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가는 날.
상추 추가 수확하러
팜파크 주말농장에 왔습니다
오늘 따라 밭에
유난히 흰나비가 많습니다.
오이, 호박, 토마토 등의 꽃을 오가며 열매작물의 수정을 도와주니 고마운 손님입니다.
하지만 이종 종자간의 교잡으로 돌연변이를 만들기도 하고
가을 배추농사 때,
배추에 애벌레 알을 낳으러 오는 나비는 정말 웬수 같습니다.
다단지
양상추는 호박에게 자리를 비켜주고 이제 하나밖에 안남았습니다.
지난 주 물 주면서 쥐며느리 약이 씻겨 없어져서
오늘 보니 쥐며느리들이 호박 밑둥에 또 생겼습니다. ㅠ.ㅠ
나단지
콜라비는 60일 지나서부터 수확이 가능한데 75일~90일 사이에 수확하면 더 맛있다네요
가단지
가단지
기록을 위해 아바타상추 사진 2컷
쨈몽이님 밭입니다.
양해하에 적겨자 서리하러 들렀습니다.
상추류가 꽃피면 맛이 없어집니다.
그 핑계로 2포기 서리...
사실 적겨자는 날이 뜨거울수록 더 매워져서 맛있습니다.
각 작물별 재식거리가 적당히 넉넉합니다.
전반적인 배치가 훌륭합니다.
다만 식구 수가 단촐하신 지
수확시기를 놓쳐서 안타깝습니다.
개체수를 줄이고 그 자리에
2세대 파종하셔야...
여름농사로 이어가실 수 있습니다.
쨈몽이님은 아바타상추도 잘 키우셔서 제가 보답차 드릴게 없네요.
필요하시면 제 대파나 아욱이라도...
헉, 다음엔 실한 깻잎도 ...
눈독을 들여봅니다.
호박을 빨래건조대로 유인하시는
재치있으신 분입니다.
여긴 다른 분의 고추밭인데
방아다리 마다 고추 한 개씩
모두 쌍동이 같습니다.
다른 밭,
쥬키니 호박이 열매를 맺네요
쥬키니는 넝쿨호박이 아니어서 키우기 쉽습니다만
자리를 많이 차지합니다.
(아바타상추 16포기분의 땅 소비)
농장 전면
농장주 토마토밭
재식거리 넉넉해서 좋습니다만
지주대가 낮아
나중에 추가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당근이 잘 자랐습니다
농사 잘 지으시네요
아바타상추 겉잎들이 너무 커서
싸먹기 불편해
밭에서 많이 제거하고 가져왔는데
중간잎도 이리 크고 노랗게 익었습니다.
딸래미만 먹을 수 있는 고갱이
두툼하고 수분이 가득합니다.
오늘 수확량은 고갱이 수를 세어보면 되겠네요. 16포기.
서양 고추냉이
쨈몽이님 밭의 적겨자. 10장쯤
대파 조금
풍성해 보입니다만
16포기를 수확 했는데도
버리는 겉잎이 많아서
집에가면 4상자 밖에 안가져왔다고
한 소리 들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집사람이 좋아하는 적겨자로 회유하면 됩니다.^^
잼몽이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