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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XIÈME PARTIE
COSETTE
LIVRE QUATRIÈME
LA MASURE GORBEAU
https://fr.wikisource.org/wiki/Les_Mis%C3%A9rables/Tome_2/Livre_4/03
III 250
DEUX MALHEURS MÊLÉS FONT DU BONHEUR 두 개의 불행이 섞이면 행복이 된다
Le lendemain au point du jour, Jean Valjean était encore près du lit de Cosette. Il attendait là, immobile, et il la regarda se réveiller.
Quelque chose de nouveau lui entrait dans l’âme.
다음 날 새벽, 장발장은 여전히 코제트의 침대 곁에 있었다. 그는 그 자리에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아이가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그의 영혼 속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Jean Valjean n’avait jamais rien aimé. Depuis vingt-cinq ans il était seul au monde. Il n’avait jamais été père, amant, mari, ami. Au bagne il était mauvais, sombre, chaste, ignorant et farouche. Le cœur de ce vieux forçat était plein de virginités. Sa sœur et les enfants de sa sœur ne lui avaient laissé qu’un souvenir vague et lointain qui avait fini par s’évanouir presque entièrement. Il avait fait tous ses efforts pour les retrouver, et, n’ayant pu les retrouver, il les avait oubliés. La nature humaine est ainsi faite. Les autres émotions tendres de sa jeunesse, s’il en avait eu, étaient tombées dans un abîme.
장발장은 이제껏 누구도 사랑해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지난 스물다섯 해 동안 세상에 홀로였다. 그는 아버지도 되어 본 적이 없고, 연인도 되어 본 적이 없으며, 남편도, 친구도 되어 본 적이 없었다. 감옥에서는 사납고, 침울하고, 금욕적이며, 무지하고, 거칠기만 한 사람이었다. 이 늙은 죄수의 가슴은 아직 한 번도 피어나지 못한 순수함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의 누이와 누이의 아이들은 그에게 희미하고 먼 기억 하나만을 남겼을 뿐이었고, 그 기억마저도 마침내 거의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그는 그들을 찾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끝내 찾을 수 없었고, 찾지 못한 끝에 결국 잊어버리고 말았다. 인간이란 원래 그런 존재다. 그의 젊은 시절에 다른 다정한 감정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들은 모두 깊은 심연 속으로 떨어져 버렸다.
chaste [ʃast] 1. 형용사 [옛] 순결한,정숙한 2. 형용사 (육체적으로) 정숙한,순수한 3. 형용사 단정한,간결한
s'évanouir [sevanwiːʀ] 1. 대명동사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 자취를 감추다 (=disparaître, s'évaporer) 2. 대명동사 기절하다, 실신하다 (=défaillir, se pâmer) 3. 대명동사 [문어] (에) 몰두[열중]하다
Quand il vit Cosette, quand il l’eut prise, emportée et délivrée, il sentit se remuer ses entrailles. Tout ce qu’il y avait de passionné et d’affectueux en lui s’éveilla et se précipita vers cet enfant. Il allait près du lit où elle dormait, et il y tremblait de joie ; il éprouvait des épreintes comme une mère et il ne savait ce que c’était ; car c’est une chose bien obscure et bien douce que ce grand et étranger mouvement d’un cœur qui se met à aimer.
코제트를 처음 보았을 때, 그녀를 품에 안아 데려오고 구해 냈을 때, 장발장은 자신의 내장이 뒤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의 안에 남아 있던 모든 열정과 애정이 깨어나 이 아이를 향해 한꺼번에 달려갔다. 그는 코제트가 잠든 침대 곁으로 가곤 했고, 그곳에서 기쁨에 떨었다. 그는 마치 어머니가 느끼는 것과 같은 가슴 저미는 감정들을 경험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스스로도 알지 못했다. 왜냐하면 사랑하기 시작한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이 거대하고도 낯선 움직임이란, 참으로 신비롭고도 달콤한 것이기 때문이다.
délivrer [delivʀe] 1. 타동사 해방시키다, 석방하다 2. 타동사 (에서) 풀어주다,[비유] (부담 따위를) 덜어주다 3. 대명동사 자유의 몸이 되다, 해방되다 (=se libérer) 4. 대명동사 (증명서 따위가) 교부되다,(상품 따위가) 인도되다
épreintes [epʀɛ̃ːt] 1. 여성 복수형 명사 [의학] 결리(結痢), 이급후중(裏急後重) (대변이 마려우면서도 잘 나오지 않고 복통을 수반하는 대장염 따위의 증세),산통(疝痛) 2. 여성 복수형 명사 (족제비·스컹크 따위의) 똥 가슴을 조이는 감정 복받침 산통 같은 통증
que ce grand et étranger mouvement... 관계절이 아니라, 전통 문법에서 흔히 말하는 que explétif가 아니라 "que de mise en relief", 또는 주어의 후치(postposition du sujet) 와 관련된 구조
Pauvre vieux cœur tout neuf !
Seulement, comme il avait cinquante-cinq ans et que Cosette en avait huit, tout ce qu’il aurait pu avoir d’amour dans toute sa vie se fondit en une sorte de lueur ineffable.
C’était la deuxième apparition blanche qu’il rencontrait. L’évêque avait fait lever à son horizon l’aube de la vertu ; Cosette y faisait lever l’aube de l’amour.
Les premiers jours s’écoulèrent dans cet éblouissement.
가엾고도 늙었지만 이제 막 태어난 듯한 마음이여!
다만 장발장은 쉰다섯 살이었고 코제트는 여덟 살이었으므로, 그가 평생 품을 수 있었던 모든 사랑은 형언할 수 없는 한 줄기 빛 같은 것으로 녹아들었다.
코제트는 그가 만난 두 번째 하얀 apparition(출현, 환영) 이었다. 주교는 그의 지평선 위에 덕(德)의 새벽을 떠오르게 했고, 코제트는 그 지평선 위에 사랑의 새벽을 떠오르게 하고 있었다.
