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고있는 Toto 의 기타리스트입니다.
테크닉에서 세계 최고일 뿐만 아니라, 그 빠른 손가락으로 그만의 독특한 멜로디라인을 구사하며,
노래까지 하고, 많은 기타 거장들과 맞짱(협연, Jeff Beck, Peter Frampton, Lee Ritenour, Larry Carlton, Ruben Ford....)을 떠서
절대 밀리지 않음을 입증한바 있습니다.
세션 출신답게, rock, metal, pop, jazz, funk 에 이르기까지 못하는 장르가 없으며
toto 데뷰전에는 세계적인 가수들 음반에 그의 이름이 없는것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올리비아뉴튼존, 스틸리댄, 보즈스캑즈.....
그의 홈페이지에 가면 그가 참여했던 앨범이 소개되어있는데, 너무나 엄청나게 많아서... 읽을수도 없을 지경입니다.
그의 초창기 toto 두번째 앨범에 있던 Hydra 입니다. 1980 년 동경공연이네요.
전설적인 드러머 Jeff Pocaro(우리연습실 옆 복도에 그의 사진이 있습니다)의 모습도 볼수있고요,
밴드의 앙상블이 어떤 것이며 각 개인의 능력이 얼마나 출중한지, 또 그것이 이렇게 조화가 되는지... 입이 딱 벌어지게 하는
연주입니다. 라디오에서는 맨날 Africa 만 나오죠. 토토의 진면목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70년대말은 극악무도한 밴드들이 몇 있었습니다. 레드제플린, 퀸, 핑크플로이드, 토토..도저히 따라할수도없는 너무 극한까지 간
사람들이어서.. 오히려 여기에 두손든사람들이 다른 가치를가지고 나왔으며, 그것이 펑크이고, 펑크의 재림이 얼터너티브고...
아직까지도 70년대말을 넘어서는 극악무도한 밴드는 안나오고 있습니다.
toto는 출중한 메인 보컬이 있었지만(Bobby Kimball-서울공연에서 그의 목소리를 잊을수없습니다)
노래는 돌아가면서 합니다, Steve 도 하고, 키보드의 David Paich와 스티브포카로(제프포카로 동생)도 노래를합니다.
자기가 만든 노래는 자기가 하죠. 세계적인 밴드는 다 우리같이 합니다.ㅎㅎ
이번에는 그가 만든 노래입니다. 자기 스타일의 발라드곡입니다. 이런게 몇개 있죠.. 다 명곡입니다.
그래미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휩쓸어버린 그들의 4번째 앨범 Toto IV 중에서 I won't hold you back 입니다.
그의 기타연주를 직접 본것만으로 나의 기타연주력이 늘었던 이상한 경험도 하였습니다.
그의 빠르고 정확한 손가락을 보며 나의 느린 손가락이 놀래서 경기를 했나봅니다.
얼바전에는 재즈가타리스트 리 릿나워의 앨범에서, 3명의 거장이 Shape of my heart를 연주했죠.
나일론기타는 Lee Ritenour, 어쿠스틱은 Andy McKee, 일렉은 Steve 가 연주했지요. 마지막 소개곡입니다.
첫댓글 중학교 때 제가 들었던 토토는 보컬의 독특한 목소리가 전부였습니다. 그룹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왜 그런지는 이해 못했거든요. 이제 세월이 좀 흐르니 약간 그들의 80년대를 이해하게 된것 같아 기쁘네요. 정말 시대를 앞선 그룹이었어요.
스티브루카스의 솔로 앨범이 한장 있는데...아직까지 영 손에 안가고 귀에 착 안붙더라구요. 기타 연주할 때는 참 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