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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여행 스크랩 [경기도맛집/부천맛집] 오리 황토 진흙구이가 유명한 <산새울> - 복날 추천 음식점
대패지기 추천 0 조회 177 11.08.12 16: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는 분이 언제부터 오리고기 한번 사시겠다고 그랬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날을 한번 잡았습니다.

부천에 유명한 오리고기 집이 있다고 거기로 가잡니다.

널린게 오리집인데 뭘 부천까지...

하긴 뭐 오리고기 유명한 집은 마당이 있고 장작패고 뭐 그런데가 아닐까 싶어서

서울이 아닌 곳이라해도 좀 이해가 되긴 합니다.

근데...

진짜 산중으로 굽이 굽이 들어가는 그런 곳에 위치해 있더라구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거의가 오리집이었습니다.

아마도 오리전문 집성촌이 아닌가 싶어요.

주위에 오리 농장도 있는듯...

하도 인상깊은 문구라 찍었는데 사진에 살짝 보이는 곳이 주방입니다.

주방이 꽤 깨끗하지요?

누군가가 2009년도에 싸인을 한 것을 보면 그 전에 오픈했다는 얘긴데

주방이 참 깨끗해 보입니다.

 

 


사실은 오리고기 사주시겠다는 분이 속한 팀 회식자리였는데

팀원들 대부분 제가 아는 사람들이라 저는 꼽사리로 꼈습니다.

한 30명이 갔는데 미리 세팅이 다 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오리 훈제 로스구이가 나올줄 알았는데 오리 황토 진흙구이가 나왔습니다.

아~ 이게 바로 그 말로만 듣던 황토 진흙구이구낭...

요리 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기  때문에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답니다.

당일에 가서 주문하면 절대로, 네버, 먹을수 없답니다.

반드시 예약 하시길...

 

 



속이 꽉 찬 오리진흙구이를 먹기 좋도록 직원분이 분해 해주고 계십니다.

오리진흙구이 한마리에 54,000원입니다.

그런데, 직원분 말로는 그 값을 톡톡히 한다고 하네요.

 

 



안을 열어보니 제대로 그럴싸합니다.

각종 영양 재료들은 다 박혀 있는듯 하네요.

며칠 있으면 중복인데 이거 완전 영양식입니다.

기름은 쏙 빠지고, 영양은 가득가득,

거기다가 부드럽고 맛있고...

어른들 모시고 가면 제대로 칭찬받을 그런 음식 같습니다.

 

 



살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요즘 저희 부모님이 치아가 안좋으셔서 부드러운 고기 보면 왠지 부모님 생각이 먼저 납니다.

임플란트를 해드려야 되겠다는 생각보다

부드러운거 좀 드시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저는...

 

 



그러면서도 좀 쫀득한 맛도 있습니다.

부위별로 그 맛이 다 다른거 같아요.

 

 



이렇게도 먹고, 저렇게도 먹고...

입맛따라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집은 바깥에서 장작불에 고구마를 구워먹는 것이 아니라

오리 속에 집어 넣어서 고구마를 굽는

좀 특이한 방식의 고구마구이입니다.

고구마 맛있어요.

 

 

 


산야채랑 이렇게 싸서 같이 먹어도 맛있구요.

제가 뭘 먹은들 안맛있겠습니까만은...

제가 맛있게 먹으니까 사진 빛깔도 맛있게 나옵니다, 그려~

 

 



맨처음에 세팅되어 있는 테이블 위에

김부스러기가 있길래 이건 도대체 뭔가 했더니

이렇게 영양밥이랑 같이 싸먹든지 비벼먹든지 하라고 놓여있는거랍니다.

올~ 그 맛이 또 색달라요. ^^

 

 



그리고 마지막에 오리탕이 나옵니다.

국물이 말간것이 뭐 별 맛이 있을까 싶지만

개운하게 그리고 얼큰하게 뒷마무리 확실하게 시켜주는 맛입니다.

 

 



오리 진흙구이 안에 든 영양밥도 맛있긴 하지만

네명이서 나눠 먹기는 좀 모자란 감이 없지 않습니다.

그래도 탕이랑 깔끔하게 먹기 위해 공기밥 하나 주문했습니다.

 

 



제가 보통은 면으로 마무리 하는 편인데

아 글쎄 이집은 면이 없다네요.

그래서 밥 한숟가락 떠서 탕에 말았습니다.

 

 



김치 하나 얹어서 먹으면 깔금하게 마무리 됩니다.

너무 배불러서 헥헥대지도 않으면서

뭔가 뿌듯하게 포만감있게 먹었고

그러면서도 아쉬운것 없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하고...

꼭한번 식구들이랑 다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것 같구요.

따로 피서를 떠날 필요없이 시원한 곳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몸보신도 하면서 쉬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도대체 이런 산 속을 어찌 알고 찾아다니며 드시는 것인지...

산속을 굽이굽이 들어가야 합니다.

ㅋㅋㅋ

잘 찾아보시길...

 

 


내비게이션에 주도 찍고 가셔도 잘 안내해 줍니다.

사장님이 젊고 아리따운 분이십니다.

게다가 친절하시기도 하구요.

 

 


대략의 가격대가 이렇습니다.

요즘 같은 때에 시원한 냉면이나 국수도 있으면 좋으련만...

아마도 한 요리에 집중하려고 한 전문성이 보이는듯 합니다.

중복이 낼모레, 그 뒤로 2주 후에 또 말복인데

부모님 모시고 이 여름이 가기전에 꼭한번 가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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