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RCZ후기가 많이 올라왔는데 저는 머리나 강직이 있는 부위에 대면 뭔가 시원한 느낌은 있는데 확실히 뭐라고 확 좋다고 말할만한 것이 없어서 후기를 안 올렸었습니다.
저에게는 대부분의 힐링툴들이 뭔가 확실한 효과라기보다는 좋은 거 같다라는 느낌적 느낌?이 더 강했고 그럼에도 하면 뭐가 좋아졌는지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렵지만 좋은게 있어서 그동안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알파칩으로부터 재퍼골드플러스, 전사기, 재피게이터, 알파레이저, 매직안테나를 거쳐 각종 카드들과 RCZ까지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힐링툴들을 1년 반 가량 사용하면서 주변 환우들에게 뭐가 좋은지 딱 말할 수는 없지만 약기운이 소진되는 off 타임에 좀 덜 힘들게 해주는거 같다고 말하곤 했었습니다. 제가 가끔 재퍼와 은사손목밴드를 연결하여 차 안에서 하고 있는 걸 보면 환우친구들이 충전하고 있냐면서 농담도 했습니다.^^
파킨슨병은 완치제가 없고 진행이 되어갈 수 밖에 없는지라 코로나로 인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던 루틴이 깨지니 저도 조금이지만 약도 늘였고 특히 작년 하반기부터는 심한 무기력감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점점 나빠지고 있구나 하는 절망감 또는 우울감에 힘든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힐링툴들은 매일 꾸준히 사용하고 있었고 밤에는 머리맡에 매직안테나E모드로 두뇌에 좋은 파동들을 틀어놓고 잠을 잤습니다. 낮에도 물론 카페에 올라오는 후기들 중 끌리는 파동을 매직E모드로 켜 놓고 있으니 집에 있을때는 하루종일 매직안테나와 생활한다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훌다재퍼와 밥벡재퍼, 알파레이저, 매직안테나 M모드를 돌아가면서 거의 매일 하면서 보냈습니다. (지인기통법도 거의 매일 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지독한 무기력에서 점점 벗어나면서 미루고 미루던 일들도 하나씩 처리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의 경험상으로 제게 직접적인 효과가 느껴지는 건 재퍼를 통한 전류를 이용할 때 인듯 싶었습니다. 탁탁거리면서 전류가 통하는 느낌이 시원하기도 하고 다리의 경직이 좀 덜한 듯 하였으며, 저녁에 2~3시간씩 스텐발판에 올라서서 훌다복합모드로 하고나면 무겁던 다리도 좀 가벼운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눈동자의 흰자가 예전보다 확실히 깨끗해졌어요.
그러나 아무래도 이것저것 선을 복잡하게 연결하여야 하고 손이나 발등에 연결 후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니 재퍼보다는 매직안테나E모드를 선호하게 되고 매직힐링카드를 사용하면서부터는 재퍼 사용빈도가 훨씬 줄어들게 되더군요.
요즘 다시 힘들어지면서 생각해보니 훌다나 밥벡재퍼를 예전만큼 사용안하고 있었구나 생각되더군요. 그래서 요즈음은 밥벡재퍼를 저주파패드로 발등에 부착하고 증폭기와 mp3를 연결하여 작은 배낭에 넣고 등에 매고 사용하니 왔다갔다 움직일수도 있고 행동에 제약이 덜한 편이라 어제는 정기진료 다녀와서 피곤했는데 저주파패드를 발등에 대고 재퍼와 증폭기,mp3를 배낭에 넣어 짊어지고 오랜만에 재봉틀을 했는데 무려 4시간을 하고 있었더군요.
그래서 저에게는 뭐니뭐니해도 재퍼를 통한 충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그래도 RCZ도 늘 주변에 놓고 때때로 머리와 온 몸을 문질러주거나 발의 강직부위에 대고 있곤 했지만 무거워서 들고 사용하는 건 잘 안해지더군요.
