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
<요진 구마라습 한문번역>
6-4부사의품不思議品
爾時 維摩詰 語文殊師利 就獅子座 與諸菩薩上人 俱坐 當自立身 如彼座像 其得神通菩薩 卽自變形 爲四萬二千由旬 坐獅子座 諸新發意菩薩 及大弟子 皆不能昇 爾時 維摩詰 語舍利弗 就師子座 舍利弗言 居士 此座高廣 吾不能昇 維摩詰言 唯舍利弗 爲須彌燈王如來 作禮 乃可得坐 於是 新發意菩薩及大弟子 卽爲須彌燈王如來作禮 更得坐師子座 舍利弗 言居士 未曾有也 如是小室 乃容受此高廣之座 於毘耶離城 無所妨碍 又於閻浮提 聚落城邑 及四天下 諸天龍王鬼神宮殿 亦不迫窄,
*이때 유마 힐이 문수사리에게 말하였다, 사자좌에 나아가서 보살과 스님들과 함께 앉으십시오, 선키가 사자좌와 같게 하시오, 하였다, 신통을 얻는 보살들은 즉시 스스로 형체를 변화시켜 4만2천 유순이 되어서 사자좌에 앉았으나 큰 제자들은 모두 사자좌에 올라가지 못하였다, 그때 유마 힐은 사리불에게 말하였다, 사자좌에 앉으시오, 사리불이 거사여! 이 사자좌는 높고 넓어서 나는 올라 갈 수가 없습니다, 유마 힐이 말하였다, 사리불이여! 수미등왕여래를 위하여 예배를 해야 그 자리에 앉을 수가 있습니다, 이에 새로 발심한 보살과 큰 제자들이 곧 바로 수미등 왕에게 예배하니 곧 사자좌에 올라앉게 되었다, 사리불이 말하였다, 거사님! 희한한 일입니다, 이와 같은 작은 방에 이러한 높고 넓은 사자좌를 들여 놓아도 비야리성에는 아무런 장애 되는 것도 없고, 또 염부제의 마을과 성곽과 이 사천하에 있는 천궁, 용궁이나 귀신들의 궁전도 또한 비좁지 않습니다,
*해설, 유마거사가 신통으로 수미등 왕 부처님이 3만2천개의 보내준 사자좌를 유마거사 좁은 거실에 다 설치를 하고 법문을 들으려고 온 청 법 대중에게 사자좌에 앉으라고 하였으나 신통을 얻는 보살들은 다 앉았으나, 사리불을 위시하여 신통을 얻지 못한 스님과 보살들은 사자좌가 하도 높고 넓어서 앉지를 못하자, 사리불에게 수미등왕 부처님께 예배를 하면 앉을 수가 있다고 하여 모두 다 예배를 하자 모두 다 앉았다는 말씀이다. 불법세계는 이렇게 신통방통하다. 조사어록에 보면 동도방지(同道方知)라 했다. 깨친 도안이 같아야 알아볼 수가 있다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