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의 모음
Aṭṭhaka-nipāta({196}~{203})
1. 시수빠짤라 장로니(Thi8:1 {196}~{203})
196. [시수빠짤라]
“비구니는 계행을 구족하고
감각기능들에서 잘 단속되어
감로수요 자양분을 두루 갖춘
평화로운 경지를 실현해야 합니다.”
197. [마라]
“삼십삼천과 야마천과 도솔천의 신들과
화락천의 신들과 자채천의 신들이 있다.
그대가 전에 살았던 곳
거기에 마음으로 염원하시오.”
198. [시수빠짤라]
“삼십삼천과 야마천과 도솔천의 신들이 있고
화락천의 신들과 자채천의 신들도 있다.
199. 이 시간에서 저 시간으로 이 존재에서 저 존재로
자기 존재[有身]를 넘어서지 못하고
태어남과 죽음을 따가가면서
[그들은] 자기 존재에서 [자신들을] 드러내었다.
200. 모든 세상은 불타오르고
모든 세상은 달아오르며
모든 세상은 화염에 싸여 있고
모든 세상은 흔들리도다.
201. 흔들리지 않고 비교할 수 없고
범부들이 의지하지 못하는
법을 부처님께서는 설하셨나니
거기에 나의 마음은 기뻐하였도다.
202. 그분의 말씀을 듣고서
나는 교법에서 기뻐하면서 머물렀다.
세 가지 명지[三明]를 얻었고
부처님 교법을 실천하였노라.
203. 모든 곳에서 향락은 패퇴하였고
어둠의 무더기는 쪼개졌도다.
이렇게 알아라, 빠삐만이여.
그대가 패했도다, 끝장을 내는 자여.”
【행장】
“시수빠짤라 장로니(Sīsūpacālā therī)의 일화는 짤라 장로니(Thi7:2)의 일화에서 말한 방법과 같다. 이분도 법의 대장군 [사리뿟다 장로]가 출가했다는 것을 듣고 스스로 용맹심이 생겨(ussāha-jātā) 출가한 뒤 미리 해야 할 일을 하고 위빳사나를 확립하여 노력하고 정진하여(ghaṭentī vāyamantī) 오래지 않아 아라한됨을 얻었다.
아라한됨을 얻은 뒤 과의 증득의 행복(phalasamāpattisukha)으로 머무르면서 어느 날 자신의 도닦음을 반조하여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 하였다고 기쁨이 생겨서 감흥어를 통해서 {196}을 말하였다.”(ThigA.168)
주석서는 마라가 읊은 {197}에 대해서 “이 게송은 욕계 천상들(kāma-saggā)에 대해서 집착(nikanti)을 일으키라고 부추기면서(uyyojana) 장로니를 증득으로부터 떨어지게 하려는(samāpattiyā cāvetukāma) 마라가 한 말이다.”(ThigA.169)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나머지 6개의 게송들({198}~{203})은 이러한 마라의 말을 들은 장로니가 자신의 마음은 감각적 쾌락과 세상으로부터 풀려났음(vinivattita)을 보여준 뒤 마라를 꾸짖으면서 읊은 게송들이라고 설명하고 있다.(ThigA.169) 여기에 대해서는 {198} 첫 번째 주해를 참조하기 바란다.
『테리가타』 여덟의 모음이 끝났다.
[출처 - 초기불전연구원]
Ciraṁ tiṭṭhatu lokasmiṁ sammāsambuddhasāsanaṁ.
(이 세상에 부처님 교법이 오래 오래 머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