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개의 파스타–볼로냐bologne
이탈리아의 ‘맨하튼’이라 불리는 볼로냐는 현자들의 도시, 회랑의 도시, 뚱보 들의 도시, 붉은 도시, 뚱보들의 도시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 왔다. 이탈리아는 국토의 70%가 산인데 볼로냐는 평야 지대에 위치한다.
* 현자들의 도시 _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볼로냐 대학은 1880년에 개교하여 천년이 되었다. 단테, 코페르니쿠스, 데카메론의 저자‘ 조반니 보카치오등 많은 인재를 배출한 곳으로 유럽 최초의 학문의 중심이었디. 2024년 이탈리아 인기 순위 3위, 명문대학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677년 본관 건물 ’아르키진 나리오 궁전‘을 지었고, 여러 곳의 대학을 한 곳에 모아서 확장하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유럽 각 지역의 귀족 가문의 자제들, 교수들의 가문의 문장이 벽에 가득했다. 풍요를 상징하는 오랜지가 피렌체여서, 오랜지 6개는 메디치 가문의 상징이다. 벽면을 가득 채운 조각상 들, 이곳 원형극장은 세계 최초 ‘해부학 실습이 이루워졌던 곳으로 가운데 대리석 탁자 위에 시체를 눕히고 시행했다고 한다. 1315년 ’몬디노데 루치‘ 교수가 처음 해부를 시작했는데, 이유를 모르게 죽은 자나. 행로병자들이 대상이었다. 이후 해부학은 화가들을 비롯 의학 등 여러 분야에 ’르네상스‘를 일으켰다.
*회랑의 도시_ 현관은 ’포르티코‘ 원래 건물에 기둥을 설치 (포르티코’ 건축양식 용어) 한 독특한 건축이 특징으로 건물 입구에 기둥을 받쳐 만든 현관 지붕을 일컫는 말이다. 유럽 각지에서 모여드는 학생들의 숙소를 마련키 위해 방을 늘려나갔다. 볼로냐 포르티코의 대표적인 12구간은 2021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총 62km에 달한다. 지난 10세기 동안 포르티코는 만남의 장소이자 볼로냐 사람들의 생활의 상징이었다. 특히 도시의 정체성을 특징짓는 요소 중 하나이다. 비가 내려도 우산이 필요 없다. 가장 긴 회랑은 ’산루카 포르니코‘ 예배당, 3796m로 비로 부터 순례자들을 보호키 위해 만들었다. 순례자들을 위한 산책로로 666개의 아취가 서 있다. 666은 뱀 또는 악마의 숫자. 그 끝에 ’산 루카 성모마리아 성당, 악마를 물리치는 성모마리아를 뜻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이다. 같은 듯 다른 회랑, 가는 곳 중간중간에 아취의 개수를 나타내는 숫자 표시를 해놔서 기억하기 수월했다. 포르티코의 일부는 나무, 또 다른 일부는 돌, 벽돌로 지어졌다. 때로는 한쪽에, 때로는 거리의 양쪽에, 거리, 광장, 보행자 산책로를 덮어서 다채로움울 자랑한다. 해발 300m 전망대는 조심조심 올라가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이 기다린다. 땀흘린 보람이 있다.
*빨간 도시 _ 오래 된 붉은 벽돌로 지은 도시의 집들이 도시를 믈들인다. , 중심 거리엔 지금도 로마시대 ’그래트 양식‘의 보도블록 들이 쫙 깔려 있다. 지붕 색깔들이 빨개서 빨간 도시라고도 불렸는데, 또는 사회주의, 공산주의가 인기가 높아서 이기도 하단다. 이탈리아 전역에선 축구가 인기가 높지만 ’볼로냐‘엔 농구가 인기가 높다, 빨강 지붕들은 해질 녘 붉은 노을과 어울려 장관을 연출한다.
*뚱보들의 도시 _ 기름진 음식 때문에 뚱보의 도시로도 불리기도 했단다. ’나비올리, 볼로네재, 모르타델라, 랴자냐(파스타의 일종)의 원산지이다. 볼로네제는 라구소스의 일종으로 북부 이탈리아에서 유래되었다. 파스타만 해도 이태리 전역에 300여 개가 넘는다.
