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짚신문학회 주최 '한글날 561돌 기념작품전' © 문화저널21 | | 풍요로운 계절 가을의 문턱이다. 짚신문학회(회장 오동춘)에서는 제561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짚신문학 작품전을 개최한다.
오는 9월30일 오후 5시30분에 개막되어 10월 1일(월)부터 10월 4일(목)까지 치러질 이 행사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내 <혜화 미술 전시관>에서 진행되며 한글학회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환경미술협회 등이 후원을 한다.
오동춘 시인은 이번행사에 대해 "개인이나 나라나 과학무기로 살기다툼을 하는 눈부신 과학시대에 한글은 가장 좋은 최신식 생활무기다. 누가 한글무기를 당할 수 있겠는가? 어려운 한자, 낡은 무기로 승리를 이룰 수 없다."라고 강조하면서, "불규칙적인 영어무기로 편한한 삶을 길이 누려 갈 수 없다. 가장 과학글자로 배우기 쉽고 익히기 쉬운 우리 한글무기만이 인류의 행복을 약속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생활무기인 것이다. 15세기 세종대왕이 가장 과학글자인 한글을 반포하여 우리는 해와 같이 밝은 문화민족이 된 것이다. 연산군의 한글탄압, 일제의 조선어 말살정책, 광복 후 국한혼용론자 들의 끈질긴 한글전용 반대 등으로 한글이 가시밭길을 걸어 왔으나, 이제 한글시대로 한국은 한글로 정보통신나라 앞서가는 나라로 세계에 한글 깃발을 높이 날리고 있다. 시대역행의 한자숭배시대는 지나갔다. 다시금 영어 사대주의가 기승을 부린다. 우리 생활 전반에 영어가 아주 판을 치고 있다. 우리말을 좀 먹고 죽이고 있다. 우리는 지금 날뛰는 서양 잡초 말을 다 뽑아내고 우리 토박이말을 살려 쓰고 한글문화를 날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 언어 주체성이 있는 나라를 이루자. 우리 최신식 과학 무기인 한글로 더욱 힘센 나라를 이루고 우리의 염원인 조국 통일도 이루면서, 부디 잘 사는 한국을 만들어 보자. 모두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짚신회원들의 혼과 땀이 베인 한글사랑의 시화전을 기쁜 마음으로 많이 관람해 주기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바라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오동춘(시: 561돌 한글날에), 한문수(구름밭에 낚싯대 드리우고), 김의호(한글나무), 박정옥(세종대왕탄신610돌을 기리며), 류은자(가을바람), 김샘나(마지막 잎새), 김명자(우리의 얼 한글), 김영선(길항하는 것들에 대하여), 국혜숙(섬진강), 권세혁(새봄의 향취), 박운용(사람살이), 박명희(달개비), 박진명(실눈 뜨고), 박서정(민들레 홀씨), 심상덕(사물놀이), 송현국(추석 달), 조성민(훈민정음), 장병민(우리글), 장기숙(아름다운 말), 장기숙(바람 소리), 조일규(무궁화), 장복단(나뭇잎이 꽃잎보다 아름답다 부제:나뭇잎의 사계), 이은숙(짚신 삼아 신고 둥지 틀었네), 이연실(미꾸라지), 이견옥(등산), 이견옥(내 마음 강물 되어), 임문혁(무엇일까요), 임문혁(살), 옥태순(가을 갈대), 최기섭(한글날에), 최원정(숲), 허정애(사랑 변주), 황주경(강가에서), 한경원(한글날을 맞으며), 한정숙(강물을 바라보며) 등 35명의 시인과 이진이(아버지의 꽃밭-수필) 수필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행사에는 중견화가인 류은자 화백과 환경미술협회 설재구 이사장, 김소영, 조병철, 노영선, 장경희, 김요희, 최기섭 등 8명의 화가도 참여한다. 행사 문의: 짚신문학회 오동춘 회장 ☎016-322-4234 / ☎한문수 부회장 010-7166-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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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문수님 감사합니다. 교수님과 상의하여 잘 골라 쓰겠습니다. 임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