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탤런트 이광기씨가 1월12일 아들을 보았다고 한다. </P>
<P>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로 조금전 3.15kg의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며, "하나님 축복과 은혜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 </P>
<P>이어지는 글에서 그는 "눈물이 난다"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P>
<P>이 기사를 보면서 나도 만감(?)이 교차한다.</P>
<P>이광기씨의 큰아들은 2009년 11월 당시 유행하던 신종플루로 숨을 거두어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준 바 있다.</P>
<P>이번 득남으로 큰아들을 잃고 슬픔에 빠졌던 그의 가정엔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P>
<P>그런데 이번 득남과 관련하여 "하나님 축복과 은혜에 감사드린다"니?</P>
<P>그가 기독교인이라서 이렇게 말한 걸 두고 뭐라고 할까마는 나는 참 혼란스럽다.</P>
<P>이번 득남이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라면, 신종플루로 큰아들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지난 슬픔을 뭐라고 설명하려는지......</P>
<P>나는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P>
<P>이번 득남이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라면, 지난 번 어린 아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하나님의 심술'이었을까?</P>
<P>도대체 무슨 신이 이럴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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