처음 며칠은 이런 황홀함 속에서 흘러갔다.
ineffable [inefabl] 1. 형용사 (명사앞·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indicible) 2. 형용사 (명사 앞) [구어] 몹시 우스꽝스러운, 별난 (=inénarrable) 3. 남성형 명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일]
éblouissement [ebluismɑ̃] 1. 남성형 명사 눈부심,찬란함 2. 남성형 명사 현기증, 아찔함 3. 남성형 명사 [비유] 경탄, 놀라움,경탄할 만한 것
De son côté, Cosette, elle aussi, devenait autre, à son insu, pauvre petit être ! Elle était si petite quand sa mère l’avait quittée qu’elle ne s’en souvenait plus. Comme tous les enfants, pareils aux jeunes pousses de la vigne qui s’accrochent à tout, elle avait essayé d’aimer. Elle n’y avait pu réussir. Tous l’avaient repoussée, les Thénardier, leurs enfants, d’autres enfants. Elle avait aimé le chien, qui était mort. Après quoi, rien n’avait voulu d’elle, ni personne. Chose lugubre à dire, et que nous avons déjà indiquée, à huit ans, elle avait le cœur froid. Ce n’était pas sa faute, ce n’était point la faculté d’aimer qui lui manquait ; hélas ! c’était la possibilité. Aussi, dès le premier jour, tout ce qui sentait et songeait en elle se mit à aimer ce bonhomme. Elle éprouvait ce qu’elle n’avait jamais ressenti, une sensation d’épanouissement.
한편 코제트 역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다른 존재가 되어 가고 있었다. 가엾은 작은 아이여! 어머니가 자신을 떠났을 때 그녀는 너무 어려서, 이제는 어머니를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모든 아이들이 그러하듯, 무엇에든 몸을 기대어 자라나는 어린 포도나무 새순처럼, 그녀도 누군가를 사랑해 보려고 애썼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했다. 테나르디에 부부도, 그들의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도 모두 그녀를 밀어냈다. 그녀는 개 한 마리를 사랑했는데, 그 개마저 죽어 버렸다. 그 뒤로는 아무것도, 아무도 그녀를 원하지 않았다. 말하기조차 음산한 일이지만, 그리고 우리가 이미 암시한 바이기도 하지만, 코제트는 여덟 살의 나이에 이미 마음이 차갑게 식어 있었다. 그것은 그녀의 잘못이 아니었다. 그녀에게 사랑할 능력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아아! 부족했던 것은 사랑할 능력(faculté) 이 아니라 사랑할 가능성(possibilité) 이었다. 그래서 첫날부터 그녀 안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이 착한 아저씨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전까지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감정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꽃이 피어나듯 마음이 활짝 열리는 느낌이었다.
repousser 1 [ʀəpuse] 1. 타동사 떼밀다, 밀어내다,(공격·적 따위를) 물리치다, 격퇴하다, (방문객을) 되돌려 보내다, 냉대하다 2. 타동사 불쾌하게 하다 3. 자동사 반동이 크다, 탄력이 강하다 4. 자동사 [속어] 입 냄새가 나다 (=repousser1 du goulot)
faculté [fakylte] 1. 여성형 명사 능력, 재능, 지능 2. 여성형 명사 (신체 기관의) 능력,(심적) 능력 3. 여성형 명사 권리, 권한,자유,가능성
épanouissement [epanwismɑ̃] 1. 남성형 명사 개화(開花), (=éclosion) 2. 남성형 명사 (꽃이 피듯이) 펼쳐짐 3. 남성형 명사 [비유] (얼굴·마음이) 밝아짐, 명랑해짐
vouloir de quelqu'un 받아들이다, 관심을 가지다, 함께하려 하다, 좋아해 주다
Après quoi = après cela = ensuite = puis = dès alors = à partir de ce moment-là = suite à cela
Le bonhomme ne lui faisait même plus l’effet d’être vieux, ni d’être pauvre. Elle trouvait Jean Valjean beau, de même qu’elle trouvait le taudis joli.
Ce sont là des effets d’aurore, d’enfance, de jeunesse, de joie. La nouveauté de la terre et de la vie y est pour quelque chose. Rien n’est charmant comme le reflet colorant du bonheur sur le grenier. Nous avons tous ainsi dans notre passé un galetas bleu.
그 착한 아저씨는 이제 코제트에게 더 이상 늙어 보이지도 않았고, 가난해 보이지도 않았다. 그녀는 장발장이 잘생겨 보였고, 마치 그 허름한 다락방이 아름답게 보였던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것은 새벽이 가져오는 효과요, 어린 시절이 가져오는 효과요, 젊음이 가져오는 효과요, 행복이 가져오는 효과이다. 세상과 삶이 새롭게 보이는 감각이 여기에 한몫하고 있다.
행복의 빛이 다락방 위에 드리우는 색채 어린 반사만큼 매혹적인 것은 없다.
우리 모두의 과거에는 이와 같은 푸른 다락방(galetas bleu) 이 하나씩 있다.
faire l’effet de + inf → ~처럼 보이다→ ~라는 인상을 주다
Ce sont là des effets → 그것은 ~이 낳는 결과이다
X est pour quelque chose dans Y X가 Y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다, X가 Y의 원인 중 하나이다
La nature, cinquante ans d’intervalle, avaient mis une séparation profonde entre Jean Valjean et Cosette ; cette séparation, la destinée la combla. La destinée unit brusquement et fiança avec son irrésistible puissance ces deux existences déracinées, différentes par l’âge, semblables par le deuil. L’une en effet complétait l’autre. L’instinct de Cosette cherchait un père comme l’instinct de Jean Valjean cherchait un enfant. Se rencontrer, ce fut se trouver. Au moment mystérieux où leurs deux mains se touchèrent, elles se soudèrent. Quand ces deux âmes s’aperçurent, elles se reconnurent comme étant le besoin l’une de l’autre et s’embrassèrent étroitement.
