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가서도, 카카오T로 택시 불러요
동남아 7국 현지서 카카오T 이용
장형태 기자
입력 2022.05.13 03:00
앞으로 동남아 7국에서도 한국에서처럼 카카오T 앱으로 택시 호출이 가능해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9일부터 현지 국가에서 별도 앱을 깔지 않더라도 카카오T 앱으로 현지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국가는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7국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스플리트와 손잡고 동남아 7개국에서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 출시(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뉴스1
해외 이용자들은 별도의 현지 앱을 깔거나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 없이 카카오T 앱 안에서 한글로 목적지를 입력해 택시, 오토바이, 그랩(동남아판 우버), 고급 세단 등 다양한 탈 것을 호출할 수 있다. 기사와 소통이 가능하도록 현지 언어로 번역해주는 실시간 메신저, 위치를 사진으로 전송해주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결제는 카카오T 앱 안에 등록된 국내 카드로만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일본, 이듬해 베트남에서 택시 로밍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를 코로나로 중단됐던 해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