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기행 273번째로 찾은 곳은 거창 현성산..
현성산[ 玄城山 ]
현성산은 금원산에 딸린 부속산으로 높이는 965m이고 거무성 또는 거무시로 불려온 산이다.
성스럽고 높음을 뜻한 “감”의 한문표기로 검을 현(玄) 이 되어 현성산으로 된 것이다.
곧 감뫼-검산-검무성-거무시로 되어 검다의 한문식 이름 현성산(玄城山)이 되었음을 알수 있다.
금원산, 기백산을 일군 능선과 같은 맥에 솟아있는 봉우리로서 기백산에서 금원산을 거쳐
북동으로 방향을 돌린 능선은 970봉, 686봉을 솟구치고 위천면에 들어서서 들판으로 사그러드는데
현성산은 위에 말한 970봉에서 남으로 휴양림(금원산 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쪽으로 뻗어내린
암릉상의 최고봉이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가섭사지 마애석불이 있는 암릉상의 최고봉이 현성산이다.
이 산은 기백산과 금원산에서 못다 푼 흥을 현성산에서 다 풀어버리려는 듯 단애를, 슬랩을, 기암을, 폭포를,
암릉을 그 기슭과 산사면에 한껏 빚어놓았다. 현성산은 1300미터 대인 기백산이나 금원산보다 훨씬 낮으나
바위로 산전체가 철갑을 두른 듯하다. 산인상은 두 산과 확연히 다르다.
브랙야크 스토리
▶ 산행코스 : 미폭~현성산~마애삼존불상~미폭
▶ 거리 / 시간 : 4.73km/ 2시간 26분
금원산 자연휴양림 약 200m아래 위치한 미폭(米暴)폭포!!
현성산 미폭폭포는 일명 쌀이는 폭포 또는 동암폭포라고 부르기도 한다.
폭포수가 마치 쌀이 흘러내리는듯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옛날 폭포위에 동암사라는 사찰이 있었는데 쌀 씻는 뜨물이 항상 바위에 흘러
쌀이는 폭포 또는 동암폭로라고 하였다고 한다.
미폭 우측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의성 김씨와 거창 유씨의 쌍분 뒤로 숲길을 따라 현성산을 오른다..
소나무와 암릉이 어우러진 숲길을 따라 오른다..
정상까지는 계속하여 오르막이다..
500여m를 오르면 바위전망대에서 피바위를 만날 수 있다.
현성산 정상까지는 이런 계단을 수없이 밟고 올라야 한다.
커다란 병풍바위라 한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바위 앞을 지나면 잠수함 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일명 잠수함처럼 생겼다 하여 잠수함 바위라 한다.
잠수함 바위로 올라가 주변 풍경을 보면 정말 장관이다..
바위 중앙에는 커다란 소나무가 아름답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눈이 쌓이면 더욱더 아름다울 듯 하다.
소나무 뒤로 오늘의 목적지인 현성산이 보인다.
잠수함바위에서 내려오니 현성산 정상석이 보인다.
이제 이 계단만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석 표지석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은 처음인듯 하다.
산성에 있는 표지석인듯 할 정도로 잘 만들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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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암봉이 연화봉(서문가바위)인듯 하다.
서문가바위봉은 임진왜란 떄 한 여인이 서씨와 문씨남자와함께 이곳 한바위로 피난 왔다가 아기를 출산했다. 하지만 아기 아버지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몰라서 아기의 성을 두 남자 성씨를 하나씩 따와 이자성인 서문으로 했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 바위이다. 그러나 이 바위는 고려말 충신 서문기가 이성계의 부름을 거절하고 이 바위에 살았다고 하는데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는데 특히 이부분은 이 일대가 이정공(理政公)서문기(西門記)의 유허지로 알려져있어 신빙성을 더해준다. 참고로 오늘 가지는 않지만 금원암이 있는데 이 암은 옛날에 금원산에 금빛 원숭이 한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하도 날뛰는 바람에 부근 마을에 피해가 커서 한 도승이 원숭이를 잡아 한 바위에 가두었다. 이 바위가 바로 금원암이라 한다. 천길 벼랑으로 흘러내린 미끈한 바위면이 어떻게 보면 원숭이를 닮았다고 한다. 금원산의 이름 또한 이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출처 : 또바기 블러그
서문가위봉까지는 가지 못하고 바로 휴양림길로 하산을 택햇다.
하산길에 만난 작은 바위터널..
생각보다 사람이 빠져나갈 정도롤 넓게 형성되었다.
보물 제530호인 가섭사지 마애삼존불.
고려 16대 왕 예종이 어머니의 극락왕성을 기원하며 조성했했다고 전해진다.
가운데의 부처는 아미타여래상, 오른쪽은 관음보살, 왼쪽은 지장보살로 보여진다.
고려시대 부처의 특징들이 나타나 있으며,
오른쪽에 새겨놓은 글에서 고려 예정 6년인 1111년이라는 제작년도가 기록되어 있다.
아래의 가섭암이 있던 위치에는 1770년까지 사찰이 있던 곳이라고 한다
문바위!!
신라시대의 고찰이었던 가섭사의 입구에 있다하여 '가섭암'이라고도 하며
고려말의 충신인 달암 이원달 선생이 망국의 한을 달래던 바위라 하여 '순절암' '두문암'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문바위는 마고할멈의 전설을 가지고 있고, 단일바위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바위라고 한다
금원산 휴양림에서 현성산으로 오르는 길..
만약 휴양림에서 현성산을 오르려면 바로 오르지 말고
좌측의 문바위와 삼존불상을 경유하여 오르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단, 주차장 요금이나 입장료, 그리고 산행의 묘미를 원한다면 당연히 미폭의 등산로를 권하고 싶다.
93년 11월에 개장한 금원산 자연휴양림..
금원산은 옛날 이 산속에 금빛나는 원숭이가 날뛰므로 한 도사가 바위 속에 가두었다는 전설에 따라
금원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산중턱에 있는 그 바위를 금원암 또는 원암(猿巖)이라고 한다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77
산행을 마치고 난 보양식은 옻닭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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