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爾時善財童子 而說頌言
이시선재동자 이설송언
그 때, 선재동자가 게송으로 설하여 말하는 도다.
此是大悲清淨智 利益世間慈氏尊 灌頂地中佛長子 入如來境之住處
차시대비청정지 이익세간자씨존 관정지중불장자 입여래경지주처
이 대누각은 이러한 대비(大悲)의 청정한 지혜로 세간을 이익 되게 하는 미륵 존자(慈氏尊)가 머무는 곳이나니, 관정지(灌頂地) 가운데 부처님의 장자(長子)로서 여래의 경지에 들어간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一體名聞諸佛子 已入大乘解脫門 遊行法界心無著 此無等者之住處
일체명문제불자 이입대승해탈문 유행법계심무착 차무등자지주처
모든 부처님의 명호를 듣는 모든 불자들로서 이미 대승의 해탈문에 들어갔지만, 법계를 노닐며 다니면서 마음에 집착이 없나니, 이곳은 더할 나위 없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施戒忍進禪智慧 方便願力及神通 如是大乘諸度法 悉具足者之住處
시계인진선지혜 방편원력급신통 여시대승제도법 실구족자지주처
보시(施) 지계(戒) 인욕(忍) 정진(進) 선정(禪) 지혜(智慧)의 방편과 서원력과 신통으로, 이와 같은 대승과 모든 육바라밀 법을 모두 구족한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智慧廣大如虛空 普知三世一體法 無礙無依無所取 了諸有者之住處
지혜광대여허공 보지삼세일체법 무애무의무소취 요제유자지주처
지혜의 광대함이 허공 같고, 두루 삼세의 일체법을 아는데 걸림이 없도다. 의지하는 바가 없고, 취할 바가 없나니, 이곳은 모든 유에 통달한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善能解了一體法 無性無生無所依 如鳥飛空得自在 此大智者之住處
선능해요일체법 무성무생무소의 여조비공득자재 차대지자지주처
능히 일체의 법은 성품이 없음을 잘 알고, 나지도 않고, 의지할 바가 없음을 잘 이해하여 아는 도다. 새가 공중을 날듯이 이곳은 자재를 얻은 대지혜를 가진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了知三毒眞實性 分別因緣虛妄起 亦不厭彼而求出 此寂靜人之住處
요지삼독진실성 분별인연허망기 역불염피이구출 차적정인지주처
삼독(三毒)의 진실한 성품을 잘 알고, 인연이 허망하게 일으남을 분별하지만, 또한 싫어하지 않고, 나가기를 구하지 않나니, 이곳은 적정인의 머무는 곳이로다.
三解脫門八聖道 諸蘊處界及緣起 悉能觀察不趣寂 此善巧人之住處
삼해탈문팔성도 제온처계급연기 실능관찰불취적 차선교인지주처
삼해탈문(三解脫門), 팔성도(八聖道, 八正道), 오온(五蘊), 십팔계(十八界)와 연기법(緣起法)을 모두 능히 관찰하지만, 적멸을 추구하지 않나니, 이곳은 공교한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十方國土及衆生 以無礙智咸觀察 了性皆空不分別 此寂滅人之住處
십방국토급중생 이무애지함관찰 요성개공불분별 차적멸인지주처
시방 국토와 중생들을 걸림없는 지혜로 모두 관찰하는 도다. 성품이 모두 공함을 아나니, 이곳은 분별하지 않는 적멸인이 머무는 곳이로다.
