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랫길 투어 2부.
'아.... 이래서 다랭이마을, 다랭이마을 하는구나!'
경치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계단식 밭에 지어진 농작물의 그림이 예쁘다못해
아름답기까지 하고 그 바다는
통영바다와는 사뭇 달랐다. 섬으로 꽉꽉 막힌 약간 답답한 느낌(내느낌)의 통영과 달리 시원스레 뚫려서 수평선마저 가진 남해의바다는 감탄 그자체였다!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로즈마리가 무지 많은 어느 까페의 노란색파라솔이 확 끄는 구루마(?)에 맥주아이스크림을 판다. 아닌가? 아이스크림맥주였나?
하여간 그 생소함을 그냥 넘길 내가 아니다!
무조건 "주세요!"
맥주맛나는 아이스크림인지 거품인지를 몇입 퍼먹고 가니 백상연쌤과 염치님이 얘기중, 그래서 드렸다.
결국 다같이 한입씩 맛을 봤다능....
위를 쳐다보니 구름인지 안개인지가 걸쳐져있어서
더 마추픽추스럽다. 아래를 보니 완전 달력이다.
저 달력같은 풍경속으로 빠져들고 싶은데
일행은 거기까지 닿지않고 중간에서 오른쪽으로 빠진다.
거기서 부터 바다는 끝없이 예술이다.
뭔가 힐링이 필요한 사람에게 남해는 고즈넉히 품어 줄듯 하다 ^^
해안길을 따라 걷나? 했더니 산복도로 정도의 높이를 걷는다. 예쁜 펜션들이 엄청 많다.
녀석이 또 긁기시작한다.
준비해온 토마토를 바르느라 지체하다보니 일행은 보이지도 않는다
여기저기 다 가렵댄다. 날이 더우니 더 심한 모양이다
산길을 들어서니 이제 모기까지 극성이다
이번에는 핑키님께서 녀석을 챙긴다.
녀석이 이제는 새끼발가락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양말을 바꿔신었다가 신발을 벗었다가 아예 뒷축을 구부렸다가 이궁리 저궁리 하느라
일행은 아예 보이지를 않고 우리셋만 뒤처졌다.
3부로...
첫댓글 저는 사진이고 뭐고 눈뜬 상태로 기절이었는데 ㅎㅎㅎ 먹는 사진도 쉬는 사진도 암것도 없어요
태양에 약하구나~~^^
@그미 체력이 약한 듯 ~ ㅋㅋㅋ
까뮈가 눈부신 태양때문에 그랬다는걸 ...
우리가 인식해야하는이유~~~!!
차암~~길위의인문학이 자동으로 되네
대학 여름방학때 숙제하듯이 읽어서 아무 기억도 엄따!
다시 읽어봐야겄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