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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자 : 2018-08-10 | 발행번호 : 1 |
서울대학교 부속병원 학살 사건 서울대병원의 현충탑을 아시나요.
이 곳에는 병원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현충탑이 하나 세워져 있다.
이름이 써 있는 표지판이 함께 있다. 왜 현충탑이 병원 안에 세워져 있을까?. 이름모를 자유전사의비 전문
여기 자유를 사랑하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시민이 맨처음 울부짖은 소리 있었노라 여기 자유 서울로 들어오는 이 길목에 붉은 군대 침공해 오던 날 이름도 모를 부상병 입원환자 이들을 지키던 군인 시민 투사들이 참혹히 학살되어 마지막 조국을 부르는 소리 남겼노라 그들의 넋은 부를 길이 없으나 길게 빛나고 불멸의 숲 속에 편히 쉬어야 하리 겨레여 다시는 이 땅에 그 슬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게 하라.
서울대 병원을 지키던 국군 1개 소대와 입원해 있던 환자, 병원 직원 등 900여명이 북한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거나 산채로 묻힌 것을 기리기 위해 이들이 묻힌 장소 위에 지난 1963년 한 언론사에 의해 세워졌다.
‘100여명의 아군 환자가 수용돼 있었는데 28일 새벽에 적이 시내로 들어오자 이들을 저지하다 모두 전사했다. 지휘관은 소위라고 하는데 누군지 알 길이 없다. 적병들은 병실에 마구 난입해 부상환자들에게 총으로 난사하는 만행을 감행했다. 이 가운데는 시민도 끼어 있었는데 구별조차 하지 않고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고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또 종로구 재향군인회 역시 매년 이들이 죽임을 당한 6월 28일이 되면 이곳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참혹한 상황을 알려주는 현충탑을 기리는 제사는 계속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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