普行法界悉無礙 而求行性不可得 如風行空無所行 此無依者之住處
보행법계실무애 이구행성불가득 여풍행공무소행 차무의자지주처
두루 법계에 다니기를 모두 걸림이 없고, 행하면서 구하려 하여도 얻을 수 없는 성품이로다. 바람처럼 허공을 다니듯 행하는 바가 없나니, 이곳은 의지함이 없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普見惡道群生類 受諸楚毒無所歸 放大慈光悉除滅 此哀愍者之住處
보견악도군생류 수제초독무소귀 방대자광실제멸 차애민자지주처
두루 악도(惡道)의 중생들을 보니, 모든 독한 고통을 받으면서 돌아갈 곳이 없나니, 대자비의 광명을 놓아 제멸하나니, 이곳은 이들을 가엾고 가련하게 여기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見諸衆生失正道 譬如生盲踐畏途 引其令入解脫城 此大導師之住處
견제중생실정도 비여생맹천외도 인기령입해탈성 차대도사지주처
모든 중생들이 정도(正道)를 잃어버린 것을 보니, 비유하자면, 맹인이 위험한 길을 걷는 것과 같도다. 그들을 이끌어 해탈의 성에 들게 하나니, 이곳은 이러한 대도사가 머무는 곳이로다.
見諸衆生入魔網 生老病死常逼迫 令其解脫得慰安 此勇健人之住處
견제중생입마망 생로병사상핍박 영기해탈득위안 차용건인지주처
모든 중생들이 마의 그물망에 들어가 있음을 보니, 생노병사에서 항상 핍박을 받고 있도다. 그들을 해탈시켜 위안을 얻게 하나니, 이곳은 그러한 용맹한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見諸衆生嬰惑病 而興廣大悲愍心 以智慧藥悉除滅 此大醫王之住處
견제중생영혹병 이흥광대비민심 이지혜약실제멸 차대의왕지주처
모든 중생들이 미혹의 병에 얽힘을 보고, 광대한 대비심을 내어 지혜의 약으로 모두 제멸하나니, 이곳은 대의왕이 머무는 곳이로다.
見諸群生沒有海 沈淪憂迫受衆苦 悉以法船而救之 此善度者之住處
견제군생몰유해 침륜우박수중고 실이법선이구지 차선도자지주처
모든 중생들이 생사의 바다에 빠지고, 가라앉아 근심하고 갖가지의 괴로움을 받음을 보고, 모두 법의 배로 구하나니, 이곳은 잘 건네주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見諸衆生在惑海 能發菩提妙寶心 悉入其中而濟拔 此善漁人之住處
견제중생재혹해 능발보리묘보심 실입기중이제발 차선어인지주처
모든 중생들이 번뇌 바다에 있음을 보고, 능히 보리와 묘한 보배와 같은 마음을 내어 모두 그 가운데 들어가 건지나니, 이 대누각은 훌륭한 어부가 머무는 곳이로다.
恒以大願慈悲眼 普觀一體諸衆生 從諸有海而拔出 此金翅王之住處
항이대원자비안 보관일체제중생 종제유해이발출 차금시왕지주처
항상 대서원과 자비로운 눈으로 모든 중생들을 관찰하여 모든 유의 바다에서 건져 내나니, 이 대누각은 금시조왕이 머무는 곳이로다.
譬如日月在虛空 一體世間靡不燭 智慧光明亦如是 此照世者之住處
비여일월재허공 일체세간미불촉 지혜광명역여시 차조세자지주처
비유하자면, 해와 달이 허공에 있으면서 모든 세간을 비추지 못한 곳이 없듯이 지혜 광명 또한 그러하나니, 이곳은 세간을 비추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菩薩爲化一衆生 普盡未來無量劫 如爲一人一體爾 此救世者之住處
보살위화일중생 보진미래무량겁 여위일인일체가 차구세자지주처
보살이 하나의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두루 미래의 한량없는 겁을 다하는 도다. 한 사람이라도 모든 중생을 대하듯 하나니, 이곳은 세간을 구하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於一國土化衆生 盡未來劫無休息 一一國土咸如是 此堅固意之住處
어일국토화중생 진미래겁무휴식 일일국토함여시 차견고의지주처
한 국토의 중생들을 교화하여 미래가 다하도록 휴식이 없도다. 하나 하나의 국토마다 모두 이와 같이 하나니, 이곳은 견고한 뜻을 가진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十方諸佛所說法 一座普受咸令盡 盡未來劫恒悉然 此智海人之住處
십방제불소설법 일좌보수함령진 진미래겁항실연 차지해인지주처
시방의 모든 부처님의 설법 하신 바 하나의 자리마다 두루 받아서 모두 다하게 하는 도다. 미래겁이 다하도록 항상 모두 그러하나니, 이곳은 지혜 바다인의 머무는 곳이로다.
