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 白頭大幹 ]
* 위 치 : 경북 봉화, 강원도 영월
* 산행일시 : 2023년 11월 11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 회차 : 대간 74-11
* 산행코스 : 도래기재-옥돌봉-박달령(인증)-선달산(인증)늦은목이-갈곶산(인증)마구령(인증)-고치령(인증)(안내산악회 공지 : 약 30km/13시간)
* 산행시간 : 03:00~12:12 [9시간13분] (휴식시간: 0시간40분)
* 산행속도 : 3.15 km/h
* 산행거리 : 26.8km
* 날씨 : 맑음-흐림
* 기온 : -4~6℃
* 약수터 정보 : -
* 조망점 : 정상
* GPX 트랙 : 별도 첨부
* 산행 난이도 : 고도차: 보통 , 거리:보통
* 주요 볼거리 : 능선길. 정상 조망. 우구치 500년 철쭉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은 이나라 골격의 틀 중에서 장대하고 당당한 산줄기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길게 연결된 장대한 산줄기로 그 길이는 약 1,400km이나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거리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향로봉까지 약 684km이다.
산은 몇 번을 가야만 알 수 있을까..!
설악을 알 수 있었던 것은 10번을 넘게 가고 나서이고.
지리산은 그래도 5번 정도 갔을 때 아 지리산이 이렇게 생겼구나 생각했는데.
백두대간은..!
봉우리 정상석은 생각이 나는데 정작 걷는 길은 이런 길이 있었나.
어.!
편하게 걸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웬 오르막이 이렇게 심하냐..!
계절마다. 또 시간마다 틀린 것이 백두대간 산행인 것 같다.
일전에 꽃피는 봄날 철쭉꽃길을 걸었고.
눈이 온 겨울에도 북진을 했었는데
이제는 겨울로 접어드는 끝 가을에 도래기재에서부터 고치령까지 걸어봤다.
도래기재에서 가파른 산길을 걸어 올라와보니 커다란 철쭉이 반겨준다.
아무것도 없는 계절에 철쭉을 바라보니 정말 웅장하기는 한 것 같다.
꽃이 피었을 때에는 그렇게 화려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온전하게 한 그루만 보니 정말 큰 것 같기는 하다.
작년 겨울에 담았던 철쭉의 모습입니다.
작년 봄에 담았던 우구치 500년 철쭉의 모습입니다.
산림청에서 2006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고 수령 측정 결과 550년으로 추정된다 합니다.
국가산림문화자산 제2019호 0007호 , 보호수 제2006-1호
나무둘레가 105CM * 높이 5M
이곳 도래기재 백두대간길은 철쭉이 정말 많은 꽃길입니다.
도래기재에서 가파르게 오르면 옥석산이 나옵니다.
옥석산에 오르고 나면 이제는 박달령까지 내리막이 이어진다.
그렇게 오르막 내리막을 계속하다 보면 고치령에 도착을 한다.
한번 가파르게 올랐다가 내려오면 이곳 박달령에 도착을 한다.
밤 시간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또 초겨울 나뭇잎이 다 떨어진 풍경은 담을 곳이 없다.
더욱이 오늘은 올해 첫 영하의 날씨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발도 시리고 또 손도 시리다.
다행인 것은 이곳 강원도 백두대간길은 바람이 정말 거센데 오늘은 살방살방 부는 바람에
추워도 어렵지 않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겨울 박달령의 모습.
봄에 꽃이 핀 박달령의 모습입니다.
이곳이 이런저런 꽃들이 참 많이 피었던 생각이 있네요.
선달산이 코앞인데..!
정작 선달산을 올랐더니 조망이 없네요.
그래도 이 일출 사진이 제일 이쁘게 나온 것 같은데.
이곳 대간길은 조망이 없어서 웅장한 산세를 볼 수 없네요.
구름이 있지만 정말 깨끗한 일출이 일품일 것 같은데.
아직도 일출 시간이 30분이 넘게 남아 있어서 그냥 선달산으로 향했습니다.
선달산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결국 조망이 되지 않아서 내려가면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겨울의 선달산.
봄에 본 선달산.
아침이 되다 보니 바람이 조금 불기 시작하여 바람이 없는 곳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면서 일출을 볼 수 있었다.
해는 뜨는데 조망이 되지 않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
이렇게 대간길을 걸으면서 일출을 깨끗하게 보는 확률도 그리 많지 않고.
또 날씨가 좋은 날 조망되는 날.
이런저런 상황을 다 고려해 본다면 1년에 일출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아마도 10손가락에 꼽지 않나 생각 든다.
