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주일학교 신앙캠프 "가자!유럽으로~~-" 10일차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10일차 여정은 로마 5대 성당중 하나인 산타 마조레 대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후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바티칸으로 갑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의 바티칸 박물관을 둘러보고, 미켈란젤로의 천정화로 유명한 시스티나 성당과 베드로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을 둘러 본후 바티칸을 나와 성 계단 성당과 성 십자가 예루살렘 성당, 그리고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을 둘러 봅니다.
오늘의 일정은 일찍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여정에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하는 신앙의 중심지 바티칸을 둘러보는 일정이 그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천장이 금박으로 입혀져 있어 그 화려함이 그 어느곳 못지 않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여행오기전 일정표에 나와 있는 성당들을 검색하던중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사후 묻히길 원한다는 성당이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이라는 기사를 보고 어떤 성당인지 사뭇 궁금했는데 성모신심에 대한 성화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던 이유도 그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한쪽 성전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천천히 둘러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성당이기도 합니다.
이후 우리는 바티칸으로 향합니다.
드디어 바티칸 입성하는 순간. 마치 첩보작전같은 느낌까지 들었습니다.22명밖에 되지 않는 적은 인원이지만 한꺼번에 들어가지 못하고 시간 간격을 두고 차례로 입장하여 소지품 검사를 하고 난 후에서야 바티칸 전문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바티칸에 발을 디뎠습니다. 먼저 바티칸 박물관에 들어가기전 미켈란 젤로의 천장화 그림들의 설명을 듣고 난 후 천천히 박물관의 있는 조각상들과 꼬모대성당에서 보았던 타피스트리 작품들과 4-5세기에 그려졌다는 지도들과 다양한 작품들을 구경할수 있었습니다.이후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과 베드로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성 베드로 성당을 거쳐 바티칸 광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바티칸 광장에서 잠시 쉼을 가진 후 우리는 바티칸을 나와 헬레나 성녀가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의 여러가지 성물을 가져와 지었다는 성 십자가 성당으로 향합니다.
성 십자가 성당에는 예수님의 머리에 씌워졌던 가시관의 가시, 십자가의 못과 파편, 예수님의 수의라 전해지는 성의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직접 성물을 볼수 있는 흥미로움이 있는 성당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정말 인상 깊었던 성 계단 성당에서 특별한 경험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실때 세번이나 오르고 내려오셨다고 전해지는 28개의 대리석 계단이 보관되어 있는 성 계단 성당은 무릎을 꿇고 올라야만 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대리석 위에 나무가 덧대여져 있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위를 무릎으로 걸었을까요? 나무가 울퉁불퉁 닳아 홈이 난 것을 보고 마음이 뭉클해 집니다. 어떤 기도의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천천히 올랐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간절함이 그곳에 베어 있는것만 같습니다. 우리도 마음속으로 자비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치며 천천히 무릎을 옮겨 보면서 여행에서 있었던 들뜸과 흥분을 잠시 가라앉혀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우리의 마지막은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25년마다 돌아오는 희년에만 열리는 성문이 있는 곳이며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성 베드로 성당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역대 교황이 거주하던 교회의 행정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12사도의 석상들이 인상적인 성당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10일 여정을 마무리 해 봅니다.
산타 마리아 마죠레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바티칸으로 들어가기전...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박물관
무더운 날씨에 조금은 지친 우리 친구들
세워진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시스티나 성당, 성베드로 성당 내부.. (몇몇은 아쉽게 들어가질 못했다는...ㅠㅠ)
바티칸 광장 모습
로마 교황청의 중심지 바티칸 시국, 바티칸 광장 앞에서
성 십자가 성당에서..
성계단 성당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