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내용은 위의 링크에서 글을 읽어보시면 다 있습니다. 본 게시글은 위의 링크를 보충하는 수준에서 작성하겠습니다.
생수에 에스트로겐 검출? 직사광선에 노출된 생수는 발암물질 검출 가능성? 생수공장 주변에 구제역 매몰지? | 이런 뉴스들을 차치하고라고 생수를 시켜먹는데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마트라도 있으면 생수는 미끼상품이기에 싸게 사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인터넷쇼핑으로 주문해야 하는데, 그게 참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여러 방법을 통해 스파클과 같은 300~400원대 생수를 구입할 수 있지만, 이와 같은 저가형 생수는 물맛이 영 맘에 들지 않죠. 최하 풀무원, 백산수를 거쳐 삼다수까지 가격으로 따져 고가형 생수는 물맛은 괜찮지만 가격면에서 부담스럽고요. 한국인의 짠맛 위주의 식단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유지법인데 가격에 부담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지 못하는 것은 이 시대가 안고있는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수돗물을 끓여 마시는 것 또한 예전같지 않아서 문제가 많죠. 물론 우리나라 수돗물은 꽤 깨끗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정수장에서 출수하기까지는 중금속등 오염물질들은 걸러져 나오겠으나 수도관을 통해 이동하는동안 중금속과 각종 불순물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결론은 역시 정수기입니다.
가장 편리한 것은 그냥 정수기를 생돈 주고 구매하는 건데 정수기 메이저 업체의 각각 최신 정수기의 가격은
청호나이스 휘카페 : 150만원 /170만원 웅진 스스로 살균 정수기 : 100만원 동양매직 얼음정수기 : 180만원
대략 위와 같고, 냉온수 기능만 있는 제품도 보통 60만원 이상입니다. 그럼 렌탈을 알아볼까요? 렌탈은 위의 제품들은 보통 3만원 이상입니다. 어떤 제품은 4만원을 매월 5년간 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년 지나야 내것이 되는 경우도 있더군요. 4만원씩 6년이면 288만원이죠. 정수기 한대 쓰면서 이정도 지출을 해야하는 건가요? 물론, 생수도 많이 먹으면 한 가정에 한달에 2만원은 써야합니다.
그럼 뭐 특별한게 있나? 그럴까요? 결론은 "없다!" 입니다. 필터가 뭔가 특수한 것이 들어가겠지? 아닙니다. 필터 기술은 거의 정점에 올라있고, 보급형, 고급형, 프리미엄급으로 나뉘는데, 프리미엄급이라해도 일년 유지비가 5만원 가량입니다.
"아니다 그래도 대기업은 다른 필터를 쓸거야!" 과연 그럴까요? 그렇게 믿고 싶으시면 그리 믿어도 됩니다.
대기업 제품도 다 공통적인 사항입니다. 먼저 정수 방식입니다. 중공사막 /역삼투압 /전기분해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역삼투압은 증류수 수준까지 가능하기때문에 마시는 물로는 적합하지 않고, 그를 조금 완화한 시중의 역삼투압 정수기는 중공사막 방식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전기분해 방식은 그 방식만 다를뿐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눈여겨 봐야하는 부분은, 얼마만큼의 미네랄이 살아남는가! 라는 부분인데요. 역삼투압 방식은 미네랄까지 다 걸러내므로 생각도 말아야 하고요. 중공사막과 전기분해 방식은 거의 같은 정수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시고 있는 삼다수와 같은 생수도 정수를 거쳐서 나오는 것으로서, 평소 우리가 추측하던 것과는 다릅니다. 그럼 가정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생수공장만큼의 정수를 하는 방법은 무얼까요? 물론, 미네랄은 암반수라는 생수보다는 적겠지만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필터만 제대로 고르면 됩니다. 정수기를 고르는게 아니라 필터 말이죠!
아닙니다. 이것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일단 먼저 필터생산업체는 세진아쿠아 /필터114 /필터하우스 /원봉필터 가 있습니다. 저는 이중 원봉필터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저는 원봉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그럼 원봉 제품은 다 같은가? 아닙니다. 등급이 또 다양하게 나눠져 있더군요.
가격 차이도 별로 나지 않으니 나노가 답입니다. 조금 공적인 장소에서는 일반이 좋겠고, 개인 사업소에서는 골드, 가정용으로는 나노가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5단계인 TCR필터도 추가하시면 좋습니다.
필터만 있으면 끝? No! DIY용 부품을 구매하자~! |
아래 부품이 다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01번 L자 피팅의 경우는 부품 세트로 구매할때 충분히 딸려오기도 합니다. 그래도 꼭 필요한 것이니 알아두세요.
02번, 03번은 필수라고 볼 수는 없지만, 설치 형태에 따라 필요할 수 있으니 두개씩 구매해 두세요.
04번도 필수는 아니나 3단계 필터에 따라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노형에는 불필요.
05번 호수는 일년에 한번씩은 갈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06번 커터기도 갖춰두는게 좋고요. 설치해보니 필요없습니다. 커터칼로 잘 자르면 됩니다.
08번 테프론 테이프는 집에 여유가 없으면 같이 주문하세요.
09번, 10번중 우리집 싱크대 수전에 따라 선택하셔야 합니다. 벽쪽에서 나온다면 10번을, 싱크대 밑에서 올라오면 09번을 선택. --> 저희는 벽에서 나오는 수전이라서 그냥 별 의심없이 10번을 선택했습니다만, 실제 설치에 들어가보니 09번이 필요하더군요. 꼭 확인하세요. 아침부터 철물점 다녀오고 생쇼를...
15~22번 조리수 밸브는 기호에 따라 골라보세요.
24번 14mm 홀커터 필수입니다.
26번 위의 5단계 TCR필터를 추가했다면 필수입니다. 이거 주문하지 마세요. 쓰잘데기 없더군요.
28번 케이스는 당연히 필요하겠죠? 27번 기본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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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만 링크 글을 읽다보니 귀차니즘의 압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