볼로냐는 이탈리아 중북부 교통의 중심지로 한국의 ‘대전’이라 불리는 도시답게 거의 모든 지역에서 기차로 갈 수 있다. 이탈리아 철도의 대동맥이라고 여겨지는 토리노. 나폴리 고속선이 볼로냐를 지나가고, 베네치아와 같은 도시에서 이탈리아 남부로 가는 노선들도 볼로냐에서 합류할 정도로 교통의 중추 역활을 하고 있다. 로마 페르미나 역 다음으로 플랫폼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볼로냐 중앙역은 연간 이용객이 이탈리이에서 5번째로 많아, 늘 사람들로 붐빈다. 산 페트로니오 성당 내부에 푸코의 진자와 세계에서 가장 긴 해시계가 있다.
도심 한가운데 우뚝 솟은 탑은 중세 시대 볼로냐엔 원래 탑이 100개 이상이었다. 이는 당시 귀족들이 권력과 권위를 드러내는 건축물이었었다. 100개 이상의 탑들이 만들어 낸 마천루는 가히 장관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탈리아의 ‘맨하튼’이란 별명을 가지게 된 것이란다. 세계 2차 대전의 공습으로 탑이 모두 소실되고 현재는 24개의 탑만 남아있고, 그중 가장 대표적인 탑이 ‘아시낼리 타워’ 97.20미터 높이로 498개의 계단을 올라 탑 꼭대기에 이르면 볼로냐 도심뷰를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맑은 날엔 베네치아와 프리 알프스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볼로냐는 베네치아같이 운하가 있는데, 창문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운하여서 귀엽다. 서점이 많고, 책 시장도 있고, 명품매장이 길게 늘어서 있고, 거리 버스팅은 거의 누워서 즐기는 수준이고 해바라기가 많이 핀다.
마죠레 광장은 볼로냐의 심장이라 불린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맛집과 카페가 모여 있다. 13세기에 지어진 마조레 광장은 시민들을 위한 시장이 열리던 장소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 중 하나이다. 이벤트가 때때로 열리고 지금도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7-8월 여름엔 볼로냐 영화제가 이곳에서 개최된단다. 아름다운 마조레 광장을 내려다보고 싶다면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에 가면 된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의 이름은 ’아씨시‘에서 온 성자의 이름을 따 지었다고 한다.
‘테르지 ’카페는 이탈리아 국물인 에스프레소, 카프치노, 크로와상 빵,
기다리는 것까지 즐겁고 흥미진진한 분위기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흡족한 눈웃음이다. 볼로냐는 걷기만 해도 즐겁다. 빨간 투어버스, 꼬마 기차가 도로를 누빈다, 놀이동산을 보니 관광지에 온 기분이 든다.
광장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맛도 재밌다. 도심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들. 이름 없는 석공들의 솜씨가 천년을 버틴다.
람보르기니 박물관 – 람보르기니는 본레 이탈리아가 고향이란다. 시내에서 차로 1시간 거리, 다양한 럼보르기니를 만나 볼 수 있고. 람보르기니의 역사까지 알아갈 수 있어 썩 재밌다고 한다.
사랑의 순례자가 되어- 베로나Verona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역에 위치한 베로나는 베네스에서 2시간 거리, 로마와 베네치아 지배를 받았고, 전통 예술품, 건축물, 공연예술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북이탈리아의 주요 관광지이다.
베로나는 지정학적으로 가르다 호수 부근에 위치해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 홍수를 수차례 겪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도시다. 지금은 전 세계 절망적인 로맨티스트들이 모여드는 곳, 카플레 가문과 몬테규 가문은 허구이지만 카펠로 가문이 소유했다. 줄리엣 동상과 포즈를 취하거나, 행운과 사랑을 위해 가슴을 만져 보거나, 전설적인 석재발코니에 서볼 수 있는 기회다.
벤치 1878은 유럽 전역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의 아이스 크림매장. 베로나의 악명높은 더위를 식혀 줄 이상적인 제품이다. 카사다 줄리에타‘ 근처에 있는 이 가게는 분홍빛이 도는 석회암으로 건축된 건물들도 한 몫. 마법같은 풍경들은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로맨틱힌 분위기가 도시 전체에 깔려 있다. 산제노 성당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결혼 장소, 문학과 건축 팬 모두를 매료시키는 12세기 건축으로, ’성 제노‘가 묻힌 자리에 정교한 디자인으로 지워졌다.
세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아디체 강’위의 이 도시에 ‘피아치 브라’는 가장 큰 광장이다. 울창한 정원과 키 큰 나무와 분수. 아름다운 건축물과 역사적인 ‘랜드마크’가 이루는 도시의 전경이 시야를 압도한다. 세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 베니스의 상인, 한 여름밤의 꿈‘의 배경 모두 이탈리아이다,
베로나 ‘아레나’는 피아치브레 옆에 있는 로마제국의 가장 큰 원형극장중 하나, 이 1세기 구조물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오페라가 공연되는 극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용인원 3만 명, 최근까지 음향시설 없이 공연했고, 베르디의 ‘아이다’를 첫 공연했다. 석제 계단에 앉을 수 있는 티켓은 약 18유로, 경기장 중앙에 등받이가 있는 편안한 좌석은 226유로 자리란다.
