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남 정 맥 종 주 기
1.일 자: 2006.02.15 (수) 위 치: 전북 순창. 전남 담양
2.날 씨: 흐림(싸래기. 비)
3.구 간: 밀재-추월산-보리암분기봉-726봉-520봉-천치재
4.거 리: 도상거리 : 약 9.3km
5.행 로: ☞구로역-용산역-정읍역-밀재
☞천치재-정읍역-용산역-서울역-자택
6.시 간: 총 산행시간: 3시간 10분
7.산행자: 놋지맨 단독종주
연속되는 호남구간에 날씨가 바쳐주질 않는다.
이번에도 지난주에 내린 눈도 있고 내일 저녁모임도 있고 하여 1박2일 산행을 취소하고
당일산행으로 밀재에서 천치재구간을 하기로 계획하고 준비하여 떠나는데 일기예보에 호남지방에 비가 온다는 예보로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다.
팀산행이 중단되고 날씨도 칙칙하고 기운은 안 나지만 고속열차에 올라 눈을 감고 산행이
끝나고 비가 오기를 생각하며 눈을 감는다.
익산역에서 도시락을 인수받아 아침을 해결하고 하나는 배낭에 넣고 정읍에 내려 10여분
거리의 터미널로 이동하여 09:50분에 떠나는 임순여객 순창행 버스에 달랑 혼자 올라 정읍 시내를 빠져나가 내장저수지를 휘돌아 써래봉을 감상하고
령고개를 힘들게 넘는다.
일주일전에 많은 눈이 내려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기사님한테 밀재와 천치재를 여쭈워보나
입사하여 이 노선을 운행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지형에 익숙지 않아 잘 모른다는 이야기다.
한참을 설명하니 이 버스는 복흥에서 천치재를 거처 운행되는 것을 알고 복흥에 내려 복흥
개인택시를 이용하여 밀재에 도착하게 된다.
▶밀재-전망바위-추월산 소요시간: 0시간 40분
10:42 밀재(2차선도로)
10:53 넓은 묘지터
11:22 추월산(720.6m, 밀재2.1km,천치재6.8km,보리암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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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재 ▷추월산오름길뒷편 ▷추월산
약간 흐릿한 날씨에 언덕위에 부는 바람이 차가움을 느끼며 밀재 도로를 사진에 담고 추성-복흥
도로공사 개요비를 뒤로하고 추월산 들머리에 붙는다.
아직도 북. 서방향의 등로에는 눈이 무릎까지 빠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옷깃을 여미고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방금 전에 지나간 발자국들이 보인다.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고 전망이 트이는 바위에서 뒤돌아 지나온 마루금을 감상하니 가슴까지
시원함을 느끼고 내장산을 휘돌아 내려오는 호남의 기세를 가슴에 담아본다.
앞서 진행한 발자국들의 주인공들은 신태인에서 추월산을 오르고 보리암으로 내려선다는 나이가
드신 열 명 정도의 그룹으로 홀로 산행하면 위험하다며 매실주를 한잔 권한다.
즐겁고 안전하게 산행하시라는 인사말을 남기고 오름길을 재촉하여 능선의 사면을 오르니 정면으로
암릉으로 형성된 추월산을 만나다.
눈이 있어 조심스럽게 임릉을 오르니 추월산 정상 이정표와 주변의 조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추월산-보리암분기-726봉-시멘트도로/밭 소요시간: 1시간 27분
11:22 추월산
11:23 보리암분기봉
11:32 월계리 하산 갈림길
11:57 730m(바위)
12:25 726m(H)
12:49 시멘트도로/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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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할 마루금
정상 표지석을 사진에 담고 직진하여 보리암분기봉으로 이동하니 이번에는 가야할 방향으로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강천산과 담양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암릉길을 내려서는데 방심을 했는지 눈길에 엉덩방아를 찍는다.
다행이 배낭으로 충격을 흡수하여 별탈은 없었지만 정신을 바싹 차리고 엉금엉금 내려서면 월계리로
하산하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오르막길을 따르니 바위가 있는 730봉이다.