자연은 장발장과 코제트 사이에 50년이라는 시간의 간격을 두어 깊은 거리를 만들어 놓았지만, 운명은 그 거리를 메워 버렸다. 운명은 뿌리 뽑힌 두 삶을, 나이로는 서로 다르지만 슬픔으로는 서로 닮아 있는 두 존재를, 그 거스를 수 없는 힘으로 갑작스럽게 결합시키고 약혼시키듯 맺어 주었다. 실제로 한 사람은 다른 한 사람을 완성해 주고 있었다. 코제트의 본능은 아버지를 찾고 있었고, 장발장의 본능은 아이를 찾고 있었다. 그들이 만난다는 것은 곧 서로를 발견한다는 것이었다. 두 사람의 손이 맞닿았던 그 신비로운 순간, 그들의 손은 서로 용접되듯 하나로 붙어 버렸다. 그 두 영혼이 서로를 알아본 순간, 그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깨달았고, 굳게 서로를 끌어안았다.
combler [kɔ̃ble] 1. 타동사 [드물게] 가득 채우다 2. 타동사 (에게) 풍부하게 주다 3. 타동사 (구멍 따위를) 메우다 (=boucher)
souder [sude] 1. 타동사 용접하다, 땜질하다 2. 타동사 접합하다,결속하다 3. 대명동사 용접되다 4. 대명동사 접합되다,결속되다
reconnaître [ʀəkɔnεtʀ] 1. 타동사 알아보다, 기억해내다 (=se rappeler, se souvenir) 2. 타동사 식별하다, 가려내다,분간하다 (=discerner, distinguer) 3. 대명동사 (재귀적 용법) 자신을 알아보다,(에게서) 자기와 닮은 점을 발견하다 4. 대명동사 자신이 함을 인정하다
comme étant ~인 것으로, ~임을 : être를 넣으면 정체성, 존재 상태 를 더 강하게 강조
le besoin l’une de l’autre : être le besoin de quelqu’un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다
En prenant les mots dans leur sens le plus compréhensif et le plus absolu, on pourrait dire que, séparés de tous par des murs de tombe, Jean Valjean était le Veuf comme Cosette était l’Orpheline. Cette situation fit que Jean Valjean devint d’une façon céleste le père de Cosette.
단어들을 가장 넓고 가장 절대적인 의미로 받아들인다면, 모든 사람과 무덤의 벽으로 떨어져 나와 있던 이 둘을 두고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장발장은 홀아비(Le Veuf) 였고, 코제트는 고아(L’Orpheline) 였다고. 이러한 상황 때문에 장발장은 하늘이 정해 준 듯한 방식으로 코제트의 아버지가 되었다.
tombe [tɔ̃ːb] 1. 여성형 명사 무덤, 묘 (=sépulture, tombeau) 2. 여성형 명사 묘석 (=pierre tombale) 3. 여성형 명사 [문어] 죽음 (=mort)
Et, en vérité, l’impression mystérieuse produite à Cosette, au fond du bois de Chelles, par la main de Jean Valjean saisissant la sienne dans l’obscurité, n’était pas une illusion, mais une réalité. L’entrée de cet homme dans la destinée de cet enfant avait été l’arrivée de Dieu.
그리고 사실, 셸 숲(bois de Chelles) 깊은 곳에서 장발장의 손이 어둠 속에서 코제트의 손을 잡았을 때 그녀가 느꼈던 그 신비로운 인상은 환상이 아니었다. 그것은 현실이었다. 그 아이의 운명 속으로 이 사람이 들어온 것은 곧 하느님이 오신 것이나 다름없었다.
Du reste, Jean Valjean avait bien choisi son asile. Il était là dans une sécurité qui pouvait sembler entière.
La chambre à cabinet qu’il occupait avec Cosette était celle dont la fenêtre donnait sur le boulevard. Cette fenêtre étant unique dans la maison, aucun regard de voisin n’était à craindre, pas plus de côté qu’en face.
게다가 장발장은 자신의 은신처를 아주 잘 골라 두었었다. 그는 그곳에서, 완벽해 보일 만큼 안전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와 코제트가 사용하던 작은 방 딸린 방(chambre à cabinet)은 창문이 대로를 향해 나 있는 바로 그 방이었다. 더구나 그 창문은 집 안에서 유일한 창문이었기 때문에, 옆집에서도 맞은편에서도 누구의 시선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asile [azil] 1. 남성형 명사 피난처, 은신처,안식처 (=abri, refuge) 2. 남성형 명사 (빈민·고아 등의) 보호[수용] 시설,[옛] 양로원, [옛] 정신 병원,[옛] 탁아소 (=asile de vieillards, asile d'aliénés, salle d'asile) 3. 남성형 명사 [옛] (사원 따위와 같은 중세의) 성역(聖域)
être à craindre= 두려워할 만하다= 염려해야 하다
pas plus de côté qu’en face 옆에서도 아니고 맞은편에서도 아니었다 ni de côté ni en face
부정문에서는 자주 pas plus A que B = A도 아니고 B도 아니다
Le rez-de-chaussée du numéro 50-52, espèce d’appentis délabré, servait de remise à des maraîchers, et n’avait aucune communication avec le premier. Il en était séparé par le plancher qui n’avait ni trappe ni escalier et qui était comme le diaphragme de la masure. Le premier étage contenait, comme nous l’avons dit, plusieurs chambres et quelques greniers, dont un seulement était occupé par une vieille femme qui faisait le ménage de Jean Valjean. Tout le reste était inhabité.
50-52번지 건물의 1층은 거의 무너져 가는 덧붙인 건물 같은 곳이었는데, 채소 재배 농부들의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2층과는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1층과 2층은 출입문도 없고 사다리도 없는 바닥으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그 바닥은 마치 이 허름한 집의 횡격막과도 같았다. 2층에는, 앞서 말했듯이, 여러 개의 방과 몇 개의 다락방이 있었다. 그 가운데 단 하나의 다락방에만 한 노파가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장발장의 집안일을 돌보아 주고 있었다. 그 밖의 모든 공간은 비어 있었다.
appentis [apɑ̃ti] 1. 남성형 명사 [건축] (건물 벽에 비스듬히 덧붙인) 지붕, 차양 2. 남성형 명사 곁채, 헛간,부속건물
délabré [delɑbʀe] 1. 형용사 (건물 따위가) 황폐화된,누더기가 된 2. 형용사 [비유] (건강 따위가) 상한,(일 따위를) 망쳐버린
servir [sεʀviːʀ] 1. 타동사 모시다, 섬기다 ,돕다, 봉사하다 2. 타동사 (손님을) 대하다, 시중들다 3. 간접타동사 에 쓸모 있다, 소용되다 4. 간접타동사 [servir (à qn) de+무관사명사] 의 구실을 하다, 대신하다
remise [ʀəmiːz] 1. 여성형명사 제자리에 갖다 놓기, 원 상태로 되돌리기, 다시 설치하기 ; (포석·양탄자 따위를) 고쳐 깔기 2. 명사 인도, 전달, 배달, (돈의) 송달, 수여 3. 명사 (상품 가격의) 할인 (=réduction)
maraîcher [maʀε[e]ʃe] 1. 형용사 채소 재배의 2. 명사 채소 재배하는 사람
trappe [tʀap] 1. 여성형 명사 (천장·마루바닥에 낸) 뚜껑문,(배·비행기 따위의) 현문(舷門) 2. 여성형 명사 배우가 드나들도록 무대 바닥에 낸 뚜껑문 3. 여성형 명사 앞·뒤로 열리는 출입구
diaphragme [djafʀagm] 1. 남성형 명사 [해부] 횡경막,격막 2. 남성형 명사 [식물] 격막 3. 남성형 명사 [의학] (여성의 피임용) 페서리
faire le ménage 청소하다, 집안일을 보다
avoir= 소유·존재, contenir= 내부 구성 (공간 내부를 바라보는 시점.)
