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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지리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책을 멀리하는 우리 아이들인지라 ㅎㅎ
불행인지 다행인지 우리나라 땅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하더군요. 작년 내내 한반도 지도를 부엌에 붙여놨음에도 불구하고 가르치지 않는 것은 절대 배우지 않는 아주 착한 우리 5학년들. ㅎㅎ
그래서
우선 전체적으로 우리 땅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살펴보았지요. 짜잔!
선입견이 없는 아이들이어서인지? 우리 땅이 저렇게 넓은지도 몰랐고, 위에 북한이 있는지도 몰랐고,
(ㅎㅎ =>하하 일까요? 흑흑 일까요?)
어쨌든 아이들에게 칠판에 그린 우리나라 지도를 보여주었습니다.
들은 사람 모양이 보인다고도 하고,
동물 모양 등 다양한 모습을 찾기도 했어요.
아이들의 찾은 형상을 제가 보는 게 더 어려웠던 듯.
그리고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 모양이 호랑이처럼 보인다는 이야기를 알려주었어요.
아직 역사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 여기서도 드러나는, 가르치지 않은 것은 절대 배우지 않는 우리 어린이들.ㅋㅋ)
조선이 어느 시대인지 일제 강점기가 뭔지는 잘 몰랐지만 호랑이 모양이라는데 어 어 어 하면서 소리치는 그 모습이란. ㅋㅋ
우리가 어릴 적 배웠던 토끼 모양, 그리고 조선 사대주의의 영향을 받은 중국을 향해 고개를 숙이는 신하의 형상으로서 한반도 땅을 살펴보았습니다.
왜 그렇게 바라봤는지도 알려 주었습니다(만 들려주는 것에 만족하고 이해는 항상 다음 기회로!).
그리고는 이 땅이 어떻게 솟구쳐 오르고 빗물이 흐르고 흘러 어떻게 개울이 되고 강이 되고 바다로 흘러가는지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1학년 때 불렀던 바윗돌 깨뜨려 돌멩이 2절 노래만("도랑물 모여서 개울물, 개울물 모여서 시냇물, 시냇물 모여서 큰 강물") 신나게 부른 듯.
아주 먼 옛날부터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땅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힘들이 땅 속에서 이 판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힘으로 인해 땅이 솟구쳐 산맥이 생겨납니다. 수천만 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지구의 놀라운 힘들이 만든 지구의 거대한 바위와 암석들은 한반도의 등뼈가 되어 이 땅 위에 아주 웅장한 기상을 새겨 넣었습니다. 단단한 산맥이 한반도 위에 자리 잡고 있을 때 그 위에 또 다른 예술가가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에서 내린 눈이 산꼭대기에 쌓이고 차가운 빗방울이 바위를 적십니다. 이 작은 물방울들이 작은 개울을 이루고 점차 모여 깊은 계곡이 됩니다. 산과 들의 흙과 바위를 깎고 파헤치며 거지침 없이 전진하는 이 흐름.!
그것이 바로 강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이강은 서로 만나고 흐르며 바다로 흘러갑니다. 높은 산 꼭대기에서 넓은 바다를 향해 구비치는 강줄기는 대지의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는 웅장한 산맥과 산꼭대기에서 생겨나 대지를 가르며 흐르는 끝없이 흐르는 강!
지구의 위대한 힘이 만들어낸 자연의 선물입니다.
그리고는 한반도에 산맥과 강의에 대해서 배웠어요.
전 언제나 산과 강에 대해서 설명할 때 손을 펼쳐놓고 이야기예요. 손에다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점점점 손가락 사이가 벌어지고. 그게 강이 되고 바다가 된다고.,
이번엔 그게 잘 이해가 안 되는 듯 해서
부모님께 모래 한 대야를 부탁드려 모래 위에다 물을 뿌리고 어떻게 산과 강이 만들어지는지도 보여주었네요.
(이런 놀이를 한 번도 안 했던 걸까요? 어쨌든 사진은 없음.)
이전 옛날 5학년들 수업에서는 산경표에 따른 백두대간 체계와 이름을 가르쳤었는데 이게 모든 산맥 강물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유기적인 관계에서 바라보는 체계이긴 하지만 이후 아이들이 역사나 지리를 배우는데 전혀 실용적이지 못했어요.
아시다시피 우리는 한번 잘못한 것을 다시 하려면 8년 혹은 16년을 기다려야 하잖아요...
어쨌든 십수년 만에 다시 수정하여 일반적인 산맥 형태로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땅의 특징들을 그려보았어요.
동고서저 남저북저.
그리곤 만들기!
이번 학기부터는 언니들은 언니들의 공부를, 우리들은 우리들을 공부를 하기에 둘이서 만드느라 쉽지 않아요.
