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번째 게임을 마쳤습니다..^^
처음 목표였던 시즌 1승을 달성한 후 목표치가 상향조정 됐더군요..3승으로..ㅋㅋ
물론 승리도 중요하지만, 우리팀 선수들을 보면서 든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일단, 우리는 야구가 좋아서 모였습니다. 그죠?
야구 > 삼성, 삼성 > 야구, 삼성=야구 이신분들이 대부분일테고, 팀과 상관없이 야구를 좋아했는데, 어쩌다 보니 우리 동호회에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도 나인리그 선수들은 좋아하는 야구를 직접 몸으로 해보고 싶은 순수 아마추어들로 구성 돼 있습니다. 그죠? ㅋㅋ
그래서 말인데요, 게임을 좀 더 즐겼으면 합니다. 근데, 그냥 즐기기만 하면 별로 의미 없으니까 긴장감을 가지면서 즐길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ㅋㅋ
그래서 제안을 좀 해 봅니다.
1. 투수들
저도 어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주인공이 돼 버렸는데...
별 생각없이 투구를 했기 때문입니다..집중력도 없었고, 몸도 말이 아니었고..^^
앞으로 투수들은 등판 이닝과 상관없이 볼넷 3개 이상부터 벌금을 내는겁니다. 금액이 커지면 부담스러우니까, 네번째 볼넷부터 천원씩 벌금을 내는겁니다.
대신 안타는 백개 맞아도 됩니다.
2. 야수들
실책은 게임당 2개까지만 허용합시다. 2개 이상하면, 교체하든지 벌금을 내든지. 물론 벌금액수는 1천원입니다. 물론 예외 조항은 있습니다. 불규칙바운드라든지, 강습타구라든지 뭐 그런 것들은 넘어가 줍시다.
어이없는 알까기...송구실책에 한 해서입니다.
3. 타자들
스탠딩 삼진, 1루까지 전력질주 하지 않았을 때 1천원씩의 벌금을 냅시다.
전력질주, 스탠딩 삼진은 야구에 대한 기본 예절을 지키지 않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적립된 벌금들을 모아서,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든, 동호회 송년회비로 충당하든, 나인리그 뒤풀이로 쓰든,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지원을 하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훈련이나 경기에 참석하시는 선수분들은, '조금씩 실수를 줄이자'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지난번에는 송구가 잘 안됐으니, 오늘은 타자나 주자를 잡지 못하더라도 송구를 정확히 하는 훈련을 하겠다" 내지는, "지난번에는 볼넷이 많았으니, 오늘은 홈런을 맞더라도 정면 승부를 하겠다"든지...
뭐 그런거 있잖아요..
그렇게 하루씩 발전하는 동호회 야구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인야구, 우승해봐야 별거 없습니다.
저 대학교 1학년때부터 사회인야구 했습니다. 그게 97년이니까 만 10년입니다..ㅋㅋ
대충 계산해보니 일년에 20게임만 해도 200게임이 넘게 했네요..ㅋㅋ
게임 이기고 지는것 보다 내가 정말 게임을 즐겼느냐가 중요한거 같더라구요..
감독, 코치님, 글고 운영진에서 함 생각해보세요. 한명도 벌금을 내지 않는 경기가 나올때까지, 조금씩 발전해보자구요..^__^
OK?
첫댓글 강훈 코치님 좋은야기네요 너무 집중력이 안대서 그러니 하나 좋은방법인것같네요,,,,,
동의합니다..
좋은의견 감사하고여 감독님과 협의후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집중력도 상승시키도 좋은일도 하고...전 완전 동의인데요..^^
오호~ 좋네요~
앞으로 야구하러 갈때마다 만원씩 더 가지고 가야겠네요~~~ ^^ 암튼 동의 ^^
좋은 의견입니다.
^^
네 ^^
넵~~^^*
암 즐겨야쥐~~ 하지만 나자신의 승부욕은 어쩔수가 없구나! 하지만 즐길께 조은의견 감4
좋은 의견입니다~벌금보다도 그만큼 집중을 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이 나오겠지요~근데 우리팀은 왜 매주 야구할 수 없나요?ㅜㅜ
와~ 다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