Cette boîte contient des lettres. → 이 상자에는 편지들이 들어 있다.
Le musée contient de nombreux tableaux. → 그 박물관에는 많은 그림이 소장되어 있다.
La maison contenait trois chambres → 그 집 안에는 방 세 개가 들어 있었다.
C’était cette vieille femme, ornée du nom de principale locataire et en réalité chargée des fonctions de portière qui lui avait loué ce logis dans la journée de Noël. Il s’était donné à elle pour un rentier ruiné par les bons d’Espagne, qui allait venir demeurer là avec sa petite-fille. Il avait payé six mois d’avance et chargé la vieille de meubler la chambre et le cabinet comme on a vu. C’était cette bonne femme qui avait allumé le poêle et tout préparé le soir de leur arrivée.
그 노파는 이 건물의 ‘주요 세입자(principale locataire)’ 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수위(portière)의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이었다. 바로 그녀가 크리스마스날 장발장에게 이 거처를 빌려 주었다. 장발장은 그녀에게 자신을 스페인 국채(bons d’Espagne) 투자로 재산을 잃어버린 연금생활자라고 소개했고, 얼마 후 어린 손녀와 함께 이곳에 와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세를 6개월 치나 미리 지불했고, 노파에게 방과 작은 안쪽방을 지금 우리가 본 것처럼 꾸며 달라고 부탁하였다. 또한 그들이 도착하던 날 저녁, 난로에 불을 피우고 모든 준비를 해 두었던 사람도 바로 이 착한 노파였다.
orner [ɔʀne] 1. 타동사 장식하다, 아름답게 하다 (=agrémenter, décorer) 2. 타동사 더 매력적이게 만들다, 높이다,미화[윤색]하다 (=rehausser) 3. 타동사 [옛] 풍요롭게[윤택하게] 하다 (=enrichir)
se donner pour ~인 척하다, ~라고 자처하다
charger quelqu’un de + inf ~에게 ...을 맡기다, ~에게 ...을 시키다, ~에게 ...의 책임을 주다
Les semaines se succédèrent. Ces deux êtres menaient dans ce taudis misérable une existence heureuse.
Dès l’aube, Cosette riait, jasait, chantait. Les enfants ont leur chant du matin comme les oiseaux.
Il arrivait quelquefois que Jean Valjean lui prenait sa petite main rouge et crevassée d’engelures et la baisait. La pauvre enfant, accoutumée à être battue, ne savait ce que cela voulait dire, et s’en allait toute honteuse.
몇 주가 흘러갔다. 이 두 사람은 이 비참한 빈민굴 같은 집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새벽이 밝자마자 코제트는 웃고, 재잘거리고, 노래했다. 아이들에게는 새들처럼 아침의 노래가 있는 법이다.
가끔 장발장은 동상으로 터서 붉게 갈라진 코제트의 작은 손을 잡아 입을 맞추곤 했다. 불쌍한 아이는 늘 맞으며 살아온 탓에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고, 그럴 때마다 몹시 부끄러워하며 슬그머니 물러나곤 했다.
crevasser [kʀəvase] 1. 타동사 금이 가게 하다, 틈이 벌어지게 하다, 갈라지게 하다 (=fissurer, lézarder) 2. 타동사 (피부가)트게 하다 (=gercer) 3. 대명동사 금이 가다, 틈이 벌어지다
engelure [ɑ̃ʒlyːʀ] 여성형 명사 가벼운 동상
mener une vie + 형용사 ~한 삶을 살다. Elle mène une vie difficile. → 그녀는 힘든 삶을 산다.
mener une vie obscure → 이름 없이 살다, mener une vie retirée → 은둔 생활을 하다,
mener une vie de misère → 비참한 삶을 살다, mener une existence heureuse → 행복한 삶을 영위하다
Par moments elle devenait sérieuse et elle considérait sa petite robe noire. Cosette n’était plus en guenilles, elle était en deuil. Elle sortait de la misère et elle entrait dans la vie.
Jean Valjean s’était mis à lui enseigner à lire. Parfois, tout en faisant épeler l’enfant, il songeait que c’était avec l’idée de faire le mal qu’il avait appris à lire au bagne. Cette idée avait tourné à montrer à lire à un enfant. Alors le vieux galérien souriait du sourire pensif des anges.
가끔 코제트는 문득 진지해져서 자기의 작은 검은 옷을 바라보곤 했다. 코제트는 이제 더 이상 누더기를 걸치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상복을 입고 있었다. 그녀는 빈곤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장발장은 코제트에게 글 읽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때때로 그는 아이에게 철자를 읽히면서 생각에 잠기곤 했다. 자신이 감옥에서 글을 배웠던 것은 원래 악한 일을 하기 위해서였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 생각과 그 배움은 결국 한 아이에게 글 읽는 법을 가르치는 데 쓰이게 되었다. 그럴 때면 늙은 죄수는 천사들이 지을 법한 사색 어린 미소를 지었다.
apprendre à lire à un enfant = montrer à lire à quelqu'un
Il sentait là une préméditation d’en haut, une volonté de quelqu’un qui n’est pas l’homme, et il se perdait dans la rêverie. Les bonnes pensées ont leurs abîmes comme les mauvaises.
Apprendre à lire à Cosette, et la laisser jouer, c’était à peu près là toute la vie de Jean Valjean. Et puis il lui parlait de sa mère et il la faisait prier.
Elle l’appelait : père, et ne lui savait pas d’autre nom.
