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물집이 생겨 기우뚱거린다.
왼쪽 중지발가락 발톱에 무리가 가해져 양말 신기가 조심스럽다.
육체의 이동이 원시적으로 움직이다보니 무리수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몸의 상처가
반복된다.
나는 등산화 양말에 등산화를 신고 기우뚱거리며 길을 걷기 시작한다.
걷기를 얼마후 상쾌한 바람과 세상에서 처음 접하는 풍치에 매료되여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발바닥의 통증은 사라지고 가뿐한 앞걸음이 길을 재촉한다.
세상에서 처음 디뎌보는 길들이 한없이 펼쳐진다.
신기루를 찾아 헤매는 사막의 방랑자처럼 세상의 길을 끝없이 걸어본다.
아스팔트길이건, 산책길이건, 인도건,오솔길이건, 등산길이건,골목길이건 무조건 걸어본다.
나는 그때 느껴보았다.
세상에는 길이 있어 편리한 공간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는 길위에서 길을 잃고 길에서 방황하다 사라질지 모른다.
길.
야생화가 손짓하고 바람이 안내하는 길을 거닐어 보아라.
우린 그때 살아있음을 느낄 것이며, 하늘을 나던 새를 쳐다보던 부러움도 떨치게 될것이다.
(1) 대부해솔길
23시횟집-바구리방조제-새방죽제-선재교-그린비치펜션. 14.7km
(2) 대부해솔길
흘곳경로당-메추리섬-유리섬-베르아델승마클럽 .12.4km
(3)대부해솔길
베르아델승마클럽-말부흥선착장-상동방조제-동주염전-
대부도펜션타운-탄도항.19km
(4)군포수리길 (에덴기도원-바람고개길-에덴기도원. 5.6 km)
군포대야호수길. 3.3 km
(5) 군포수릿길(자연마을길)
대야미역-갈치호수-납덕골-갈치호수 (6.5km)
군포수릿길(갈치호수길)
갈치호수-김민기묘역-능내터널-초막골생태공원-수리산역(5.8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