그런데 어제는 또 밤을 꼴딱새고 아침에 김해에 운전해서 다녀올 때까지는 그럭저럭 평소와 비슷하게 괜찮았는데 저녁에 마지막 약의 약효가 소진되자 off증상이 너무 힘들게 나타나면서 허리가 꼬부라지고 다리가 무거워 서동이 매우 심해져서 평소 3정도였다면 6정도로 힘들어져 약을 더 먹을까말까 심각하게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일단 씻어야하겠기에 RCZ를 욕실에 들고들어가 세워 두고 샤워하고 머리감고 하면서 약을 더 안 먹어도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하고 나와서 RCZ를 복대에 넣고 허리뒤춤에 차고 느리고 어눌하지만 머리말리고 왔다갔다 할 일 하고, 지금 컴퓨터앞에 앉아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네요.^^
지금도 다리가 떨리고 발가락말림이 있고 발등부터 종아리까지 강직이 느껴지지만 약을 추가안하고 견디면서 자판두드리고 있는거 보면 재퍼 못지않게 RCZ도 약효off 시간을 좀 더 잘 견딜 수 있게 해주는 듯 합니다.
제가 파킨슨약에 대해서는 공부를 좀 한 편이라 주변 환우들이 가끔 저에게 약복용에 대해 자문을 구할때도 있고, 그러면 저는 아는대로 경험한대로 이야기해주곤 했는데, 오늘 저녁무렵에 환우친구와 통화를 하였는데 그 친구도 약효소진(off)타임때 너무 힘들어서 약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하고 의논해보려고 전화한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별 뾰족한 답은 못 주었지만요. ㅎ(원론적인 이야기밖에 없더군요)
그 친구와 통화한 후 곰곰 생각해보니 확실히 힐링툴들이 off시간의 힘든점을 약간 덜하게 해주는구나 생각되더군요.
그 친구도 1회 약효지속시간은 저와 비슷하게 2시간 정도면 끝나고 하루종일 약을 먹을수는 없기에 약을 안 먹는 시간은 몸이 힘든것을 견뎌내야 하는데 그 친구보다는 제가 더 잘 견디는 거 같거든요. 물론 그 친구는 저보다 연차가 오래된 환우라 제가 좀 더 상태가 좋아서 더 잘 견디는 걸수도 있어요. 하지만 요즘 제가 더 힘들어지고 나서 재퍼나 RCZ를 사용한 느낌으로는 도움이 된다 입니다^^
주변 자주 만나는 친구들에게는 힐링툴카페를 소개하고 힐링툴템들을 이야기하곤 합니다만 아무래도 꾸준히 잘 사용하기가 어려운듯 합니다. 그래서 전에도 얘기한 적 있지만 인연이 되면 알아서 사용할 사람은 하겠지하고 더이상 권하지는 않습니다. 파킨슨 약을 조절하는 내용으로 환우카페에 글을 쓰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때에도 구체적으로 콕 집어 얘기하지는 않을겁니다. 간절한 의지가 있고 인연이 닿는다면 제가 그랬듯이 힐링툴카페를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
알파웨이브님을 비롯하여 많은 도움을 주시는 황금무궁화님과 여의주님 못지않게 힐링툴카페의 많은 분들이 올려주시는 후기, 정보들이 저에게는 큰 도움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자병자치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고급인력들이 많이 계셔서 올려주시는 정보들로 저는 몰랐던것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카페로 진심견수님과 진님과도 인연이 되어 규소수도 먹고 지인기통법도 접하게 되어 감사할 것이 더욱 많습니다.^^ 제가 지금 이나마 견디는 건 힐링템들과 지인기통법과 규소수등 여러가지 식품들 덕인듯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끝으로 파킨슨환자에게 다 도움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는거 읽는 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소소한 경험담이라 다른분들께는 다르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거 알아주세요. 이 카페에도 파킨슨 환우나 보호자들이 꽤 계실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간절한 마음에 덜컥 따라 사셨다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시거나 원하는 효과가 안 나올수도 있기에 미리 말씀드리는 겁니다.ㅋ 그리고 심사숙고하셔서 장만하셨다면 꾸준히 지속적으로 사용하시면서 카페의 여러 후기와 자료들을 참고로 하셔서 더욱 잘 사용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RCZ가 세상에 나온지 이제 겨우 한달이 되어갑니다. 그러니 파킨슨 환우께 눈에 띄는 도움을 주긴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그리고 RCZ에 함께 사용하는 기본 힐링카드인 158번 RGL은 세상에 나온지 이제 1주일이고요.