지나가는 언니들은 심지어 우리 때는 더 크게 만들어낸 듯 너무 작다며 핀잔까지 주지 뭐에요. 힝~
그리고는 산맥과 강줄기 외우기!
큰애들 집합!
너희들은 다 외우나 보자.
소이가 키가 너무 안 커서 병원까지 다닌다던데
기억이나 한번 시켜볼까나~~
우리나라의 산과 강은 동쪽이 높고 서쪽이 낮은 ‘동고서저’ 지형 때문에 아주 재미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먼저 산을 살펴볼까요? 우리나라는 땅 전체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거대한 산줄기를 백두대간이라고 불러요. 북쪽의 백두산에서 시작해 남쪽의 지리산까지 뼈대처럼 길게 이어져 있답니다. 이 백두대간이 동쪽에 치우쳐 있다 보니, 동쪽은 높고 험한 산(태백산맥)이 많고 서쪽으로 갈수록 땅이 점점 낮아지는 모양을 체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산이 동쪽에 높게 솟아 있다 보니, 강의 운명도 바뀌었어요.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큰 강(한강, 금강, 낙동강 등)은 대부분 동쪽 산에서 시작해 완만한 서해나 남해로 흘러가요. 서쪽으로 길게 흘러가면서 강 주변에 농사짓기 좋은 넓고 평평한 평야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반대로 동해로 흐르는 강은 산과 바다가 너무 가까워서 길이가 아주 짧고 경사가 급해요.
우리나라 강의 또 다른 특징은 계절마다 강물 양의 차이가 엄청나게 크다는 점이에요. 우리나라는 여름에 비가 한꺼번에 많이 내리고, 겨울과 봄에는 비가 적게 내리잖아요? 그래서 여름에는 강물이 넘칠 듯이 가득 차지만, 겨울에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줄어들어요. 옛날에는 이 때문에 홍수나 가뭄으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강 곳곳에 큰 댐을 만들어서 물을 안전하게 나누어 쓰고 있답니다.
동쪽에 높은 산맥이 있어서 물줄기가 서쪽으로 길게 흘러가게 되었고, 그 덕분에 우리가 살기 좋은 평야와 도시가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안 그래도 요즘 한자를 조금씩 배우고 있는데 필기에도 한자를 섞어 쓰기 시작했어요.
아이들 글씨가 예전에 비해 조금씩... 엉망이 되어 가네요.
사춘기라서 그런가?
아님 필기의 양이 많아서 마음이 급해져서?
지형 고도에 맞게 색칠 공부 시작!
그렇단거지~~ 그럼 강 이름 다 외우자. ㅋㅋ
물어볼 거야.
떠들어서 안 되겠어.
강 하류에 발달된 큰 도시의 이름도 외워.
그리고는 산과 물의 경계에 따라 조선 팔도가 어떻게 나뉘어지는지 알아봤어요.
산과 물은 사람들의 움직임을 잠시 멈추게 하고 정주하게 했지요. 그렇게 모여 각 지역이 만들어지고 각 지역의 자연환경에 따라 지역색(지방색)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살펴보았어요.
각 지방에 자연 지리가 어떻게 인간의 인문적 환경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해서는 [뿌리 깊은 나무]의 한창기 선생님께서 만드신 지리지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 ~~ 그 80년대 보던 [뿌리 깊은 나무]와 [샘이 깊은 물] 잡지의 그 한창기 선생님이에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던 것은 저의 그런 설명보다 사투리 배우는 시간들이었어요.
이 지방 저 지방 떠돌아다니다 보니 각 지역의 사투리들이 조금씩 제 언어에 섞여 있는데...
처음에는 재밌어하던 꼬맹이들이 나중에는 다 비슷한 거 같다고 하더군요. 흑흑.
그래서 인터넷에 나오는 걸 들려줬는데 그건 또 별로 흥미있어하지 않고...
아 어쩌란 말이냐... 연습해도 안 되는 걸.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함흥 사투리가 전혀 기억이 안 나는 걸. ㅠㅠ
( 하긴 이젠 서울 가면 전라도 사투리 그만쓰라 하고 전라도에서는 전라도 사투리 안 쓰고 이상한 억양 쓴다고 하고... 한 10년 넘게 산 경상도가면 넌 경상도는 절대 아니라 하고... 이젠 강원도 산골로 들어가야 하나... 난 어디서나 이방인. ㅋㅋ)
1. 경기도 (京畿道)
: 한반도의 중심, 포용과 융합
지형적 특징
동쪽은 광주산맥의 여파로 비교적 높은 산지가 많고, 서쪽은 서해안으로 이어지는 낮은 평야와 구릉 지대입니다. 한강이 도의 중앙을 가로질러 흐르며 비옥한 김포평야 등을 형성했습니다. 한반도의 허리이자 수도를 둘러싼 교통의 요지입니다.