遍遊一體世界海 普入一體道場海 供養一體如來海 此修行者之住處
편유일체세계해 보입일체도장해 공양일체여래해 차수행자지주처
두루 모든 세계 바다에서 두루 노닐면서 모든 도량의 바다에 들어는 도다. 모든 여래 바다에서 공양하나니, 이곳은 수행하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修行一體妙行海 發起無邊大願海 如是經於衆劫海 此功德者之住處
수행일체묘행해 발기무변대원해 여시경어중겁해 차공덕자지주처
모든 묘한 행의 바다에서 수행하고, 한량없는 서원의 바다를 일으키는 도다. 이와 같은 갖가지 겁의 바다를 지나가나니, 이곳은 공덕있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一毛端處無量剎 佛衆生劫不可說 如是明見靡不周 此無礙眼之住處
일모단처무량찰 불중생겁불가설 여시명견미불주 차무애안지주처
하나의 털 끝마다 한량없는 국토가 있고, 부처님과 중생들의 겁이 설할 수가 없도다. 이와 같이 분명하게 보아 미치지 않음이 없나니, 이곳은 걸림없는 눈을 가진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一念普攝無邊劫 國土諸佛及衆生 智慧無礙悉正知 此具德人之住處
일념보섭무변겁 국토제불급중생 지혜무애실정지 차구덕인지주처
한 생각에 두루 끝없는 겁을 거두어 국토와 모든 부처님과 모든 중생들을 걸림없는 지혜로 바로 아나니, 이곳은 공덕을 구족한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十方國土碎爲塵 一體大海以毛滴 菩薩發願數如是 此無礙者之住處
십방국토쇄위진 일체대해이모적 보살발원수여시 차무애자지주처
시방 국토를 부수어 티끌로 만들고, 대바다를 털 끝으로 찍어내듯이 보살의 발원하는 수가 이와 같나니, 이곳은 걸림없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成就總持三昧門 大願諸禪及解脫 一一皆住無邊劫 此眞佛子之住處
성취총지삼매문 대원제선급해탈 일일개주무변겁 차진불자지주처
다라니 삼매문과 대서원과 선정과 모든 해탈을 성취하고, 하나 하나마다 모두 끝없는 겁을 머무나니, 이곳은 참 불자가 머무는 곳이로다.
無量無邊諸佛子 種種說法度衆生 亦說世間衆技術 此修行者之住處
무량무변제불자 종종설법도중생 역설세간중기술 차수행자지주처
한량없고 끝이 없는 모든 불자들을 갖가지의 설법으로 중생들을 제도하고, 또한 세간에서 갖가지의 기술을 설하나니, 이는 수행자의 머무는 곳이로다.
成就神通方便智 修行如幻妙法門 十方五趣悉現生 此無礙者之住處
성취신통방편지 수행여환묘법문 십방오취실현생 차무애자지주처
신통과 방편의 지혜를 성취하고, 환 같은 묘법을 수행하고, 시방의 다섯 갈래에 나투나니, 이곳은 걸림없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菩薩始從初發心 具足修行一體行 化身無量遍法界 此神力者之住處
보살시종초발심 구족수행일체행 화신무량편법계 차신력자지주처
보살이 초발심에 따라 모든 행을 구족하게 수행하고, 한량없는 화신이 법계에 두루하나니, 이곳은 신통력이 있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一念成就菩提道 普作無邊智慧業 世情思慮悉發狂 此難量者之住處
일념성취보리도 보작무변지혜업 세정사려실발광 차난량자지주처
한 생각에 보리도를 성취하고, 끝이 없는 지혜업을 짓고, 세간의 정과 생각을 모두 미친듯이 발하나니, 이곳은 측량하기 어려운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成就神通無障礙 遊行法界靡不周 其心未甞有所得 此淨慧者之住處
성취신통무장애 유행법계미불주 기심미상유소득 차정혜자지주처
신통과 걸림없는(無障礙) 도를 성취하여 법계에 두루하지 못함이 없고, 그 마음에 조금도 얻을 바가 없나니, 이는 청정한 지혜인이 머무는 곳이로다.
