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에서 빌바오 가는 기차는 하루에 두 번 있다.
8시30분 과 오후 4시에 있다. 버스는 직행이 없어 마드리드로 내려가야 한다.
수도교 아래가 시내버스가 회차하는 종점이다.
기차역까지는 5키로 거리라고 한다. 11번 시내버스비가 2유로이다.너무 비싸다.
독점의 횡포가 아닌가 한다.
기차역은 도시를 완전히 벗어난 허허번판 위에 있다.
세고비아까지는 개인당 32유로, 4시간 30분 북상해야 한다.
빌바오는 스페인의 북부 대서양 연안의 도시이다.
빌바오를 가려면 부르고스를 지나 간다. 우리가 까미노를 걸으면서 5월 8일에 지나간 도시이다.
한달 반 동안 초록의 들판이 누런 황금빛으로 변해 있다.
기차는 초원지대를 지나,마지막 한시간 반은 높은 산악 지대를 지난다.
스페인 최북단 대서양 연안의 최대도시 빌바오는 생각보다 큰도시는 아니였다.
지하철도 있고 ,굼뱅이 트렘도 있지만 운하같은 강 좌우로 길게 언덕위에 세워진 고도시이다.
바스크 족이 자치를 위해 투쟁하던 시기에 중심 도시였고 , 피카소의 게로니카의 현장이기도 하다.
철강산업이 한창일 때는 스페인 최대 도시였다고 한다. 철강 산업이 퇴락한 후,
폐허가 된 도시를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면서 새롭게 번창하는 도시로 탈바꿈했다.
세계적으로 리모델링이 성공한 도시라고 한다.
빌바오의 유스호스텔 요금 평균이 50유로이다.
다행이 빌바오는 까미노 대서양 길 중에 있는 도시이다.
알베르게가 있는 도시인 셈이다.
빌바오 알베르게는 기차역에서 58번 시내버스의 종점 언덕 꼭대기에 있다.
도심까지 걸어거 40분 거리지만 등산하듯이 가야한다.
이 곳 알베르게는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51년생인 프랑스 아저씨와 수다쟁이 스페인 나바라에서 온 아주머니가 봉사자이다.
순례객의 다음 도시는 24키로 떨어진 산탄데르라고 한다.
이 곳을 이용하는 순례객은 이태리 시람들이 많았다.
숙소에 붙어 있는 까미노를 나타내는 표식.
숙소 앞 마을
지금의 빌바오를 있게한 구겐하임 미술관 개관 기념물. 꽃으로 장식된 개. 생화이다.
처음 계획은 개관 기념행사가 끝나면 철거할 예정이었으니 주민들의 반대로 영구히 보존.
구겐하임 미술관 .
강변을 따라 신도시가 이어지고 강 건너에는 구도시가 남아 있다.
전철과 도로를 달리고 있는 회전하는 저전거.
가까이서 느껴보는 북 스페인 사람들이 일상이다.
아침을 늦게 시작하는 편이다.
좁은 이면도로에도 작은 카페가 많이 눈에 띈다.
이름 아침 카페에 들어갔다. 이미 몇 사람이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커피잔이 소주잔 보다도 작다.원액을 마시고 있다.
향기가 좋은 뿐아니라 속이 개운한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좋겠다 싶다.
거리가 깨끗하고 멋스럽다. 100년이 넘은 건물도 현대식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구도시에 있는 성당 앞에서 바로크식 결혼식.
둥그랗게 원을 그리고 중앙의 사회자의 음악에 맞추어 간단한 동작의 춤을 춘다.
약간 웃음이 나오는 발 동작을 아주 진지하게 한다.
검은색 정장의 하객, 식을 주도하는 사회자의 행동이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같다.
자존심 강한 바스크인들의 고집스어운 전통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