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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기도, 무슨 무당이냐" 강원용 목사가 호통친 이유
중앙일보
입력 2024.03.14 05:00
백성호 기자 구독
종교 대부들의 깨달음
종교계를
취재하다 보면
간혹 고수를 만납니다.
그럴 때면
인터뷰할 때도
긴장의 끈이
팽팽해집니다.
왜냐고요?
그들이 내뱉는 한 마디가
삶의 고뇌를
뚫어버릴 때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역시,
고수는 고수더군요.
강원용 목사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만나서 "국민의 마음은 곧 하늘의 마음이다"고 조언했다. 중앙포토
기독교계의 거목이었던
강원용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독교 신자들이
기도에 대해서
도무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무당 샤머니즘처럼
복을 달라고 빈다.
기독교의 기도는
그런 게 아니다.”
뜻밖입니다.
다들 그렇게
기도하지 않나요?
사업이 잘되게
해달라고,
직장에서
승진하게 해달라고,
자식이 좋은 대학 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나요?
강 목사의 지적은
아주 달랐습니다.
프랑스 시골마을 테제에 있는 테제공동체에서 젊은이들이 찾아와 기도하고 있다. 사진 테제공동체
그는
프랑스 시골 마을
테제에서 경험한
테제공동체의 기도를
예로 들었습니다.
“거기서는 기도를
이렇게 합니다.
오~주여,
내게 오시옵소서.”
강 목사는
지금 오시는 걸
받아들이고,
그에 대해
응답을 하는 것이
기도라고 했습니다.
“요란스럽게
소리 지르고
징징 울고 하는 건
아니다.”
뼈아픈
지적이더군요.
강 목사는
바람직한 기도는
이런 거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저 사람들을 위해서
살 수 있습니까.
내가
저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무엇이 될까요.
그렇습니다.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그 핵심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교는 사랑의 종교다. 백성호 기자
강 목사는
그 사랑을
이렇게 설명하더군요.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에너지,
그게 바로 사랑이다.
그래서
성경은 온통
사랑 이야기다.”
그의 대답을
듣다 보면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이어서
깨달음이 옵니다.
아,
사랑이란
이런 거구나!
강원용 목사뿐만
아닙니다.
“난 목사 안 되게
참 다행이다”고 말하는
김형석 교수도,
“왜 슬픈 사람이
행복할까”라고 되묻는
고(故) 차동엽 신부도,
간화선 수행을 통해
그리스도교의 정수를 찾아가는
서명원 신부도
하나같이
고수들이었습니다.
강원용 목사는 2000년 전 이스라엘 땅에서 예수가 건넨 메시지의 본질이 무엇인지 되묻게 한다.
이스라엘 올리브산에서 내려다 본 예루살렘의 전경. 백성호기자
그들이 던지는
한 마디에는
오랜 묵상과 수행 끝에
길어 올린
보석 같은 깨달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런
깨달음의 별들을
하나씩
만나보시지요
종교 대가들의 깨달음-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 기도, 그런 게 아니다” 강원용 목사가 호통친 기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7653
“난 목사 안된 게 참 다행” 김형석이 피한 ‘뱀의 꼬리’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8351
왜 슬픈 사람이 행복할까…차동엽 신부가 찾아낸 해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8103
가톨릭 사제 ‘불교수행 30년’…서명원 신부의 놀라운 변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64002
“끝까지 공부혀야 하는겨” 수월 선사가 내민 나침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4382
DJ는 꼭 새벽 6시 전화했다…민족종교 대부의 ‘인생 구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1882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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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c**** 2시간 전
'예수님와 부처님'께서는,(방법에 있어서 서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동일한 메세지'를 인류에게 전해주신다.1. 만인 평등 (만인 평등을 '실천'하는 자는, 행복의 기본을 갖춘 자이다.)2. 뿌린대로 거둔다. (기도할 필요없다. 왜냐면 네게 돌아오는 것은, '네가 실천한 만큼'일 것이기 때문이다.)3. 남의 것과 너의 것을 비교하지 말라. (너의 계산법과 하나님의 계산법은, 다르기 때문이다.)4. 하나님의 계산법을 알고 싶다면, '예수님 또는 부처님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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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o**** 2시간 전
천주교 신자로서 티모테오라는 세레명까지 받은 문재인은 수많은 거짓말과 뻔뻔함은 물론이요... 각종 국가 통계를 조작해서 국민들을 속이고... 여론을 조작하고.... 이재명의 종교는 기독교이고 이재명의 아내 김혜경은 개신교 신자로서 오랫동안 신앙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그들은 왜 거짓말을 잘하는 것은 물론이요, 국가 돈으로 자신들의 식비와 생활용품까지 구입을 하고서도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하는데.... 성경에는 그렇게 도둑질과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고 하는 구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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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n**** 2시간 전
뭐래? 교회를 서낭당같이 만들고 있는게 목사들이지 신도들이냐? 지들이 그렇게 비즈니스로 만들어놓고 왜 교인들에게 시비래?
zion**** 3시간 전
종교란게 인간이 무지몽매하던 원시 시절에 태동한 것인데... 무당 수준이면 많이 발전한거지! 이스라엘과 중동 새-킈들 지금 하고 있는 꼬라지 봐라. 무당이면 순진하기라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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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y**** 3시간 전
기독교든 불교든 카톨릭이든 울 나라 아줌씨들의 종교는 기복신앙이지. 남편 사업 잘 되라고, 애들 입시 붙게 해 달라고, 가게 오픈빨 붙으라고, 뱃살 좀 빼 달라고....비나이다 비나이다 부처님께, 하느님께, 관우 장군님께....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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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ongAng
가수 안녕하신가영, 혈액암 4기 완치…"완전 멀쩡한 상태"
hyje**** 3시간 전
그래... 무당 궂이나 목사 설교나... 뭐가 달라... 다 기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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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c**** 3시간 전
"남들이 기도하니까, 나도 기도한다""남들이 복받기 위해서 기도하니까, 나도 복받으려고 기도 한다""목사님이 새성전 을 위해서 기도하니까, 나도 새집 달라고 기도한다"......저 예시에서와 같이, '남들이 하는 것처럼' 따라했다가는,백만겁이 지나도 , (너는) '예수님이 오신 뜻'을 깨닫지 못하리라./남들이 성경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성경을 읽었다가는, 성경이 낡도록까지, (너는) 예수님을 알지 못할 것이다./ 강원용 목사님께서 제대로 지적해 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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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u**** 3시간 전
우리나라 기독교의 위대한 스승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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