그는 이 모든 일 속에서, 하늘로부터 미리 마련된 어떤 계획, 인간이 아닌 어떤 존재의 의지를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런 생각에 잠겨 몽상 속으로 빠져들곤 했다. 선한 생각들에도 악한 생각들만큼이나 깊은 심연이 있는 법이다.
코제트에게 글 읽는 법을 가르치고, 그녀가 마음껏 놀도록 내버려 두는 것, 그것이 거의 장발장의 삶 전부였다. 그리고 그는 코제트에게 그녀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고, 기도하는 법도 가르쳤다.
코제트는 그를 “아버지” 라고 불렀고, 그에게 다른 이름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Préméditation 사전 계획, 계획적인 준비, 신의 섭리, 하늘의 계획
perdre [pεʀdʀ] 1. 타동사 (재산·소유물 따위를) 잃다, 상실하다 2. 타동사 (사람을) 잃다, 사별하다 3. 자동사 손해보다 4. 자동사 새다, 양이 줄다 # 대명동사 몰두하다, 몰입하다
savoir quelque chose à quelqu’un -에게 -이 있다는 것을 알다
Il passait des heures à la contempler habillant et déshabillant sa poupée, et à l’écouter gazouiller. La vie lui paraissait désormais pleine d’intérêt, les hommes lui semblaient bons et justes, il ne reprochait dans sa pensée plus rien à personne, il n’apercevait aucune raison de ne pas vieillir très vieux maintenant que cette enfant l’aimait. Il se voyait tout un avenir éclairé par Cosette comme par une charmante lumière. Les meilleurs ne sont pas exempts d’une pensée égoïste. Par moments il songeait avec une sorte de joie qu’elle serait laide.
그는 몇 시간씩이나 코제트가 인형에 옷을 입혔다 벗겼다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곤 했고, 그녀가 재잘거리는 소리를 듣곤 했다. 이제 그의 눈에는 삶이 온통 흥미로 가득 차 보였다. 사람들은 선하고 공정한 존재들처럼 여겨졌다. 그는 더 이상 마음속으로 누구에게도 원망을 품지 않았다. 이제 이 아이가 자신을 사랑해 주는 이상, 아주 늙도록 오래 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코제트라는 사랑스러운 빛에 비추어 환히 밝혀진 자신의 미래 전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가장 선한 사람들도 이기적인 생각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때때로 그는 코제트가 못생기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묘한 기쁨을 느끼곤 했다.
exempt 1. 형용사 [exempt de] (이) 면제된, 면해진. 2. 형용사 [exempt de] (결점•잘못 따위가) 없는, 포함되지 않은. 3. 남성형명사 면제된 사람. 4. 명사 평상 군무가 면제된 기병하사관((대장 부재 시 대리로 지휘를 맡음)) , (체포에 관여하는) 하급
vieillir vieux 늙어서 늙어지다 → 아주 오래 살다 → 노년을 충분히 누리다 mourir vieux → 천수를 누리고 죽다 vivre vieux → 오래 살다
contempler 오랫동안 바라보다, 감탄하며 바라보다, 애정을 담아 바라보다 contempler le ciel → 하늘을 넋 놓고 바라보다 contempler un paysage → 풍경을 음미하며 바라보다 regarder 보다 (가장 중립적) observer 관찰하다 admirer 감탄하다 contempler 애정 + 경건함 + 오래 바라봄
maintenant que 이제 ~하니까, 이제 ~이므로, 이제 ~한 이상
Ceci n’est qu’une opinion personnelle ; mais pour dire notre pensée tout entière, au point où en était Jean Valjean quand il se mit à aimer Cosette, il ne nous est pas prouvé qu’il n’ait pas eu besoin de ce ravitaillement pour persévérer dans le bien. Il venait de voir sous de nouveaux aspects la méchanceté des hommes et la misère de la société, aspects incomplets et qui ne montraient fatalement qu’un côté du vrai, le sort de la femme résumé dans Fantine, l’autorité publique personnifiée dans Javert ; il était retourné au bagne, cette fois pour avoir bien fait ; de nouvelles amertumes l’avaient abreuvé ; le dégoût et la lassitude le reprenaient ; le souvenir même de l’évêque touchait peut-être à quelque moment d’éclipse, sauf à reparaître plus tard lumineux et triomphant ; mais enfin ce souvenir sacré s’affaiblissait.
이것은 다만 개인적인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을 끝까지 말하자면, 코제트를 사랑하기 시작했을 무렵의 장발장을 생각할 때, 우리가 보기에는 그가 선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기 위해 이러한 정서적 양식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는 방금 인간의 악의와 사회의 비참함을 새로운 모습으로 보게 되었다. 물론 그것은 불완전한 모습들이었고, 필연적으로 진실의 한 측면만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즉, 판틴에게서는 여자의 운명을 보았고, 자베르에게서는 공권력을 보았다. 그는 이번에는 선한 일을 했음에도 다시 감옥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새로운 쓰라림들이 그의 입에 부어졌고, 혐오와 피로가 다시 그를 사로잡기 시작했다. 심지어 주교에 대한 기억조차도, 언젠가 다시 밝고 승리의 빛 속에서 되살아날 운명이기는 했지만, 한때는 마치 일식처럼 어두워지는 순간에 가까워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쨌든 그 신성한 기억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었다.
en être à + point/étape/degré 어떤 단계에 와 있다, 어떤 상태에 놓여 있다, 어떤 지경에 이르다. J'en suis au chapitre 10. → 나는 지금 10장까지 와 있다. Où en êtes-vous ? →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지금 어느 단계입니까?
il est prouvé que ... ...라는 것이 증명되어 있다.
Il ne nous est pas prouvé que... 우리는 ...라고 단정할 수 없다. 우리에게는 ...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
abreuver [abʀœve] 1. 타동사 (가축에게) 물을 먹이다 2. 타동사 관개하다, 물을 대다 3. 대명동사 물[술]을 마시다 4. 대명동사 [s'abreuver de qc] (에)젖다,(에)빠져들다
ravitaillement 보급, 보충, 식량 공급, 정서적 보급품
persévérer 꾸준히 계속하다 견디며 지속하다
sauf à + inf 다만 나중에 ~하게 될 것을 제외하면, 결국 ~하게 되겠지만, ~라는 조건하에
Qui sait si Jean Valjean n’était pas à la veille de se décourager et de retomber ? Il aima, et il redevint fort. Hélas ! il n’était guère moins chancelant que Cosette. Il la protégea et elle l’affermit. Grâce à lui, elle put marcher dans la vie ; grâce à elle, il put continuer dans la vertu. Il fut le soutien de cet enfant et cet enfant fut son point d’appui. Ô mystère insondable et divin des équilibres de la destinée !
