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유관순과 잔 다르크
앞부제: 나란히 보는 두 애국자 이야기
글: 윤영선
그림: 제니곽
대상 연령: 11~14세
판 형: 152*220mm
쪽 수: 136쪽
가 격: 13,000원
발행일 : 2021년 2월 25일
ISBN : 979-11-86452-73-8 74990
펴낸곳 : 숨쉬는책공장
나라를 뜨겁게 사랑한
대한의 유관순과 프랑스의 잔 다르크
유관순과 잔 다르크는 서로 다르면서 또 많이 닮았다. 유관순은 1900년대 초 한국에서 살았고, 잔 다르크는 1400년대 초 프랑스에서 살았다. 하지만 두 인물은 모두 나라를 구하기 위해 뜨겁게 살았다.
‘나란히 보는 두 애국자 이야기’ 《유관순과 잔 다르크》는 유관순과 잔 다르크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나라를 위해 힘쓴 활약들과 고난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담았다. 먼저 유관순의 어린 시절 모습이 펼쳐지고 잔 다르크의 어린 시절 모습이 이어진다.
유관순의 이야기와 잔 다르크의 이야기가 교차해 담긴 《유관순과 잔 다르크》는 두 인물의 모습을 나란히 두고 더욱 생동감 있게 살피게 한다. 또한 유관순과 잔 다르크를 둘러싼 여러 정보들을 함께 녹여 내 독자들이 이야기를 즐기며 감동을 느끼는 동시에 역사를 익히게 한다.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상상력을 더해 그려 낸 그림들도 또 다른 감동을 자아낸다.
6장에 담긴 ‘역사, 말하고 쓰기’에서는 유관순과 잔 다르크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와 상황 등을 바탕으로 토론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유관순과 잔 다르크》는 《샛별처럼 빛나는 방방곡곡 여성 위인들》, 《장영실과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이은 ‘숨쉬는책공장 인물 이야기’ 세 번째 책이다. ‘숨쉬는책공장 인물 이야기’ 시리즈는 여러 인물들의 삶을 돌아보며 역사를 익히고 타인을 이해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도록 하는 시리즈다.
▮지은이
글 윤영선
충북 제천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단국대학교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1년 제5회 웅진주니어문학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2014년 제12회 푸른문학상에서 청소년 중편소설이 당선되었어요. 지은 책으로는 《수탉이 알을 낳았대》, 《내 말 좀 들어 주세요》, 《국 아홉 동이 밥 아홉 동이》, 《잃어버린 미투리 한 짝》, 《도대체 공부가 뭐야? 》, 《나는 블랙 컨슈머였어!》, 《성경인물 고사성어》, 《괜찮아요, 할머니!》, 《박씨 성을 가진 노비》, 《글쓰기 대장 나가신다!》, 《매월당의 초상화》등이 있고, 시리즈 그림책 30여 권을 지었습니다. 《국 아홉 동이 밥 아홉 동이》의 ‘쌀 나오는 바위’는 초등4학년 2학기 국어활동 책에 수록되었습니다.
그림 제니곽
일상에서 마주하고 있는 오브제와 상황들과 뜻밖의 조화를 만들어 내는 데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대상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를 우연과 필연의 조합을 통해 새롭게 풀어내는 작업을 주로 합니다.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서 다채로운 기업과 협업하며 개인 작업 또한 병행하고 일러스트레이션과 페인팅(Painting) 등 제약을 두지 않는 작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차례
글쓴이의 말
1장 두 애국자의 어린 시절
유관순의 어린 시절
-서울 유학길
-불 일 듯 일어난 만세 물결
잔 다르크의 어린 시절
-양 치는 아이
-프랑스를 지켜라!
2장 열정으로 피는 꽃
유관순의 활약
-거대한 만세 시위
-아우내 장터의 꽃
-전국에서 벌어진 만세 운동
잔 다르크의 활약
-되찾은 오를레앙
-파타이 전투!
-샤를 7세의 대관식
3장 두 애국자의 고난과 죽음
유관순의 선택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만세!
-열여덟 살에 숨지다!
-외국인 눈에 비친 3·1 만세 시위
잔 다르크의 선택
-대장은 언제 피하는 겁니까?
-잔 다르크의 재판
-열아홉 살, 불꽃으로 사라지다!
4장 두 애국자를 도와준 사람들
유관순을 도와준 사람들
-앨리스 샤프
-어윤희
-박인덕
잔 다르크를 도와준 사람들
-이자벨 로메
-장과 피에르
-보르리쿠르
-샤를 7세
5장 민족의 꽃!
무궁화 유관순
-기념사업과 유관순의 날
-유관순을 주제로 한 영화
아이리스 잔 다르크
-명예 회복과 잔 다르크 기념 축제
-잔 다르크를 주제로 한 영화
-잔 다르크의 반지가 세상에 나타났다!
6장 역사, 말하고 쓰기
내 생각 말하기
내 생각 쓰기
▮내용 발췌
2020년은 유관순이 순국한 지 100년이 된 해였고 2021년은 잔 다르크가 순국한 지 590년이 되는 해다. 해마다 삼일절이 돌아오면 유관순의 나라 사랑과 비폭력 만세 운동이 떠오르고 그 생각은 잔 다르크의 나라 사랑으로 연결된다.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이 두 소녀를 오래오래 기억하며 스스로 나라를 지키려는 뜨거운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_글쓴이의 말 중에서
오늘 앨리스 샤프 선교사님이 우리 집에 다녀가셨다. 서울에 있는 신식 학교 이화 학당에 진학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선교사님은 사람은 남녀 누구나 똑같이 평등하고, 평등을 주장할 권리가 있고 자유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들으니 ‘내가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본문 중에서
잔 다르크는 진격해 나가기 위해 차근차근 꼼꼼하게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진격이 시작되면 번개같이 빠른 것이 잔 다르크의 장점이었다. 잔 다르크는 최대한 짧은 거리로 랭스까지 가려면 루아르 강변에 진을 친 잉글랜드군과 지금의 프랑스 동부 지방에 있었던 부르고뉴 공국의 군대를 연달아 격퇴시켜야만 했다.
_본문 중에서
“죄수 번호 1933 유관순, 이화 학당 교비생, 만세 시위 지도자들의 이름을 대면 너는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어. 그러니 협조해라.”
일본 경찰이 유관순을 꼬드겼다.
“남의 나라 땅을 몽땅 빼앗아 식민지 삼고 사람들을 노예처럼 부려 먹으면서 우리말과 우리글을 쓰지 못하게 하고, 우리 이름조차 일본 이름으로 바꿔 우리 정신까지 빼앗으려는 일본에게 나는 눈곱만큼도 협조할 생각이 없습니다!”
_본문 중에서
1430년 5월 23일, 잔 다르크가 있는 콩피에뉴에 부르고뉴 군대가 쳐들어왔다. 잔 다르크는 4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부르고뉴 군대를 빠르게 치고 들어가 승리했다. 그러자 부르고뉴 군사 6,000명이 다시 몰려왔고 잔 다르크는 후퇴해야만 했다.
“병사들은 성안으로 들어가 대피한다!”
“대장은 언제 피하는 겁니까?”
“병사들이 최대한 빨리 피하고 나면 마지막에 성으로 들어갈
것이다! 자, 성안으로 들어간다! 서둘러라!”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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