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교회 상례부장(喪禮部長)을 맡아서 헌신하였다.
그 해에 대략 70여건의 교우들의 상례가 발생하였다. 나는 이 부서의
책임자로서 장례를 치르는 상가를 방문해, 유족들에 대한 위로와 함께
장례 업무를 도왔다.
그러면서 장례 절차에 따른 예배시간에 기도 순서를 담당하였다.
당시에 교우들이 상을 당하면, 위로예배를 드리고, 다음 날에는 입관
예배, 그리고 사흘 째 되는 날에는 발인예배를 드리는 것이 상례(常例)
였다.
특히, 발인예배 시는 담임 목사님께서 예배를 인도하시는데, 기도순서를
상례부장이 맡게 되어 있어서, 자주 이 발인예배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모(某) 성도의 가정에 모(某) 어른께서 주의 부르심을
받아 이제 발인예배를 드립니다.
고인께서는 이미 주님께 대한 귀한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가셔서,
안식(安息) 중에 계심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주여, 비옵기는 이제 이 땅에 남은 유족들을 기억하시고 위로해 주옵소서.
고인의 귀한 믿음을 잘 이어받아, 유족들께서 귀한 믿음의 가문으로 살아
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실 목사님의 귀한 설교를 통해, 유족
들과 이 자리에 참석한 교우들께 은혜와 위로를 내려주소서.
또한, 앞으로 남은 모든 장례 절차가 어려움 없이 주의 은혜 중에 진행되어
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