누가 알겠는가? 장발장이 낙담하여 다시 타락하기 직전까지 와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는 사랑하게 되었고, 다시 강해졌다. 아아! 사실 그 역시 코제트 못지않게 위태로운 상태에 있었다. 그는 코제트를 보호했고, 코제트는 그를 굳건하게 해 주었다. 그 덕분에 코제트는 삶 속을 걸어갈 수 있었고, 코제트 덕분에 장발장은 덕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었다. 그는 그 아이의 버팀목이 되었고, 그 아이는 그의 지렛대이자 의지처가 되었다. 오, 운명의 균형이 지닌 헤아릴 수 없이 깊고 신비로운 섭리여!
chancelant [ʃɑ̃slɑ̃] 1. 형용사 비틀거리는 2. 형용사 [비유] 허약한,흔들리는 (=fragile, incertain)
affermir [afεʀmiːʀ] 1. 타동사 공고히 하다, 확고히 하다 (=consolider) 2. 타동사 (근육 따위를) 단단하게 하다 (=raffermir) 3. 대명동사 확고해지다 4. 대명동사 굳어지다, 튼튼해지다
insondable [ɛ̃sɔ̃dabl] 1. 형용사 [드물게] 측정할 수 없는, 깊이를 알 수 없는 2. 형용사 [비유]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불가사의한 (=énigmatique, incompréhensible) 3. 형용사 [경멸] 거대한, 무한한 (=immense, infini)
IV 258
LES REMARQUES DE LA PRINCIPALE LOCATAIRE 주요 세입자 아주머니의 관찰
Jean Valjean avait la prudence de ne sortir jamais le jour. Tous les soirs, au crépuscule, il se promenait une heure ou deux, quelquefois seul, souvent avec Cosette, cherchant les contre-allées des boulevards les plus solitaires, et entrant dans les églises à la tombée de la nuit. Il allait volontiers à Saint-Médard qui est l’église la plus proche. Quand il n’emmenait pas Cosette, elle restait avec la vieille femme, mais c’était la joie de l’enfant de sortir avec le bonhomme. Elle préférait une heure avec lui, même aux tête-à-tête ravissants de Catherine. Il marchait en la tenant par la main et en lui disant des choses douces.
장발장은 조심성이 많아서 낮에는 결코 밖에 나가지 않았다. 그는 매일 저녁 황혼 무렵이면 한두 시간씩 산책을 했는데, 때로는 혼자서, 그러나 더 자주 코제트와 함께였다. 그는 가장 한적한 대로의 샛길들을 찾아다녔고, 밤이 내리기 시작하면 교회 안으로 들어가곤 했다. 그는 특히 가장 가까운 교회인 생메다르 교회(Saint-Médard) 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 코제트를 데려가지 않을 때면 그녀는 노파와 함께 남아 있었지만, 아이에게는 그 착한 아저씨와 함께 나가는 것이 더없는 기쁨이었다. 그녀는 카트린(Catherine)과 단둘이 보내는 황홀한 시간보다도, 그와 함께하는 한 시간을 더 좋아했다. 장발장은 그녀의 손을 잡고 걸으며 다정한 말들을 들려주곤 했다.
contre-allée [kɔ̃tʀale] 여성형 명사 측도(側道), 인도, 보도
Il se trouva que Cosette était très gaie.
La vieille faisait le ménage et la cuisine et allait aux provisions.
Ils vivaient sobrement, ayant toujours un peu de feu, mais comme des gens très gênés. Jean Valjean n’avait rien changé au mobilier du premier jour ; seulement il avait fait remplacer par une porte pleine la porte vitrée du cabinet de Cosette.
코제트는 아주 쾌활한 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 노파는 청소와 식사를 맡고 장을 보러 다녔다.
그들은 검소하게 살았으며, 난롯불은 늘 조금씩 피워 두었지만, 마치 매우 빠듯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생활했다.
장발장은 첫날의 가구 배치를 전혀 바꾸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 코제트의 작은 방(cabinet)에 달려 있던 유리문만은 판자로 된 문으로 바꾸게 했다.
provision [pʀɔvizjɔ̃] 1. 여성형 명사 저장, 비축,(특히) 식량(비축), (=approvisionnement, réserve) 2. 여성형 명사 [une provision de+무관사명사] 대량의 ,대단히 많은 3. 여성형 명사 (복수) (식품·생활용품 따위의) 구매,구입품
sobrement [sɔbʀəmɑ̃] 부사 검소하게,간결[간소]하게
être gêné 민망하다, 쑥스럽다 19세기 문맥에서: des gens gênés 경제적으로 빠듯한 사람들,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
Il avait toujours sa redingote jaune, sa culotte noire et son vieux chapeau. Dans la rue on le prenait pour un pauvre. Il arrivait quelquefois que des bonnes femmes se retournaient et lui donnaient un sou. Jean Valjean recevait le sou et saluait profondément. Il arrivait aussi parfois qu’il rencontrait quelque misérable demandant la charité, alors il regardait derrière lui si personne ne le voyait, s’approchait furtivement du malheureux, lui mettait dans la main une pièce de monnaie, souvent une pièce d’argent, et s’éloignait rapidement. Cela avait ses inconvénients. On commençait à le connaître dans le quartier sous le nom du mendiant qui fait l’aumône.
