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사격 솜씨의 와일즈 선장, 노처녀 아이비 등 동네 사람들은 서로 자기 때문에 해리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시체 처리를 놓고 저마다 고민에 빠진 와중에 해리의 시체는 여기 저기 옮겨 다니게 된다.
<히치콕>의 유쾌한 코믹 미스터리 작품. 아카데미 수상 스타인 <에드문드 그웬(알버트)>외에, <존 포사이스(샘)>, <밀드레드 넷윅(미스 아이비)>과 아역 스타 <제리 마더스(애미 로저스)>가 출연했다. 특히 향후 <애정의 조건>으로 아카데미 스타가 된 <셜리 맥클레인>의 데뷔작이기도 하다.자, 그러면 도대체 "해리의 소동"이란 무엇일까?
아주 평화롭고 아름다운 숲 속에 화가인 해리의 시체가 발견되고, 동네 사람들은 자신들 모두가 해리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며 시체를 놓고 소동을 벌이게 된다. 결국 몇 번 씩 시체가 옮겨지고, 웃음이 폭발하는 가운데 해리가 진짜 죽게 된 이유가 밝혀진다. <히치콕>의 기존 작품들과는 전혀 다른 색채의 이 영화는 <히치콕>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버몬트의 평화로운 숲에서 해리의 시체가 발견된다.
음악은 아카데미상 수상자이며 <왕과 나>, <택시 드라이버>, <시민 케인>의 주옥같은 음악을 담당했던 <버나드 허먼>이 맡았다.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대가 히치콕이 <잭 트레버> 스토리의 소설을 영화화. <의혹의 그림자>(1943)와 함께 히치콕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으며, 절제된 표현으로 영국적 유머와 호러를 결합한 히치콕식의 유쾌한 미스터리이다.
줄거리
버몬트의 평화로운 숲에서 해리의 시체가 발견된다. 부부싸움을 한 <해리>의 아내 <제니퍼>, 서툰 사격 솜씨의 와일즈 선장, 노처녀 아이비 등 동네 사람들은 서로 자기 때문에 해리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시체 처리를 놓고 저마다 고민에 빠진 와중에 해리의 시체는 여기 저기 옮겨 다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