‘비아마치니’는 베로나의 두 주요 광장 사이에 있는 도보 쇼핑거리, ‘피아치브라’ 피아치 델레 이르베‘ 좁은 대리석 포장도로로 0.5km이다.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다.
’아디제강‘에 부딪치는 물소리와 반짝거리는 조명을 뒤로 하고 저녁 식사는 핏자, 소고기, 감자볶음이다.(맛 없었어,)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 음식 앞에선 누구나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 든다.
컴퓨터의 바탕화면처럼 반짝거리는- 시르미오네(가르다 호수Sirmio
이탈리아 3대 호수 중 하나인 가르디 호수는 길이 135m, 폭 16.7km, 이탈리아 3개 도를 끼고 있다, 올리브 나무가 자라는 마지막 위로, ’시르미오네‘ 이 도시 양쪽이 모두 호수다. 바다로 착각할 정도로 넓어서 끝이 안 보인다. 가장 남쪽은 자연 온천으로 옛 로마 시대부터 유럽인들의 별장 지역이었단다, ’오스카 와일드‘ 행복하지 않으면 Ending이 아니다. 란 말이 어울리는 곳.
’마리아 칼라스‘ (그리스 출신 오나시스 부인 ) 와 오나시스 별장 끝에서 15분정도 걸으면. 가르다 호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이 시르미오네이다. 가르다 호수 아래쪽 툭 튀어 나온 곳, 에머랄드빛 호수가 이 도시의 하이라이트로 호수와 마을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입구에 자리 잡은 ’시르미오네‘ 성은 미어터지는 관람객들을 맞느라 더 덥다. 호숫가를 따라 산책하며 푸른 물빛을 눈에 담으니 청량함에 더위도 날아가 버린다. 작지만 걷고 쇼핑하고, 젤라또 먹고 여유 있는 하루를 보냈다.
예술이 넘치는 도시-밀라노Milan
밀라노 시티카드 한장이면 대중교통, 지하철, 트랩. 버스까지. 24시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두오모성당- 온통 하얀색, 그리고 그 옆, 빅토리노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 가 있다. 명품 상가로 고딕 양식,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거대한 외관을 자랑한다. 두오모는 원래 반구형의 둥근 천장을 말하는 대성당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이렇게 돔이 없는 성당도 두오모라 불리고 있다. 화려하고 거대한 외관에 입이 쩍 벌어진다. 성당의 꼭대기엔 황금색의 성모마리아상, 2천개의 성인상과 135개의 첨탑이 성당을 장식한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반도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로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로크 또는 르네상스 양식보다 알프스 지역의 고딕 양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600년 가까이 공사를 한끝에 1951년 마무리되었다. 앞쪽보다 뒤쪽이 다른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꼭대기엔 다른 성당과는 달리 직사각형의 옥상이 있는 특이한 구조다. 밀라노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탈리아엔 안 이쁜 곳이 없다. 현대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고 느긋한 쇼핑과 식사까지, 밀라노를 즐기는 방법은 속도를 늦추는 것이란다. 구석구석 다양한 건축양식과 이탈리아 역사가 켜켜이 쌓여있다. 가이드는 외부도 아름답지만 사실 안쪽이 더 아름답다고 한다.
브레라 거리- 고딕 거리를 천천히 걷고, 되도록 밖이 아닌 안을 즐기면 된다. 한 잔의 술, 라이브 음악을 즐기고, 눈으로는 진열된 빵의 종류를 찍고, 위스키와 칵테일에 진심임을 알 수 있는 뫼비우스 밀라노! 프리다 재단의 가장 고층 건물인 ‘torre’는 데미언 허스트, 제프 쿤스,등 현대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 ‘까를라 소짜니’는 패션 잡지의 에디터 출신으로 30여년 전 한적한 꼬모 거리 10번지의 낡은 빈집에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를 열었다.
이 느긋하고 향기로운 쇼핑과 식사의 경험은 청량한 여흥, 찰랑거리는 가든 테이블을 여기로 데려왔다.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밀라노 ‘피덴자 빌리지’는 밀라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120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70% 까지 활인 된 가격으로 득템할 수 있다. ‘주세페 베르디’ 오페라 작곡가를 배출한 곳. 안녕 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