그는 여전히 누런 외투와 검은 바지, 그리고 낡은 모자를 쓰고 다녔다. 거리에서는 사람들이 그를 가난한 사람으로 여겼다. 가끔 어떤 아낙네들은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그에게 한 수(한 푼의 동전)를 건네기도 했다. 장발장은 그 동전을 받으며 깊이 허리 숙여 인사했다. 또 어떤 때는 자선을 구걸하는 불쌍한 사람을 만나기도 했다. 그러면 그는 먼저 뒤를 돌아보며 누가 자신을 보고 있지 않은지 확인한 다음, 몰래 그 불행한 사람에게 다가가 손에 동전을 쥐여 주었다. 그것도 흔히 은화 한 닢을. 그리고는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이런 행동에도 나름의 불편한 점이 있었다. 사람들이 그를 동네에서 “구걸하면서도 자선을 베푸는 거지” 라는 이름으로 알기 시작했던 것이다.
culotte [kylɔt] 1. 여성형 명사 짧은 바지, 반바지,바지,운동 바지 2. 여성형 명사 (여자의) 속바지 3. 여성형 명사 [구어] (도박에서) 크게 잃기
furtivement [fyʀtivmɑ̃] 부사 남몰래, 슬그머니
aumône [ɔ[o]moːn] 1. 여성형 명사 동냥,[불교] 보시(布施), (=charité) 2. 여성형 명사 [비유] 은혜, 혜택, 온정 (=faveur) 3. 여성형 명사 [옛] (자선에 쓰이는) 벌금 (=amende)
La vieille principale locataire, créature rechignée, toute pétrie vis-à-vis du prochain de l’attention des envieux, examinait beaucoup Jean Valjean, sans qu’il s’en doutât. Elle était un peu sourde, ce qui la rendait bavarde. Il lui restait de son passé deux dents, l’une en haut, l’autre en bas, qu’elle cognait toujours l’une contre l’autre. Elle avait fait des questions à Cosette qui, ne sachant rien, n’avait pu rien dire, sinon qu’elle venait de Montfermeil. Un matin, cette guetteuse aperçut Jean Valjean qui entrait, d’un air qui sembla à la commère particulier, dans un des compartiments inhabités de la masure.
이 ‘주요 세입자’ 아주머니는 퉁명스럽고 심술궂은 여자였으며, 남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흔히 지니는 경계심으로 온통 빚어진 듯한 성격이었다. 그녀는 장발장을, 그 자신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그녀는 귀가 약간 먹었는데, 그 탓에 말은 오히려 더 많았다. 예전의 치아들 가운데 그녀에게 남아 있는 것은 단 두 개뿐이었다. 하나는 위에, 다른 하나는 아래에 있었는데, 그녀는 늘 그것들을 딸깍딸깍 서로 부딪히곤 했다. 그녀는 코제트에게 이것저것 캐물어 보았지만, 코제트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몽페르메유(Montfermeil)에서 왔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말해 줄 수 없었다. 어느 날 아침, 이 감시꾼 같은 여자는 장발장이 그 허름한 집의 비어 있는 방들 가운데 하나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때 그의 태도는, 수다스럽고 호기심 많은 그 여자의 눈에 뭔가 특별하고 수상하게 보였다.
rechigner [ʀəʃiɲe] 1. 자동사 얼굴을 찌푸리다 (=grogner, râler) 2. 자동사 [rechigner à qc/] 에 싫은 기색을 보이다 (=renâcler)
pétri [petʀi] 1. 형용사 반죽된 2. 형용사 [문어] (으로) 빚어진, 만들어진 3. 형용사 [비유] (로) 가득찬 (=plein)
envieux [ɑ̃vjø] 1. 형용사 부러워하는,샘[시기]하는 (=jaloux) 2. 형용사 [옛] 인색한 3. 명사 부러워하는 사람,샘[질투]하는 사람
se douter de= 눈치채다
vis-à-vis de ~에 대하여, ~를 향해
prochain 타인, 이웃, 동료 인간
cogner [kɔɲe] 1. 타동사 부딪(치)다, 충돌하다 (=heurter) 2. 타동사 두드리다,박아 넣다 3. 간접타동사 [cogner sur/à/contre] 을 두드리다, 치다, 때리다
guetteur [gεtœːʀ] 1. 남성형 명사 감시인 2. 남성형 명사 망루지기 3. 남성형 명사 [군사] (참호의) 감시병, 보초,청음초(廳音硝)
commère [kɔmεːʀ] 1. 여성형 명사 아낙네, 수다스런 여자 2. 여성형 명사 [옛] [가톨릭] 대모 (=marraine) 3. 여성형 명사 [옛·지방어] (친근한 호칭으로서의) 아주머니
sinon ~을 제외하고, 다만, ~밖에는 Je ne veux rien sinon la paix. → 평화 말고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sinon que + 절= "~라는 것 외에는", "~말고는" Je ne sais rien sinon qu'il est parti. → 그가 떠났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Elle le suivit du pas d’une vieille chatte, et put l’observer, sans en être vue, par la fente de la porte qui était tout contre. Jean Valjean, pour plus de précaution sans doute, tournait le dos à cette porte. La vieille le vit fouiller dans sa poche et y prendre un étui, des ciseaux et du fil, puis il se mit à découdre la doublure d’un pan de sa redingote et il tira de l’ouverture un morceau de papier jaunâtre qu’il déplia. La vieille reconnut avec épouvante que c’était un billet de mille francs. C’était le second ou le troisième qu’elle voyait depuis qu’elle était au monde. Elle s’enfuit très effrayée.
그 노파는 늙은 암고양이 같은 걸음걸이로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리고 바로 곁에 있는 문의 틈새로, 들키지 않은 채 그를 관찰할 수 있었다. 장발장은 아마도 더욱 조심하기 위해서였는지, 그 문을 등지고 서 있었다. 노파는 그가 주머니를 뒤져 작은 상자 하나와 가위, 실을 꺼내는 것을 보았다. 그런 다음 그는 외투 자락 한쪽 안감의 솔기를 뜯기 시작했고, 그 틈에서 누르스름한 종이 한 장을 꺼내 펼쳤다. 노파는 그것이 1,000프랑 지폐라는 사실을 알아보고는 공포에 질렸다. 그녀가 평생 살아오면서 본 것은 고작 두세 장뿐인 돈이었다. 그녀는 매우 겁에 질린 채 달아났다.
