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약 15명 정도 소속공인중개사를 뽑았다.
면접 본 사람은 4~50명 정도 될 것이다.
면접시 부동산중개 업무가 쉽지 않지만, 제대로 배워 일을하면 또한 이 직업 만큼 매력있는
직업도 없다. 라고 있는 사실 그대로 설명하면, 면접만 보고 본인과 맞지 않아 안 오시는 분과
출근하는 분으로 나뉜다.
건물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이기에 계약을 바로하기는 요원하다.
건물에 대한 이해도나, 상권에 대한 분석 그리고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분석 할 줄 알아야
매매계약까지 이루어지기에 다른 부동산중개분야보다 많은 전문성이 요구된다.
그런 전문성을 갖추기까지의 기간은 본인의 노력여부에 따라 줄어들기도, 늘어나기도 한다.
처음서 끝까지 업무 노하우를 가르쳐주지만, 그 것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수익형부동산 매매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똑 같이 교육을 해도,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목표가 있는 소속공인중개사는 어떻게든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그러나 목표가 없고 노력을 안하는 소속공인중개사는 교육을 같이 받지만 그걸로 끝이다.
일단 질문이 없다.
학교나 학원에서 같은 교사나 강사에게 수업을 받지만 항상 평가를 하면 1등에서 꼴등까지 나오듯
같이 뽑아 같이 교육을 받아도 잘하는 소공과 못하는 소공으로 나뉜다.
사무소에 출근해서 허송세월을 하는 소공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 개인면담도 하고, 동기부여도 하지만
못하는 소공은 그 날, 그 시간 뿐이다. 결코 바귀지 않고, 본인이 왜? 게으른지 핑계거리만 수 없이 댄다.
본인이 바뀌지 않으니,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사람은 고쳐쓰지 못한다."는 말 처럼 그런 소공은 발전 없이, 헛 된 시간만 보내다 떠난다.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남이 못하는 어려운 일을 하기에 댓가가 큰 것이다.
공동중개를 안 하기에 항상 양타다.
10억 건물 중개시 중개수수료가 1,800만원이다.
30억 건물 중개시 중개수수료는 5,400만원이다.
5,400만원은 어지간한 직장인 1년 년봉이다.
이렇게 중개수수료가 크기에 계약까지 끌어갈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한 것이다.
원룸임대는 하루만 배우면 누구나 한다.
중개수수료 2~30만원짜리 몇 개를 계약해야 1,800만원을 벌겠나?
30만원을 기준으로 잡으면 60건을 계약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5,400만원은 180건을 계약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수익형부동산 매매전문가가 되기 위한 공부나, 계약까지 기간은 길지만 수익형부동산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한 공부나 매물은 본인에게 남는다. 첫 계약까지가 어렵고 고난의 시간이지만, 한번
계약을 하면 거의 준 전문가 수준이기 때문에 그 뒤의 계약은 점점 빨라지고 쉬워진다.
이렇게 쌓이면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전문가가 되기까지는 전문적인 지식과 전문가의 소양을 갖춰야 하듯이, 부동산중개시장도
마찮가지다. 재개발/재건축 중개 전문가, 공장중개전문가 등등...
부동산중개시장에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 분야를 손금 보듯 알고 있어야하고,
고객이 어떤 질문을 해도 능수능란하게 답변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춰야한다.
그러나 본인은 노력을 하지 않고, 세월이 간다고해서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장을 알고, 현장에 대한 이론을 백그라운드로 갖춰야 한다.
공인중개사를 업으로 시작하고, 소공부터 중개보조원, 개공들까지 수 많은 부동산중개사를 보댜보니,
새로 소공이 들어오면 이젠 보인다. 이 분이 얼마나 이 일을 할 수 있는 분인지?
언제 쯤, 이 사무실을 떠날지까지...
몇 일만 같이 근무해 보면,
아! 이 분은 이런 부분을 좀 알려주면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일취월장하겠구나. 또는
아! 이 분은 몸만 사무실에 와 있고, 욕심은 많아 자기 걸로 습득도 못 하면서 배우려고만 한다.
학원 많이 다닌다고 공부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수업한 내용을 복습을 통해 자기 걸로 만들어야
공부를 잘 한다. 부동산중개를 잘 하려면 이론을 현장에 접목해서 스스로 깨우쳐야 하는데,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 조금만 힘들어도 스스로 포기한다. 그러니 6개월 1년 지나도 제자리 걸음이다.
결국 떠난다.
본인의 행동은 생각안하고, 자기합리화로 다른 핑계를 수십개 대면서 떠난다.
일을 제대로 안하는 사람과 한 사무실에 있는 나도 괴롭다.
차라리 떠나면 마음도 아프지만, 한편으론 후련하다.
제발 돈만 보고, 일을 시작하지 말고...
본인이 어느 정도까지 이 일에 미쳐 일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라.
월급도 안 나오는데, 직장인 처럼 빨간 날 다 쉬고, 직장인 처럼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을 원한다면,
차라리 직장생활을 하라고 권한다.
소중한 인생 낭비하지 마시고...
예전 아이스크림 CF에서 나온 "줘도 못 먹나."란 문장이 있다.
업무 노하우를 가르쳐줘도 못 받아 먹으면, 무슨 의미가 있나?
제발 일을 시작 할 때,
최소한 주는 것을 받아 먹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쉽게 생각하고,
놀면서 돈 많이 벌 생각으로 왔다가 몇 일만에 떠나는 우를 범하지 마라.
그런 선택과 판단은 여러분의 인생에 오점으로 남는다.
남은 모르나, 자신은 결코 잊지 못 하는 인생의 오점...
미르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김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