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9
엄마랑 오랜만에 외식☆
원래는 맛나는 초밥을 내가 사주기로 했었는데
월급이 아직 안들어온 이유로...엄마가 사주기로 했다
비싸지않은걸로!
사실 곱창을 먹고싶었지만 곱창은 가격이 좀 있으니
간단하게 집앞 만두전골로~
#. 개성손만두
원래는 청기와라고 24시 감자탕집이 오랫동안 장사를 했었는데 망했는지 돈 많이 벌어서 다른곳으로 갔는지 암튼 재작년즈음에 만두전골집으로 바뀌었다
처음 오픈하자마자 바꼬미랑 와봤었는데 그때는 육수 간이 삼삼하고 뭔가 건강한 맛이었다
그런데 한참뒤에 다시 와보니 조금 맵고 얼큰하고 조미료의 맛이 느껴지는 흔히 말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자극적인 맛으로 바뀌어있었다
육수색도 좀 진해진거 같고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진짜 많다
저번에도 바글바글하더니
오늘도 바글바글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얼큰하니 맛나기는 하지만 전에 삼삼했을때가 더 좋았다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그렇고 청기와때랑 큰 변화는 없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스타일이다
테이블은 꽤 많아서 미리 전화로 예약한다면 단체모임도 괜찮을듯 하다
항상 세분정도의 직원분이 만두를 열심히 그리고 끊임없이 만들고 계신다
저렇게 계속 만드는데 다 팔린다는 거겠지
김치는 겉절이 느낌이라 신맛이 없는 생김치다
내가 좋아하는 맛
만두전골 2인분을 시켰다
원래는 1인분에 7천원씩이었는데
10월1일부터 8천원으로 올랐다고 한다
만두 여유분이 따로 나오는데 나는 그냥 다 넣고 끓여버린다
귀찮으니까ㅋㅋㅋㅋㅋ
2인분에 맞춰서
청경채 2개 배추2장 호박2조각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가래떡조금 만두가 들어있다
만두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따로 요청하거나 섞어서 시킬 수 도 있다
우리는 그냥 섞어서 시켰다
만두는 익힌상태에서 들어있기때문에
육수가 끓으면 그때부터 바로 먹으면 된다
약불로 줄이고 얼큰한 육수와 함께 냠냠 먹으면 맛나다
뜨거우니까 조금씩 떠서 호호불어 냠냠
나는 고기보다는 김치만두가 더 맛있는거 같다
어느정도 먹고 엄마가 칼국수 넣어먹고싶다고 해서 칼국수면을 넣었다
면을 넣기전에 육수 추가를 하면 직원분이 육수를 적당하게 부어주신다
육수를 한 번 더 끓이고 칼국수 면 넣고 익혀먹으면 된다
만두를 너무 오래 끓이면 퍼져서 터져버리니까
적당할때 그릇에 옮겨담아 먹는다
엄마가 초반에 달리더니 배부르다고 만두는 많이 안드셔서
내가 다 먹었다
너무 배부르다
만두 나 혼자 5개정도 먹은듯
둘이서 16,000원 내고 실컷 배터지게 먹고 나왔다
가성비 완전 굿☆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이런 국물류의 전골이 참 땡긴다
맛있고 싸고 자리도 넉넉해서 부담없이 가족외식을 할 수 있는 개성손만두☆
단, 조미료의 맛이 강한 일반적인 식당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육수 자체가 매운편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먹기엔 매워서 부담스럽다
첫댓글 돈 안들어왔었으면 이런일 있을때 말하지!!!ㅠㅠ
만두전골 맛있게 먹었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