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맘도 쉼표 한 장, 힐링여행지 조선의 마지막 역사. 덕수궁의 가을
조선의 마지막 역사를 품은 덕수궁. 가을에 보기 좋은 전시회 소개부터 합니다.
현재 덕수궁 전시회는 상상의 정원 2021/09/10-11/28 예약 불필요. 덕수궁 내 무료 관람입니다.
▲▲▲▲
덕수궁 전시회 : 상상의 정원
얼마 전 엄마와 다녀온 덕수궁 투어입니다.
투어 주최 및 진행자는 저이고요. . 참여자는 우리 엄마 되시겠습니다.ㅎㅎㅎ
우리 집 여자 둘이 조촐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투어를 하게 되었어요.
가을 햇빛 어디라도 걷게 만드는 때이잖아요.
집에서 멀지도 않은 곳인데 어릴때 와보고 이제서야 다시 오게 되었네요.
어릴적, 그때도 함께했던 엄마와 오래 전 소소한 추억을 떠올리며 산책을 즐기고, 덕수궁 전시회도 즐기고
날씨까지 좋아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아니..... 덕수궁에 가기 전에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과 다른 미술관의 여러 전시회를 예약하고 싶었는데요.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예약도 그렇고. 한남동 리움도 그렇고. 미술관 예약이 그렇게도 힘이 들더라고요....
매일 매진 매진...매진행진입니다.
대체 언제쯤 성공할 수 있는 건가. 죽기 전엔 할 수 있는 건가. 싶네요? 이건희 특별전도 꼭 가보고 싶어요.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예약도 어렵다고 그랬었는데... 얼마 전, 저 가던 시기에는 국립현대미술관 건물인
석조전에서 진행하는 전시회가 끝난 상태였고요. 현재는 다음 전시회를 준비 중입니다.
상상의 정원은 덕수궁 내의 덕흥전, 함녕전 등에서 무료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덕수궁 입장료만 내고 들어가면 전시회는 무료이고 국립현대미술관 예약도 필요 없는
꿀~ 전시에요.ㅋㅋ 이 가을이 지나기 전 꼭 가봐야할 곳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예약하기
▲▲▲▲▲
덕수궁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예약은 공홈에서 하실 수 있어요.
www.mmca.go.kr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등 원하는 지역 들어가서
전시회를 고르면 됩니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예약을 누르면 짜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이 나옵니다....
나도 가고싶다.....
각 전시 예약은 내가 예약 일자를 누르는 날부터 2주 후까지의 날짜까지만 예약 버튼이 활성화됩니다.
예약 날짜를 선택하시면 예약할 수 있는 시간이 나타납니다.
예약이 오픈되는 시간은 10월 25일부터 18시로 변경됩니다. 그전에는 00시였거든요.
시간 오픈을 하자마자 1초컷이니 대기 하시다가 재빠르게 예약하셔야 됩니다.
다만 이건희 컬렉션 노년층 특별관람은 오전 10시에 예약을 하셔야해요.
엄마를 위해 노년층이라고 예약해 보려고 했는데 아직 제 정성은 부족한가 봅니다.ㅜㅜㅋㅋㅋ
매일매일 들어갈 때마다 하루씩 예약할 수 있는 날짜는 생겨나지만 매일 매진인 것은 똑같네요.
노년층은 1일 1회 30명 제한.
매일 아침 10시에 예약 트라이해보세요~
이건희 특별전은 올해까지 무료입장입니다.
과천, 서울, 덕수궁 세 곳의 전시회를 모두 다 예약을 하셨다면 아트셔틀버스를 이용해 보세요.
국립현대미술관 3개 관을 모두 관람하는 분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1일 4회 운영 중이에요.
국립현대미술관 무료 셔틀버스 노선, 시간표
국립현대미술관 셔틀버스 탑승 위치
과천 : 과천 야외 매점 옆 정류장
서울 : 서울 셔틀버스 정류장
덕수궁 : 더플라자호텔 후문 정거장
월, 주말, 공휴일, 임시 휴관일에는 운행 안 합니다.
덕수궁은 조선 초기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집터였던 곳으로 선조가 임진왜란 뒤 임시 거처로
사용하면서 궁으로 발전하게 된 곳입니다. 명칭도 당시 경운궁에서 고종이 머물게 되며 덕수궁이라고 바뀌었고요.
덕수궁의 용도가 변화를 거듭하며 같이 변화해온 모습이 바로 덕수궁의 서양식 정원과 기존 궁과 다른 궐 내 건물의 배치라고 해요.
한국의 궁 중에서는 가장 근대 시기에 세워지며 석조전 등 서양식 건물이 지어지고 도로도 생기고~
일본인들로 인해 서양식 연못 등이 생기며 본래 궁의 모습이 많이 바뀌게 된 곳이에요.
구한말의 역사적 현장이었던 덕수궁은 전통 목조건축과 서양식 건축이 조선 말기의
궁전과 공존하며 조선왕조의 궁궐 중 특별함이 남아있다는 미의식이 평가되고 있는 궁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덕수궁 전시회 상상의 정원은 네 번째로 개최되는 덕수궁 프로젝트입니다.
지나온 덕수궁 정원의 역사를 매개로 덕수궁의 지나간 시간을 돌이키고 오늘날 정원의 가치를 생각해 본다는
주제로 열리는 유니크한 전시회입니다.
각 작품은 덕수궁 내 여러 건물 내외부에서 영상, 그림, 조형물 등으로 정원의 역사와 사상을 담은정원을 만들어 냅니다.
각각의 작품은 개별로 스토리를 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작품별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며 덕수궁 안의 큰 정원을 구성해 내고 있어요.
기존의 덕수궁의 모습은 그대로~ 담의 안과 밖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한국의 전통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시회의 처음과 끝이 있지 않아요.
그저 덕수궁을 돌아보며 발길 닿는 대로 다니다 보면 작품을 마주하게 됩니다.
원래도 아름다운 덕수궁이지만, 올가을엔 덕수궁이 더 특별하고 감각적인 모습으로 남겠습니다.
이제 딱 한 달 남았네요. 11월 28일까지. 덕수궁의 특별한 정원 만나고 오세요~
지금은 노랑 빨강 단풍으로 덕수궁이 더 화려한 모습일 거예요.
어휴~ 가을 날씨 좋다! 일년 중 가장 좋을때 아니겠어요~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전화 02-771-9951
입장료 성인 1,000원
요런 분들은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한복 착용자가 무료입장인데 한복 입고 다녀오시면 사진도 예쁘게 남기고, 입장도 무료이고.
아주 좋은 방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