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복분자 홈쇼핑서 '대박'
CJ오쇼핑서 1억3천만원어치 판매…중기센터·특화사업단 마케팅 지원
작성 : 2009-07-02 오후 7:43:00 / 수정 : 2009-07-02 오후 8:46:44
도내에서 생산되는 중소기업 제품이 전국으로 방송되는 TV홈쇼핑 판매에서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고창군 복분자 지역특화산업진흥사업단은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국내 매출액 1위인 CJ오쇼핑(옛 CJ홈쇼핑)에서 판매방송을 실시한 결과, 1억3000만원어치의 판매성과를 거두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홈쇼핑 판매지원은 고창지역의 복분자 관련기업으로부터 사전 지원신청을 받아 생산능력·상품성·지원효과 등을 고려, 선운산푸드와 참바다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한뒤 '고창복분자 농축액'과'복분자 장어'2개 가공식품을 판매했다.
특히 민물장어에 복분자 추출성분을 가미해 가공한 복분자 장어는 남성에게 좋은 복분자와 장어라는 두가지 요인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방송이 시작되자 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조기 매진됐다. 복분자 농축액도 방송내내 꾸준히 구매주문이 이어지며 1회 방송으로 기대이상의 높은 매출성과를 거두었다고 중기지원센터측은 설명했다.
이재성 지원센터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기업이 중간벤더에게 지급하는 높은 수수료 없이 유통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최종 소비자 모두가 이득을 보는 윈-윈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센터측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홈쇼핑 입점지원사업을 확대, 도내 중소기업의 전국 판매·유통망 확충에 더욱 매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