菩薩修行無礙慧 入諸國土無所著 以無二智普照明 此無我者之住處
보살수행무애혜 입제국토무소착 이무이지보조명 차무아자지주처
보살이 걸림없는 지혜를 닦고, 모든 국토에 들어가 집착하는 바가 없고, 둘이 없는 지혜로 밝게 비추나니, 이곳은 무아인(無我者)이 머무는 곳이로다.
了知諸法無依止 本性寂滅同虛空 常行如是境界中 此離垢人之住處
요지제법무의지 본성적멸동허공 상행여시경계중 차이구인지주처
모든 법에 의지함이 없고, 본래의 성품이 적멸하여 허공과 같도다. 항상 이와 같은 경계에서 행하나니, 이곳은 때를 여읜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普見群生受諸苦 發大仁慈智慧心 願常利益諸世間 此悲愍者之住處
보견군생수제고 발대인자지혜심 원상이익제세간 차비민자지주처
두루 모든 중생들이 모든 괴로움을 받음을 보고, 인자하고 슬기로운 마음을 발하여, 모든 세간을 이익되게 하기를 원하나니, 이곳은 가엾고 불쌍하게 여기는 이가 머무는 곳이로다.
佛子住於此 普現衆生前 猶如日月輪 遍除生死暗
불자주어차 보현중생전 유여일월륜 편제생사암
불자가 여기에 머물러 두루 중생들 앞에 나투나니, 비유하자면, 해와 달과 같이 생사의 어둠을 두루 제멸하는 도다.
佛子住於此 普順衆生心 變現無量身 充滿十方剎
불자주어차 보순중생심 변현무량신 충만십방찰
불자가 여기에 머물러 두루 중생심에 수순하여 한량없는 몸을 변화하여 나타내고, 시방 국토를 충만하는 도다.
佛子住於此 遍遊諸世界 一體如來所 無量無數劫
불자주어차 편유제세계 일체여래소 무량무수겁
불자가 여기에 머물러 모든 세계의 모든 여래의 처소에서 한량이 없고, 끝이 없는 겁을 두루 노니는 도다.
佛子住於此 思量諸佛法 無量無數劫 其心無厭倦
불자주어차 사량제불법 무량무수겁 기심무염권
불자가 여기에 머물러 한량이 없고 무수한 겁을 그 마음에 싫어하고 권태로움이 없도다.
佛子住於此 念念入三昧 一一三昧門 闡明諸佛境
불자주어차 염염입삼매 일일삼매문 천명제불경
불자가 여기에 머물러 생각 생각마다 삼매에 들어가나니, 하나 하나의 삼매문마다 모든 부처님의 경계를 열어 밝히는 도다.
佛子住於此 悉知一體剎 無量無數劫 衆生佛名號
불자주어차 실지일체찰 무량무수겁 중생불명호
불자가 여기 머물러 모든 국토에서 한량이 없고 무수한 겁을 중생과 부처님의 명호를 모두 아는 도다.
佛子住於此 一念攝諸劫 但隨衆生心 而無分別想
불자주어차 일념섭제겁 단수중생심 이무분별상
불자가 여기에 머물러 한 생각에 모든 겁을 거두지만, 다만 중생심에 수순하여 분별하는 생각이 없도다.
佛子住於此 修習諸三昧 一一心念中 了知三世法
불자주어차 수습제삼매 일일심념중 요지삼세법
불자가 여기 머물러 모든 삼매를 닦아 익히고, 하나 하나의 마음 가운데 삼세법을 분명하게 아는 도다.