잠시 내려서 전망바위을 만나 눈요기를 한 번 더 하고 능선의 암릉길을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는
떨어지는 절벽이며 등로 중간에 소나무와 바위가 멋지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능선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를 하면서 진행하다 올라선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내려가는 리본들과 좌측으로
726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726봉으로 올라 넓게 자리 잡은 헬기장을 카메라에 담고 뒤돌아 갈림길로 뒤돌아와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는데 발목까지 눈이 들어오고 중간 중간에 조릿대의 숲을 지나가기도 한다.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복리암쪽으로 내려서는 리본들이 우측으로 안내하는 갈림길을 지나 계속하여
내리막길이 진행이 된다.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를 하는 느낌으로 진행하니 다시 한 번 전망이 좋은 암봉을 만나 뒤돌아 추월산과
앞으로 진행되는 510봉과 밑으로 넓게 황토 빛을 내는 밭이 눈에 들어온다.
좌측으로 능선이 살아서 내리는 기분이 드나 리본을 따라 진행을 하니 짧은 암릉을 만나고 등로는
산을 좌측으로 휘돌아 진행하는 느낌으로 진행을 하는데 눈이 녹아 물이 흐르는 소리를 내며 계곡의
형태를 지나 숲을 빠져나오게 된다.
정확한 마루금을 암릉으로 인하여 우회한 것이라 생각을 하고 시멘트도로 밭으로 접어든다.
▶시멘트도로/밭-520봉-천치재 소요시간: 1시간 03분
12:49 시멘트도로/밭
13:10 510m능선분기봉
13:20 520m 암봉
13:27 철탑봉
13:35 십자안부임도
13:37 임도
13:42 십자갈림 무명봉
13:52 천치재(349m,29번국도,표시석,담양군,순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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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밭 ▷천치재 가는길 ▷천치재
시멘트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수레길을 따라 계속하여 리본들이 유도를 받으며 진행하다 임도가
끝나고 밭을 지나면 임도를 다시 만나 우측으로 틀어 임도를 따라 오름길을 오르면 묘지와 공터가
나오고 여기서 좌측으로 틀어 10여분 진행하면 암봉인 520봉에 도착한다.
시멘트도로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는 점점 세기를 더하더니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한다.
우측 아래로 U자 도로를 카메라에 담도 갈 길을 재촉하여 급하게 내려서고 좌측으로 철탑이 있는
갈림봉에서 우측으로 리본을 확인하고 내려서니 철조망이 앞을 막아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발목
위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고 내려서면 골이 깊게 파인 십자안부이다.
직진하여 숲에 들어서면 바로 임도가 나오고 임도 따라 짧은 오르막을 올라 좌측으로 틀어 소나무가
무성한 등로를 내려서면 밭이 나오고 새로 건축한 집과 천치재 도로가 내려다보인다.
밭과 산의 경계선을 따라 내려서면 담양군 용면과 순창군 복흥면의 경계임을 알리는 도로 표지판이
있고 "천치재 해발 347m"라고 커다란 정상석이 포도밭 옆에 서있다.
예상한 시각보다 조금 일찍 산행이 종료되어 복흥으로 갈려고 비를 맞으며 히치를 시도하지만 그리
호락호락하게 차는 정차하지 않고 씽씽 거리며 통과한다.
천치재에서 3시에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알지 많은 비를 맞아 춥고 점심도 먹지 않아 복흥 개인
택시부에 전화를 걸으니 15분만 기다리란다.
택시기사님에게 점심 먹을 만한 곳으로 안내를 부탁하나 식사시간이 지나면 식당을 안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두어군데 물어보다 화창식당에 들어가 따끈한 김치국에 밥 말어 한기를 삭히고 이슬이 한병을
부탁하여 자작하며 식사를 마치니 이제야 온몸에 혈색이 드는 기분이다.
아직도 빗줄기는 멈추지 않았지만 정확하게 세시 반이 되니 정읍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한다.
교 통 편
갈 때
용산역(06:35) - 정읍역(08:47) KTX 소요시간: 2시간:12분요금: 28.300원
정읍터미널(09:50) -복흥(10:30) 버스 소요시간: 40분 요금: 2.000원
복흥(10:30) - 밀재 (10:40) 택시 소요시간: 10분 요금: 5.000원
올 때
천치재(14:25)-복흥(14:35) 택시 소요시간: 10분 요금: 6.000원
복흥(15:30)-정읍터미널(16:10) 버스 소요시간: 40분 요금: 2.000원
정읍역(16:43) - 용산역(19:05) KTX 소요시간: 2시간:22분요금: 28.300원
용산역(19:20) - 서울역(19:25-19:45) - 자택(20:25)
첫댓글 복흥개인택시 0636528282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