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송이 장미의
슬픈 사연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이별이 찾아왔습니다.
남자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5년이나
외국으로 떠나 있게
된 것입니다.
몸이 떨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그들을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출국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떠나고
일년 째 되는 날
너에게
장미꽃을 보낼께.
그 장미가
백송이가 안 되면
날 기다리지 말고
만약 백송이가 되면
꼭 기다려줘!
약속할 수 있겠어?"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자가 떠난 지
꼭 일년이 되던
어느 날
예쁜 카드와 함께
장미꽃이
배달되었습니다.
여자는 장미꽃송이를
헤아리고 또 헤아렸지만
장미는 99송이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자는 너무나 실망하여
카드를 읽을 생각도 못하고
엎드려 울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뒤 헤어진지 5년이란
긴 시간이 흐른 뒤
마침내 돌아온 남자는
여자가 이미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있는 것을
알았지만꼭 한 번 만나서
물어 볼 것이 있다며
여자에게 만남을
청했습니다.
어렵게 마주한 자리에서
남자가 물었습니다.
"장미 꽃송이는
세어 보았는지요?"
"네, 99송이였더군요."
"맞습니다.
카드는 읽지 않았나요?"
"카드요?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인 후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여자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한 남자가
그녀를 위해 보낸
장미 꽃다발 사이에
끼어 놓은
단 한 줄의 사연을...
‘마지막 한 송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신뢰하는 듯하면서도
아주 조그마한 일에서
오해하고 또 그 것을
확인조차 안 하고
혼자 단정지어 버리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애 속에서
서로 불필요한
오해만 없이 살아도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답고
행복해질 것입니다.
"나에게 한송이의 장미는
보석 같은 친구입니다."
♡♡♡♡
-러시아 민요
'백만송이 장미' 원곡
https://youtu.be/qfPGIhx-eT8?si=m4kwED9TrlrHL0fN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20250317(백만송이의 장미꽃 사연)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