 밤을 새우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잠을 안 자면 어떻게 될까?’라는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처음 밤을 새우고 나면 뇌의 중변연계가 자극을 받아 도파민이 마구 뿜어져 나와서 에너지, 동기 부여, 긍정성 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밤을 새운 첫날, 피곤해야 할 몸에서 뭔가 힘이 나는 것을 느끼곤 했는데 그것의 이유를 알게 되니 신기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학교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방과후수업이 종강하는 날 마침 기회가 되어 책의 해당 부분을 친구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 며칠 뒤 그중 한 친구가 저에게 와서, 밤을 새웠는데 책에서 말한 대로 정신이 맑아졌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친구와 이런 경험을 공유하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이따금 밤을 새울 때마다 이 책이 생각나곤 합니다.
성균관대 4번
본인에게 영향을 미친 유무형의 콘텐츠에 대해 기술 (1000자)
'대조영', '대왕 세종' 등의 사극 드라마를 감정 이입해서 보는 등, 어릴 적 역사 관련 콘텐츠들을 좋아했습니다. 학교에서 역사 수업을 들으면 어느 때보다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다 중3 때 학생 모두를 수업에 참여시키는 장악력을 가지신 역사선생님의 한국사 수업에 반해 역사를 공부하자고 결심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역사탐구동아리 가입을 절실히 희망했으나 면접에서 탈락하고 낙심하여 1학기는 자율동아리 없이 지낸 뒤, 2학기 때부터 영어번역동아리 ‘보헤미안’에서 활동했습니다. 비록 원하던 역사동아리는 아니었지만 ‘Make art not war in South Korea’라는 기사를 번역하고 ‘세종대왕과의 가상 인터뷰’를 영어로 작성하는 등 재미있게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된 후 제 진로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나는 정말 역사 공부를 하고 싶은 것 맞나?’ 이 의문에 답을 찾지 못한 채 1학기 대부분을 방황하며 보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진로를 정하지 못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진로를 ‘100가지 아이스크림 중에 하나를 고르는, 타협하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그 과정이 어렵지만, 꼭 거쳐야 한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꿈과 가짜 꿈을 구별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위안을 얻었습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저를 움직이게 만들었으며, 역사공부가 저의 진짜 꿈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누구보다도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겠다는 제 진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이요.
동아시아사, 일본어, 한문을 배우면서 한중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겼습니다. 한국사를 넘어 더 넓은 분야를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사연구원이라는 꿈이 동양사연구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한중일의 역사를 배워서 한중일의 역사적 분쟁을 해결하는데 이바지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연세대 4번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
<대조영>, <대왕 세종> 등의 사극드라마를 감정 이입해서 보는 등, 어릴 적 역사 관련 콘텐츠들을 좋아했습니다. 학교에서 역사 수업을 들으면 어느 때보다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다 중3 때 학생 모두를 수업에 참여시키는 장악력을 가지신 역사선생님의 한국사 수업에 반해 역사를 직업으로 삼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커리어넷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사연구원을 막연히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역사탐구동아리 가입을 절실히 희망했으나 면접에서 탈락하고 낙심하여 1학기는 자율동아리 없이 지낸 뒤, 2학기 때부터 쭉 영어번역동아리 보헤미안에서 활동했습니다. 비록 영어번역동아리지만 원하는 것을 선택해 번역할 수 있었고 번역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했기 때문에 역사 관련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어 역사탐구동아리가 아니었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된 후 제 진로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나는 역사 관련 활동이 없지? 애초에 나는 정말 역사 공부하고 싶은 것 맞나?’ 이 의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한 채 1학기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역사 공부를 하겠다는 애초의 목표가 없어지자 2학년 1학기는 방황이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진로를 정하지 못한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진로를 100가지 아이스크림 중에 하나를 고르는, 타협하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그 과정이 어렵지만,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꿈과 가짜 꿈을 구별하는 법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조금의 위안을 얻었습니다. 비록 나는 활동적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하는 적극성은 없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수업을 듣고 역사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 막연한 꿈이 진짜 꿈이 될 수 있도록이요.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2학년이 되어 동아시아사, 일본어, 한문을 배우면서 한·중·일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생겼습니다. 한국사 넘어 더 넓은 분야를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진로희망사항 기재에 한국사연구원 대신 동양사연구원이라고 기재했습니다.아직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확실히 대답할 수 없습니다. 진로희망사항대로 동양사연구원이 될 수도 있고 다른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대답할 수 있습니다. 한·중·일의 역사를 배워서 한·중·일의 역사적 분쟁을 해결하는데 이바지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