사람들의 특징 (경중미인, 鏡中美人)
전통적으로 경기도 사람은 '거울 속의 미인'에 비유되었습니다. 이는 모나지 않고 단정하며 규범을 잘 지키는 성품을 뜻합니다. 팔도에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중심지였기에 특정 지역색이 강하지 않고, 매사에 합리적이며 포용력이 넓은 편입니다. 세련되고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개인주의적 성향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2. 충청도 (忠清道)
: 호서(湖西)의 구릉, 여유와 선비 정신
지형적 특징
차령산맥이 가로지르지만 대개 높지 않은 완만한 구릉지 중심입니다. 금강 유역을 중심으로 넓고 풍요로운 평야(논산평야 등)가 발달했습니다. 지형이 험하지 않고 온화하여 농업이 융합되기 좋은 천혜의 환경입니다.
사람들의 특징 (청풍명월, 清風明月)
'맑은 바람과 밝은 달'처럼 부드럽고 여유가 넘칩니다. 말이 느릿하고 감정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아 은근한 멋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면에는 강직한 선비 정신과 의리가 있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수많은 의병과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겉은 유연하지만 속은 단단한 외유내강(外柔內剛)의 전형입니다.
3. 전라도 (全羅道)
: 호남(湖南)의 곡창, 풍류와 저항 정신
지형적 특징
동쪽은 소백산맥이 막아서 높은 산지를 이루지만, 서쪽은 만경평야, 호남평야 등 대한민국 최대의 곡창지대가 펼쳐집니다. 영산강과 섬진강이 흐르며, 리아스식 해안과 수많은 섬이 있어 농산물과 해산물이 모두 풍족한 지형입니다.
사람들의 특징 (풍전세류, 風前細柳)
'바람 앞의 가느다란 버드나무'처럼 부드럽고 감수성이 뛰어납니다. 물질적 풍요를 바탕으로 판소리, 가사문학, 회화, 음식 등 예술과 문화적 감각이 매우 발달했습니다. 정이 많고 사교적이지만, 역사적 불의나 억압 앞에서는 '버들가지가 꺾이지 않듯' 가장 먼저 일어나는 강인한 개혁성과 저항 정신을 보여왔습니다.
4. 경상도 (慶尚道)
: 영남(嶺南)의 산맥, 선 굵은 기개와 의리
지형적 특징
서쪽은 소백산맥, 동쪽은 태백산맥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분지 형태(낙동강 분지)를 이룹니다. 낙동강이 남하하며 주변에 평야를 만들지만, 전반적으로 험준한 산악 지형이 많고 대구 등 내륙 분지는 여름에 매우 덥고 겨울에 추운 대륙성 기후를 띱니다.
사람들의 특징 (송죽대절, 松竹大節)
'소나무와 대나무 같은 굳은 절개'로 요약됩니다. 험난한 산세와 거친 기후의 영향으로 성격이 급하고 무뚝뚝하며 언행의 선이 굵습니다. 겉치레를 싫어하고 직설적이지만, 한 번 맺은 인연과 의리는 목숨처럼 아낍니다. 뚝배기처럼 은근하게 끓어오르는 정이 있으며, 보수적이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가집니다.
5. 강원도 (江原道)
: 관동(關東)의 태백, 순박함과 강인함
지형적 특징
태백산맥이 남북으로 관통하여 도 전체 면적의 대부분이 높은 산지와 깊은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관령을 기준으로 영서(내륙 분지)와 영동(해안 평야)으로 나뉘며, 지형이 험해 전통적으로 교통이 가장 불편했던 고립된 지역입니다.
사람들의 특징 (암하노불, 岩下老佛)
'바위 아래 앉아 있는 늙은 부처'처럼 인자하고 순박합니다. 거친 산을 일구며 살아야 했기에 욕심이 적고 매사에 묵묵하며 참을성이 매우 강합니다. 말수가 적고 행동이 진중하여 타인에게 신뢰감을 주며, 척박한 자연환경을 이겨낸 끈기와 강인한 생명력이 내면에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6. 황해도 (黃海道)
: 해서(海西)의 벌판, 성실과 우직함
지형적 특징
멸악산맥이 지나지만 대체로 고도가 낮고, 재령평야와 연백평야 등 서부 전역에 넓고 비옥한 평야가 발달했습니다. 해안선이 길어 염전과 어업도 성행한 곳으로, 북한 지역에서 가장 풍요로운 곡창지대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의 특징 (석전경우, 石田耕牛)
'돌밭을 가는 소'처럼 우직하고 성실합니다. 평야 지대에서 묵묵히 농사를 지어온 성향이 반영되어, 화려함을 쫓기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강직하게 책임을 다하는 성품입니다. 고집이 세고 다소 무뚝뚝해 보일 수 있으나, 한 번 마음을 먹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은근한 끈기가 특징입니다.