fente [fɑ̃ːt] 1. 여성형 명사 (갈라져 생긴) 균열, 금 2. 여성형 명사 틈새 (=intervalle) 3. 여성형 명사 (폭이 좁고) 길다란 구멍[홈]
sans en être vue : en은 par lui
contre ~에 붙어서 ~에 기대어 ~의 바로 곁에 tout contre 바로 붙어, 아주 가까이, 바로 옆에
étui [etɥi] 1. 남성형 명사 갑, 상자, 케이스 2. 남성형 명사 (범선 따위의) 덮개 3. 남성형 명사 [식물] 수관(髓冠)
découdre [dekudʀ] 1. 타동사 (꿰맨 것을) 뜯다 2. 타동사 [사냥] (짐승이 사냥개의) 배를 찢다[터뜨리다] 3. 자동사 싸우다 (=se battre)
doublure [dublyːʀ] 1. 여성형 명사 (옷 따위의) 안, 안감 2. 여성형 명사 (연극·영화의) 대역 배우,스턴트 맨 3. 여성형 명사 꼭 닮은 사람
pan 1 [pɑ̃] 1. 남성형 명사 (옷·천 따위의) 늘어진 자락 2. 남성형 명사 (물체의) 면 3. 남성형 명사 [비유] 중요한 일면, 주요 부분
Un moment après, Jean Valjean l’aborda et la pria d’aller lui changer ce billet de mille francs, ajoutant que c’était le semestre de sa rente qu’il avait touché la veille. — Où ? pensa la vieille. Il n’est sorti qu’à six heures du soir, et la caisse du gouvernement n’est certainement pas ouverte à cette heure-là. — La vieille alla changer le billet et fit ses conjectures. Ce billet de mille francs, commenté et multiplié, produisit une foule de conversations effarées parmi les commères de la rue des Vignes-Saint-Marcel.
얼마 뒤 장발장은 그 노파에게 다가와 그 1,000프랑 지폐를 잔돈으로 바꾸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자신이 전날 받은 연금의 반기분(6개월치)이라고 덧붙였다. “어디서 받았다는 거지?” 하고 노파는 속으로 생각했다. “어제 저녁 여섯 시에야 밖에 나갔는데, 정부 금고가 그 시간에 열려 있을 리가 없잖아.” 노파는 지폐를 바꾸러 갔고, 온갖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 그 1,000프랑 지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이야기 속에서 부풀려지고 변형되어, 비뉴생마르셀 거리의 수다쟁이 아낙네들 사이에 수많은 놀랍고도 황당한 이야기들을 낳았다.
aborder [abɔʀde] 1. 타동사 [해양] (다른 배에) 접근하다,(배가) 사고로 충돌하다,(공격 목적으로) 다른 배를 들이받다 2. 타동사 해변에 닿다,(낯선 곳·험한 곳에) 이르다 3. 자동사 (해안·뭍에) 도달하다, 이르다 (=accoster)
toucher 만지다, 닿다 하지만 경제·행정 분야에서는 매우 자주 toucher un salaire → 월급을 받다, toucher une pension → 연금을 받다, toucher une rente → 연금/이자를 수령하다, toucher de l'argen → 돈을 받다
effarer [efaʀe] 1. 타동사 질겁하게 하다, 섬뜩하게 하다 (=affoler, effrayer) 2. 타동사 당황하게 하다 3. 대명동사 [드물게] 질겁하다
Les jours suivants, il arriva que Jean Valjean, en manches de veste, scia du bois dans le corridor. La vieille était dans la chambre et faisait le ménage. Elle était seule, Cosette était occupée à admirer le bois qu’on sciait, la vieille vit la redingote accrochée à un clou, et la scruta. La doublure avait été recousue. La bonne femme la palpa attentivement, et crut sentir dans les pans et dans les entournures des épaisseurs de papier. D’autres billets de mille francs, sans doute !
며칠 뒤, 장발장이 조끼만 걸친 채 복도에서 나무를 톱질하는 일이 있었다. 노파는 방 안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때는 그녀 혼자였고, 코제트는 톱질되는 나무를 신기하게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다. 노파는 못에 걸려 있는 장발장의 외투를 보았다. 그녀는 그것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안감은 다시 꿰매어져 있었다. 노파는 조심스럽게 외투를 만져 보았고, 외투 자락과 겨드랑이 부분 안쪽에서 종이 뭉치 같은 두툼한 감촉을 느낀 것 같았다. 틀림없이 또 다른 천 프랑 지폐들이겠지!
scier 1 [sje] 1. 타동사 (나무·돌·금속 따위를) 톱으로 자르다[켜다] 2. 타동사 [구어] 피곤하게 하다, 지루하게 하다 (=ennuyer) 3. 타동사 [구어] 놀라게 하다 (=étonner)
scruter [skʀyte] 1. 타동사 탐색하다, 검색하다 (=sonder) 2. 타동사 주의깊게 조사하다, (눈으로) 유심히 살펴보다 (=inspecter, observer)
palper [palpe] 1. 타동사 손으로 만져보다 2. 타동사 [구어] (돈을) 받다[벌다] 3. 대명동사 자기 몸을 만져보다.
entournure [ɑ̃tuʀnyːʀ] 여성형 명사 [의복]소맷부리
Elle remarqua en outre qu’il y avait toutes sortes de choses dans les poches. Non seulement les aiguilles, les ciseaux et le fil qu’elle avait vus, mais un gros portefeuille, un très grand couteau, et, détail suspect, plusieurs perruques de couleurs variées. Chaque poche de cette redingote avait l’air d’être une façon d’en-cas pour des événements imprévus.
Les habitants de la masure atteignirent ainsi les derniers jours de l’hiver.
게다가 노파는 외투 주머니들 안에 온갖 물건이 들어 있다는 사실도 알아차렸다. 그녀가 전에 보았던 바늘, 가위, 실뿐만이 아니었다. 커다란 돈지갑 하나와 매우 큰 칼 하나가 있었고, 더욱 수상한 것은 여러 가지 색깔의 가발들이 몇 개 들어 있다는 점이었다. 그 외투의 주머니들은 하나하나가 마치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비상용 꾸러미처럼 보였다.
그렇게 하여 그 허름한 집의 주민들은 겨울의 마지막 날들에 이르게 되었다.
perruque [pεʀyk] 1. 여성형 명사 가발 2. 여성형 명사 [속어] 머리털 3. 여성형 명사 [구어] 근무시간에 회사의 기자재를 이용하여 개인 돈벌이를 하는 일
en-cas [ɑ̃kɑ] 1. 남성형 명사 [옛] 비상용으로 준비된 것[사람] 2. 남성형 명사 [옛] (청우(晴雨) 겸용) 우산 3. 남성형 명사 [옛] 비상용으로 준비된 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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