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1. 생물학적 고찰
1) 학 명 : Citrus limon
2) 異 名 : (영) lemon
3) 형 태 : 높이는
3∼6m이다. 잎은 어긋나고 어릴 때는 붉은 색을 띠지만 점점 녹색으로 변한다. 꽃은 5∼10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또는 몇 개씩 무리지어
달린다. 꽃봉오리는 붉은 색이고, 꽃의 안쪽은 흰색, 바깥쪽은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을 띤다. 열매는 1년에 6∼10번 수확하는데, 주로 10월 이후부터 다음해 봄까지 수확하고 11∼12월에 가장 많이 수확한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연중 수확하며 1∼5월에 가장 많이 수확한다. 열매는 타원 모양이고 겉껍질이 녹색이지만 익으면 노란 색으로 변하며 향기가 강하다. 완전히 익기 전인 껍질이 녹색일 때 수확하여 익힌다. 종자는 달걀
모양이고 양끝이 뾰족하다.
4) 설 명 : 레몬의 원산지는 인도이지만 현재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한 개의 무게가 80~150g의 크기로 과즙이 많고 향기가 좋으며
산미가 매우 강하다. 레몬은 나무에 달려 있는 상태로 착색될 경우에는 그 향기가 감퇴되기 때문에 녹색상태에서
채취하여 에틸렌가스를 사용하여 인공적으로 색깔을 띠게 한다. 과일의 색깔과 품종은 여럿이나 경제적 및
품질로 보아 타원형의 품종이 제일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과피의 색깔은 황색인 것이 많다. 레몬의 이용측면에서는 완숙된 과실에서 과즙을 짜내어 청량음료로 제조하고, 마요네즈의
혼용 또는 과즙과 혼합하는 등 식품가공에 이용도가 높다. 최근에는 비누, 주방세제, 가구용 왁스, 방향제
등 공업용으로도 빼놓을 수 없는 천연향료로 쓰이고 있으며, 한국, 일본
등에서는 생선회 등에 과즙을 떨어트려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는 데도 사용되고 있다. 과피에서 레몬유(油)를 짜서 음료, 향수
및 레모네이드의 원료로 사용하고, 과즙은 음료, 식초,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하며, 과자를 만들 때 향료로도 사용한다. 과피를 설탕에 절여서 캔디를 만들고 또 이것을 잘게 잘라서 케이크를 장식할 때 사용한다. 과즙에 설탕을 넣고 조려서 젤리를 만들고 여기에 과육을 섞어서 마멀레이드를 만든다. 열매를 얇게 썰어서 새우튀김요리, 홍차, 칵테일 등에도 쓴다.
5) 분 포 : 히말라야가 원산지로 전세계에 널리 분포하나
비교적 시원하고 기후의 변화가 없는 곳에서 잘 자란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의 캘리포니아 및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많이 재배하는데, 지중해
연안에서 재배하는 것이 가장 품질이 좋다.
※ 레몬의 이용
1. 레몬유 (lemon oil)
담황색 또는 녹황색 액체로, 레몬 특유의 상쾌한 냄새와 쓴맛이 난다. 비중 0.849∼0.855, 회전편광 크기 +56∼67°, 굴절률 1.474∼1.476. 이황화탄소, 아세트산에 녹고, 95% 에탄올 3부피에도 녹는다.
주요 성분은 시트랄, 리모넨, 피넨, 켈라니올, 카프르산, 라우르산
등이다. 청량음료, 빙과 등의 풍미료(風味料) 외에 향료, 광택제, 의약품 원료 등에 사용된다.
2. 레모네이드 (lemonade)
과즙음료로 레몬즙을 냉수나 얼음물에 타서
설탕 등으로 단맛을 낸 것이다. 달걀 흰자위를 가미하기도 한다. 레모네이드는
레몬과 에이드를 합친 말이며, 에이드란 천연과즙에 설탕과 물을 섞었다는 뜻이다. 냉수 대신 탄산수를 사용한 것이 레몬 스쿼시이다.
3. 레몬필 (lemon peel)
서양요리에 사용되는 향신료로 레몬 껍질을
삶은 후 설탕에 조려 만든다. 케이크, 캔디 등의 향신료로
사용되는 외에 잘게 썰어서 칵테일의 향기를 내는 데도 쓰이고, 차를 마실 때의 간식용으로도 쓰인다. 거의 물기가 없도록 설탕으로 조린 것이므로 오래 저장할 수 있다.
2. 기능성
1) 항암효과 : 피부암 예방(껍질 성분)
2) 항출혈제(抗出血劑), 혈장증량제(血漿增量劑) 같은
장(腸) 질환의 치료
3) 괴혈병 예방 : 예로부터
원양 선원의 과혈병 예방에 이용되었다.
4) 고혈압, 동맥경화, 뇌일혈 예방 : 레몬은 비타민C, P와 칼슘, 구연산이 풍부하다. 레몬 100g중 50mg의 비타민C가 있다. 비타민P는 비타민C의 보조 역할을 하며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및 뇌일혈을 예방한다.
5) 본초습유(本草拾遺)에서는 “레몬 껍질은 기를 내리고 심장병, 두통, 담을 없앤다”라고
전하며,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레몬 껍질을 술에 삼아서 탕을 마시면 담이 있는 기침과 심하(心下)의 기통(氣痛)을 다스린다”고 한다.
3. 구성 성분
1) 주성분은 먹을 수 있는 부분
100g 속에 열량 37kcal, 당 9.6g, 칼슘 60㎎, 인 13㎎, 철 0,2㎎, 나트륨 4㎎, 칼륨 120㎎을
함유하며, 비타민은 B 0.06㎎, B 0.03㎎, 니코틴산 0.2㎎, C90㎎이 들어있는데 특히 비타민 C의 효과가 크다.
2) 과즙은 유기산(5.7∼7.8%),
특히 시트르산을 많이 함유하므로 어류나 육류 요리등에 넣으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레몬의
중요한 부산물로는 구연산·구연산 칼슘염·레몬유·팩틴 등이 있다
3) 과즙의 가용성 고형물은 7~11%를 차지하며, 이것의 주성분은 유기산(5~6% 포함)인데, 대부분 구연산(Ctric
acid)이며 과즙의 pH는 2.1~2.5로
신맛이 강하다.
4) 당분은 과일 중에서는 적은 편으로 2~4%이고, 비타민C는 과육 중에 45mg% 함유되어
있다.
5)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하는 물질인 프로비타민A는 과육에 많은데,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는 크립토크산틴(Cryptoxanthin)이 많다.
6) 과즙 중의 아미노산은 180mg%로서 아스파라긴, 아스파르트산, 세린, 프롤린이다.
7) 독특한 향을 내는 과피에는 3% 가량의
정유(精油)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레몬의 향기성분은 주로
레놀(Nerol)과 게라니올(Geraniol)이다. 이 두 물질의 향기는 장미향을 띤 향료로서도 주요한 화합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