사진을 담아야 하는데 어디 담을 곳이 없다.
앞에 있는 봉우리가 갈곶산인 듯한데.
나무에 가려서 조망이 되지 않는다.
봄에는 이렇게 가는 길 내내 꽃길이다.
이곳보다 철쭉이 많은 곳을 보지를 못했다.
정말 꽃길만 걸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늦은목이를 가기 전에 앞쪽 갈곶산을 담아보았다.
늦은목이다.
당일 산행은 이곳에서 시작하여 도래기재까지 가고.
무박산행은 보통 고치령에서 시작하여 도래기재까지 산행하는 북진 산행코스이다.
늦은목이에서 조금 가파르게 오르면 갈곶산이 나온다.
갈곶산이다.
선달산에서 가파르게 늦은목이까지 하산을 했다가 다시 오르면 갈곶산이다.
예전 기억으로는 갈곶산을 오르면 능선길이라 생각했는데.
무슨 오르막이 이렇게 많은지...
건너편 선달산 쪽 모습이다.
봄에는 이렇게 꽃길이었는데.
이렇게 낙엽 쌓인 길을 오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서리가 내리고 춥기도 하다.
마구령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몇 번을 올라야만 갈 수 있다.
마구령이다.
이곳은 차들이 올라올 수 있는 길이다.
고도가 제법 되는데 고불고불 이곳 마구령까지 오를 수 있다.
마구령에서 또다시 오르막 길이다.
마구령에서 오르는데 이렇게 예전에 소나무에서 송진을 채취한 나무들이 제법 많이 보였다.
마구령에서부터 고치령까지도 제법 많이 걸어야 하는 것 같다.
작은 오르막 내리막을 하염없이 5KM를 걸어야만 고치령이 나온다.
먼저 간 산우님들은 언제 갔는지 보이지도 않고.
같이 아침을 먹었던 대장 일행들은 뒤에 있고..!
그냥 우리 페이스 대로 선두를 뒤 따라서 간다.
12시 30분에 첫 트럭이 고치령에서 마을로 내려간다고 했는데.
고치령에 12시 10분인가 그 정도에 도착을 했다.
화물트럭에 앞에 타고 뒤에 타고서 마을로 내려갔다.
원래는 조금 더 걸으려고 마을까지 걸어갈까 했는데.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트럭을 타고서 하산하여 이장님 댁 근처에 버스가 정차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라면등을 끓여 먹을 수 있었다.
GPS 트랙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갈곶산, 고치령 오랜만에 보는군요.
무박산행 항상 조심하세요.
저도 어제 오랜만에 거림-대원 구간 올랐는데, 신사산악회의 모회원 하고 대간도 같이하고, 여러차례 함산했던분이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워낙에 준족이셨고, 몇 인정안하는 고수중의 고수셨는데..
하여간에 무겁더라도 겨울에는 단단히 입고 다니세요.
심장마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즐거운 산행을 하다 가는 것은 복이 아닐까 하네요.
누구든 언제 어디서든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항상 산행하는 지인들에게 갑자기 몇주간 힘들면 몸에 이상이 있는것이라고.
주의해서 살피라 하기는 하는데..!
주변에서 그러면...
뭐라 하기도 그런것 같아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
몸관리 잘 하세요..
함산해서 즐거웠어요
고생하셨습니다.
갑자기 날도 추워지고 낙엽이 많이 쌓여서 쉽지 않은 산행인 것 같습니다..
계절마다 산은 다 틀린 것 같아요.
예전에도 가봤는데 잘 모르겠던데요.
한주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쌓인낙엽으로 미끄럽구 산행하기 힘들더라구요
어제 낙남 1회차 거림~~고운동재 (외삼신봉 지나서부터 5km 가량 계속된 악마의 산죽길은 정말 힘들었네요
거림에서 세석대피소까지 눈발도 날리고 영신봉에는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 겨울을 실감케 했네요
대간을 30km 올해안으로 끝내실것 같네요
즐거운날 되세요
네.
지금 낙엽이 많이 쌓여서 낙엽 아래에 있는 돌 때문에 조금은 위험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려갈 때에는 천천히 조심해서 가고 있습니다.
이제 첫 겨울 산행을 했으니 앞으로는 계속 겨울일 것 같아요..!
항상 몸 조심하세요.
지금 대간74기 따라다니고 있는데.
겨울에는 20KM 정도로 하고 다른 계절에는 보통 30KM 기준으로 29구간으로 끝낸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