RCZ+RGL이 파킨슨 환우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을텐데 이는 누구도 말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약효Off 시간을 잘 견디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피곤하실텐데 긴글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앗~ 물 마시고 오니 답글이 달렸네요, 저 이 글 쓰느라 예전 기록도 찾아보고 하면서 2시간 넘게 RCZ를 허리뒤에 차고 있는데요.아까 저녁무렵보다 컨디션이 훨씬 좋아졌어요.^^
그러네요. 이제 한 달 되어가는 RCZ의 눈에 띄는 도움을 바라기엔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됩니다. 지속적인 사용이 쌓인다면 더 그럴거 같아요^^
참 힘든 날들 보내시는군요.
그래도 지혜롭게 생활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툴들을 남들 권하기 참 어려워요.
님 말씀처럼 이런것이 있단다 정도만
하고맙니다.
인연 닿으면 찾아지겠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표시나게 좋와지시길
바랍니다.
파이팅하십시요.
감사합니다.
표나게 좋아진 후기를 올릴 그날까지 파이팅 할께요. 감사합니다~~^^
자주 사용하시면 더 다양하게 좋아지실듯 합니다.
그 두개 조합은 본래대로 회복시키는 힘이 있거든요.^^
네~~어제 좀 더 자주 적극적으로 rcz를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영브레인프리미엄을 붙여 사용했는데 어제는 라미나인을 붙여 사용해서 더 좋은가 싶기도 해요. RGL카드도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어요. 감사합니다^^
님의 의지와 생활에..
경의를 표 합니다
좋은일 생길것을 확신 합니다...파이팅!
저도 님의 후기 잘 읽고 있 습니다. 파이팅 감사합니다.^^
가슴이 찡하는 느낌으로 글을 읽었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인연이 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라고 고생하면서 쓰신
그 정성이 고맙습니다.
이런 글을 쓰시는 것도 덕을 쌓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덕분에 병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닉네임이 참 좋으시네요.^^
덕을 쌓으려고 쓴 글은 아니지만 세상의 한 사람이라도 이 글로 인해 힐링툴 사용으로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쓰긴 했어요.
감사합니다~^^
높은 산님의 인간극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더욱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여지시길 응원드립니다. ㅎㅎㅎ
높은 산님~* RCZ + RGL + 홀리딥(영적성장 프리미엄) + 홀리 V.2를 조심스럽게 권장드려 봅니다.
ㅎㅎㅎ
파킨슨 tv에서는 시청률 좀 나오려나 모르겠네요. 주연배우가 잘해야할텐데요.ㅋ
응원에 힘입어 더욱 노력해볼께요. 감사합니다^^
유익한 글 나눠주셔서 RGL 카드 한장 함께 보내드릴게요.
헨폰 케이스에 넣어 사용하면 좋습니다.
어머나~~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RGL카드 주문했는데 보내주시는 건 또 잘 사용하겠습니다.^^
글을 잘 쓰시네요 길어도 다 읽었어요 ^^ 높은 산님 덕분에 인연따라 오시겠지요~
저도 쓰면서 글이 길어지고 장황해지고 있구나 싶었어요. 지루하지않게 읽으셨다면 다행입니다^^
전~혀 파킨슨 환우같지 않으신 장문의 훌륭한 글이네요. 점차적이고 완전한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Light님의 응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