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6(수), 18일차]

[23년 강진선]

오전에는 강점 일기를 나누고 ‘현장 변화, C = F + A’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변화는 기술과 태도로 이뤄집니다. 바르게 실천하여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변하게 하려면 그런 이상을 이룰 수 있는 기술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기술이나 매뉴얼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고 합니다. 기술 사용의 바탕을 이루는 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바르게 실천하여 당사자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 자신의 태도 또한 바르게 하겠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상대방의 지위, 역량, 나이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예를 갖춰 대하는 태도를 갖추겠습니다.

글을 읽고 ‘청주상당시니어클럽’에 다녀왔습니다. 최원진 과장님께서 시니어클럽의 사업, 문제점 등에 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로 고령화 사회가 시작된 우리나라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많은 지역에 더 많이 시니어클럽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일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점심 식사는 ‘청주상당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봄날의 보리밥’에서 식사하였습니다. 어르신들 모두 친절하시고 열심히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해내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작은 역할일지라도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승학]

법학지식은 풍부하나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기를 서슴지 않는 판사.
의학지식은 깊으나 더 큰 이윤을 위해 가난한 환자를 가려 받는 의사.
사회복지학지식은 높으나 ‘사람’보다 실적, 평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복지사.

지식은 있으나 태도를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가리켜 흔히 ‘부패했다’라고 합니다.
부패한 사람에게 올곧은 이상理想이 있을 리 없습니다.
부패한 사람이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할 리 없습니다.
부패한 사람이 지식을 바르게 사용할 리 없습니다.
아무리 지고한 지식을 쌓았더라도 이를 바르게 쓰지 않으면 더 빠르게 반(反)복지로 치달을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태도가 중요합니다.
실습이 나의 태도를 점검하고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실습하며 현장을 경험하고, 내가 꿈꾸는 사회복지사를 그려보세요.
풍부한 기술과 올곧은 태도로 현장을 변화시킬 사회복지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D

[이승학]

청주상당시니어클럽 최원진 과장님께서 잘 설명해주셨다시피, 시니어클럽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요즘 시대에 어르신의 경제활동을 돕는 귀한 소임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오래된 격언을 어르신들께서 몸소 실천하며 증명하고 계시지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재능과 열의, 책임감 따위의 강점이 놀랍습니다(봄날의보리밥 할머니의 손맛이 훌륭합니다.) 노인이라고 자녀나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내 힘으로, 자기 삶을 사시고자 애쓰시는 마음이 귀합니다. 이를 잘 거들어주시는 시니어클럽 선생님들께도 감사합니다.

이젠 정말로 실습을 마무리할 때가 가까워졌어요. 남은 시간 동안 사업평가, 수료사 쓰느라 매우 바쁘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잘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더 수고해주세요. 고맙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