7. 평안도 (平安道)
: 관서(關西)의 요충, 진취성과 기개
지형적 특징
동쪽은 묘향산맥 등 산악지대이지만, 대동강과 청천강 하류를 중심으로 용천평야, 평양평야 등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일찍이 중국 대륙과 맞닿아 있어 문물 교류의 관문 역할을 했던 지형입니다.
사람들의 특징 (맹호출림, 猛虎出林)
'숲속에서 나오는 사나운 호랑이'처럼 용맹하고 진취적입니다. 국경 지대라는 지리적 특성상 이민족의 침입을 자주 막아내야 했기에 기개가 강하고 전투적입니다. 상업이 일찍 발달하여 현실 감각이 뛰어나고,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함이 없는 개방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8. 함경도 (咸鏡道)
: 관북(關北)의 준령, 개척 정신과 굳건함
지형적 특징
개마고원을 비롯해 백두산, 함경산맥 등 한반도에서 가장 험준하고 높은 산악 지대입니다. 겨울이 매우 길고 혹독하게 추우며, 농사가 어려워 밭농사나 수렵, 어업에 의존해야 했던 척박한 지형입니다.
사람들의 특징 (이전투구, 泥田鬪狗)
본래는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라는 뜻으로 강인한 악바리 정신을 뜻했으나, 현대에는 부정적으로 변질되기도 한 표현입니다. 하지만 본질은 ' 척박하고 얼어붙은 땅을 일구며 살아남은 강인한 개척 정신'입니다. 성격이 매우 급하고 거칠며 직선적이지만, 가식이나 내숭이 없고 뒤끝이 없습니다. 강인한 체력과 투지가 돋보이는 지역입니다.
ㅡ함께 듣는 큰 아이들을 위해서
내용은 제가 만났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했는데 글로 정리하다 보니 재미가 없네요. ㅋ
하긴 원래 사람들이 탐험하며 만났던 일들이 재밌는 거지. 그것을 정리한 지도나 지리지는 재미가 없는 법이니... 그래도 그 지도를 볼 때마다 탐험가는
그냥 단순한 지도가 아니라 생생한 현실들이 아니라 아닐까요?
그래서 아이들과 여행을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 지역의 사람들과 문화를 만나기 위해서요.
또 사람들은 지형과 환경의 특성을 받아서 그런 지역색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형과 환경에 영향을 넘어 자신만의 독특한 성향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또 지방과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은 곳으로 개선해 가기도 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얘기했답니다.
늘 여기가 한계가 있다고
서울과 수도권이 좋다고 다 서울 가버리면
여긴 누가...
앞으로의 지리 수업에서는 내가 사는 이 지역의 한계를 어떻게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아가야 될지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우리 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을 관통하는 두 물줄기인 영산강과 섬진강을 살펴보았습니다.
강의 시원지가 섬진강은 전북에 있어. 우리는 영산강을 중점적으로 살펴 보기로 했습니다.
( 사실 담양은 양쪽을 다 끼고 있기도 하네요)
아이들과 작년에 갔던 용서를 떠올리며 그 용서의 작은 연못이 담행의 작은 하천이 되어 나중에 영상강까지 크게 흘러가서 먼 바다로 간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조그만 물들이 그렇게 어마어마한 바다가 된다는 것.
참 놀라운 일 같습니다.
바다가 한데 모여 한 바다가 된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바다가 되겠지.
나무가 한데 모여 한 나무가 된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가 되겠지.
도끼가 한데 모여 한 도끼가 된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도끼가 되겠지.
사람이 한데 모여 한사람이 된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사람이 되겠지.
큰 사람이 큰 도끼로
큰 나무를 베어서 큰 바다로 쓰러뜨린다면,
바다가 한데 모여
어마어마하게 큰 물결이 출렁이겠지.
마더구스 (엄마거위???) / 윤석중 역
전반적인 전라도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해 주고 이번엔 전라도를 땄습니다.
어렸을 때 열심히 그린 그 백지도요.
그리고는 우리가 이번에 여행에서 출발할 지역인 담양에서부터 목포까지 지형과 지리, 특산품들과 특산물들이 어떻게
생성되는지에 대해서 재밌게 이야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정리를 안 하면 밀릴 거 같아서 일단 미리 여기까지 올립니다.
여기까지 올리는데도 2시간이 걸리네요.
시간이 되는 대로 나머지 수업한 내용들도 올릴게요.
( 정말?? 언제?? 지난번 수업들도 아직 다 안 올렸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