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나훈아 작사/작곡)은 '가황(歌皇)' 이라고 불리우는
「나훈아」가 2021년 8월 에 발표한 《가황(歌皇) 「나훈아」의 ‘아홉
이야기’》에 들어있는 노래입니다.
어지러운 이 시대에 철학자 ‘소크라테스’ 를 소환하는 그의
안목(眼目)이 놀랍기만 합니다. 「나훈아」는 진정한 '문화 창조자'
입니다.
『테스형』은 부친의 묘소에서 쓴 글귀와 가락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로서, 철학자 '소크라테스' 를 형(兄)이라고 불렀습니다.
'소크라테스(BC 470~399)'는 서양 철학의 원조(元祖)입니다.
사고(思考) 를 통해 진리(真理)를 깨닫게 한 인물로 2개의 명언
(名言)이 생각납니다. "악법(惡法)도 법(法)이다"의 경우,
"반역(反逆)을 선동(煽動)했다"하여 '사형 선고' 를 받자, 도망
가지 않고 독배(毒杯)를 마시고 죽었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는
지금도 교훈(敎訓)을 주고 있죠.
세계에서 가장 머리 좋고 덕성이 높고, 가장 용감한 4명을 꼽을 때,
그와 제자인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있고,
문명 세계를 정복하여 대제국(大帝國)을 만든 '알렉산더 대왕'이
있습니다. 4대 성인(聖人)으로 '석가모니', '예수', '공자' 그리고
'소크라테스' 를 쳐 주죠.
네 분의 공통점은 모두 스스로 쓴 책을 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훗날 제자들에 의해 이들 성인(聖人)의 삶과 가르침을 정립하고,
보강해 만든 책들이 빛을 본 것 같습니다.
「나훈아」 가 공연 때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라고
외쳐 국민들의 공감(共感)을 얻었습니다.
『테스형』의 인기 비결은 가사(歌詞)가 탁월하고 창의적 입니다.
또한, 힘들고 지친 국민을 위로하는 공감 능력이 있습니다.
내용은 묵직하나, 리듬은 밝고 경쾌합니다.
그리고, '가황(歌皇) 「나훈아」의 뛰어난 가창력(歌唱力) 과 탁월한
표현력이 더해 졌습니다.
「나훈아」(본명 최홍기:1947년생)'는 부산 출생으로 1968년 노래
“내 사랑” 으로 데뷔하여 800곡 이상의 자작곡(自作曲)을 포함해서
2,600곡 정도의 취입곡이 있으며, '트로트의 황제', '가황(歌皇)'
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훈아」의 특징은 묵직하고, 중후함이 느껴지는 저음과 특유의
절묘한 고음, 그리고 이를 활용하면서 나오는 트레이드 마크인
‘꺾기’로 대표되는 「나훈아」 특유의 창법은 가요계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습니다. 대부분의 히트곡은 본인이 작사하고 작곡한 곡입니다.
「나훈아」는 가창력과 더불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하는 무대
장악력과 무대 연출 능력이 뛰어 납니다. 그는 방송 출연 등의 연예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칩거(蟄居)생활을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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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한바탕 턱 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 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 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 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샛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 오지 못하는 날 꾸짖는 것만 같다
아~ 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 많은 나에게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월은 또 왜 저래
먼저가 본 저 세상 어떤 가요 테스형
가보니까 천국은 있던 가요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 아~ 테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