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느 소설을 읽다가 목련이 나무에 핀 연꽃이라는 문장을 보고 정말? 하는 생각을 했고 목련이 나무에 핀 연꽃이라는 내용에 대하여
찾아 보았습니다. 따라서 지금 이후의 문장은 제가 찾아본 내용에 목련꽃 같은 예쁜 문장을 입혔습니다.
봄만 되면 거리 곳곳을 환하게 밝혀주는 깨끗하고 탐스러운 목련꽃. 길을 걷다 목련을 보면 마음까지 밝아지는 기분이 들곤 하는데요. 혹시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목련이라는 이름 속에 아주 특별한 의미가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맞습니다. 목련은 한자로 나무 목 자에 연꽃 연 자를 써서, 말 그대로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못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연꽃의 단아한 형태와 겹겹이 쌓인 깨끗한 꽃잎이 목련과 정말 꼭 닮았기 때문이죠. 옛사람들도 나무 위에서 마치 연꽃이 활짝 피어난 것 같다고 해서 이렇게 고운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목련에는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는 뜻 말고도, 생김새와 습성 때문에 붙은 아주 흥미로운 별명들이 더 있습니다.
첫 번째 별명은 바로 '목필', 즉 나무 붓입니다. 봄이 찾아와 꽃이 활짝 피기 전, 가지 끝에 뾰족하게 솟아오른 목련의 꽃봉오리를 유심히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털이 보슬보슬 난 꽃봉오리의 모양이 마치 먹물을 듬뿍 머금은 붓 끝처럼 생겼다고 해서 예전 사람들은 목련을 나무 붓, 즉 목필이라고 불렀습니다.
두 번째 별명은 더 신기한데요. 바로 '북향화'입니다. 북쪽을 향해 피는 꽃이라는 뜻이죠. 실제로 목련 꽃봉오리를 관찰해 보면 신기하게도 대부분 북쪽을 향해 구부러져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비밀은 바로 햇빛에 있습니다. 꽃봉오리의 남쪽 면이 햇빛을 더 많이 받아서 북쪽 면보다 먼저 빠르게 자라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꽃봉오리의 끝부분이 성장이 더딘 북쪽을 향해 휘어지게 되는 겁니다.
조선 시대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임금님이 계신 북쪽 한양을 향해 절을 하는 지조와 충절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꽃 하나의 생장 습성에 이런 멋진 스토리텔링을 입힌 거죠.
그저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예쁜 꽃인 줄만 알았던 목련. 알고 보니 이름부터 꽃봉오리의 모양, 그리고 피어나는 방향 하나하나까지 정말 깊고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