佛子住於此 結跏身不動 普現一體剎 一體諸趣中
불자주어차 결가신부동 보현일체찰 일체제취중
불자가 여기에 마물러 결가부좌하여 움직이지 않지만, 일체의 모든 갈래 가운데 두루 모든 국토에서 나투는 도다.
佛子住於此 飲諸佛法海 深入智慧海 具足功德海
불자주어차 음제불법해 심입지혜해 구족공덕해
불자가 여기에 머물러 모든 불법의 바다를 모두 마시고, 깊은 지혜 바다에 들어가 공덕의 바다를 구족하는 도다.
佛子住於此 悉知諸剎數 世數衆生數 佛名數亦然
불자주어차 실지제찰수 세수중생수 불명수역연
불자가 이곳에 머물러 있지만, 모든 불국토의 수, 세간의 수, 중생들의 수를 모두 아나니, 부처님 명호의 수 또한 그러하도다.
佛子住於此 一念悉能了 一體三世中 國土之成壞
불자주어차 일념실능요 일체삼세중 국토지성괴
불자가 이곳에 머물러 있지만, 한 생각에 모든 삼세 가운데 국토의 이루어지고, 무너짐을 모두 능히 아는 도다.
佛子住於此 普知佛行願 菩薩所修行 衆生根性欲
불자주어차 보지불행원 보살소수행 중생근성욕
불자가 이곳에 머물러 있지만, 두루 부처님의 행원과 보살의 닦는 바 수행과 중생들의 근기와 성품과 욕망을 아는 도다.
佛子住於此 見一微塵中 無量剎道場 衆生及諸劫
불자주어차 견일미진중 무량찰도량 중생급제겁
불자가 이곳에 머물러 있지만, 한 티끌 가운데 한량없는 국토와 도량과 중생과 모든 겁을 보는 도다.
如一微塵內 一體塵亦然 種種咸具足 處處皆無礙
여일미진내 일체진역연 종종함구족 처처개무애
한 티끌 속과 같이 모든 티끌 또한 모두 그러하나니, 갖가지를 모두 구족하여 곳곳마다 모두 걸림이 없도다.
佛子住於此 普觀一體法 衆生剎及世 無起無所有
불자주어차 보관일체법 중생찰급세 무기무소유
불자가 여기에 머물러 두루 일체법을 관찰하나니, 중생들과 국토와 세간이 일어남이 없고, 가진 바가 없고,
觀察衆生等 法等如來等 剎等諸願等 三世悉平等
관찰중생등 법등여래등 찰등제원등 삼세실평등
중생들과 법들과 여래들과 국토들과 모든 서원을 관찰하나니, 삼세가 모두 평등하도다.
佛子住於此 敎化諸群生 供養諸如來 思惟諸法性
불자주어차 교화제군생 공양제여래 사유제법성
불자가 여기에 머물러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고, 모든 여래를 공양하고, 법의 성품을 사유하나니,
無量千萬劫 所修願智行 廣大不可量 稱揚莫能盡
무량천만겁 소수원지행 광대불가량 칭양막능진
한량없는 천만 겁에 닦은 바 서원과 지혜와 행이 광대하여 측량할 수 없고, 칭찬하고 찬양하지만 능히 다할 수가 없도다.
彼諸大勇猛 所行無障礙 安住於此中 我合掌敬禮
피제대용맹 소행무장애 안주어차중 아합장경례
저 모든 대용맹으로 행하는 바에 걸림이 없고, 이 가운데 안주하나니, 내가 합장하고 공경하여 예배를 올리는 도다.
諸佛之長子 聖德慈氏尊 我今恭敬禮 願垂顧念我
제불지장자 성덕자씨존 아금공경례 원수고념아
모든 부처님의 장자(長子)이시며, 덕이 거룩하신 미륵보살님께 제가 지금 공경하여 예배를 올리나니, 저를 보살펴 주시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