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목산(710m)○
말목산은 산의 형세가 말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마항산(馬項山)이라고도 하고, 또는 상악산 이라고도 한다.
산행 들머리인 하진리에 옛날 장군감이 태어나자 그에게 걸맞는 말도 함께 태어났지만 장군감과 말이 모두 죽어는데
그 말이 죽은 산이 하진의 뒷산으로 이 산을 말목산이라 부른다는 전설이 있다. 단양군 적성면에 충주호를 끼고
위치한 조그마한 산으로 많은 암봉들이 운집해 있고 710m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남한강은 굽이치는 강물과
깍아지른듯한 절벽이 천하절경이다.
○둥지봉(430m)○
충북 제천시 수산면에 위치한 해발 430m인 둥지봉은 가은산(575m)을 모산으로 한다.
가은산의 지맥이 암릉들을 빚어 놓은 다음, 나머지 여맥을 충주호에 가라 앉히고 있는데 바로 이 거대한 바위 능선 상의 최고봉이 둥지봉이다. 가은산은 충주호를 사이에 두고 단양 8경에 드는 구담봉과 옥순봉을 내려다보는 산으로 인기 있다. 그러나 둥지봉은 가은산 보다 더 남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산에 오르면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볼 수 있고, 새로이 개통된 옥순대교도 더욱 가깝게 내려다 보여 가은산에 뒤지지 않는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둥지'는 새가 알을 품는 새집을 뜻한다. 둥지봉이라는 산이름이 생겨난 동기는 바로 이 산에 마치 새알을 품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새바위'라는 기암이 있기 때문이다.
말목산 개요
충주호를 끼고 솟은 말목산. 월악산 국립공원의 동북쪽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산이지만, 말목산을 아는 이들은 거의 없다. 하지만 충주호의 유람선을 타 봤다면 혹 이 산의 자태를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충주호 유람선이 뜨는 장회나루에서 충주호 건너편으로 긴 능선을 벼랑을 드러내며 우뚝 솟아있는 산이 바로 말목산이니 말이다.
말목산은 행락객들은 물론이거니와 이른바 ‘산꾼’들의 발길도 드물지만, 가을 충주호의 단풍을 조망하는 명소 중 가장 앞자리에 당당히 놓을 만하다. 그만큼 말목산 능선에서 바라다보이는 단풍이 물든 충주호 전망은 빼어나다. 능선을 따라가다 만나는 몇 곳의 아슬아슬하게 깎아지른 벼랑의 조망지점에 서면, 산자락의 한쪽 사면에 융단 같은 숲의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그 아래로 호수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을 그으며 호수 위를 유람선이 오가면 그대로 한 폭의 그림과 다름없다.
말목산의 해발 고도는 720m.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르는 길은 그리 녹록지는 않다. 국립공원 지역임에도 탐방로가 놓이지 않아 길은 ‘딱 잃지 않을 정도’로 흐리다. 산행은 단양군 단장면 하진리 마을에서 시작한다. 산행 내내 표지판이라고는 ‘말목산 등산로입구’와 정상석에 새겨진 ‘말목산’ 딱 두 개뿐. 가쁜 숨을 몰아쉬며 급경사면을 차고 올라야 하는 구간도 제법 길다.
하진리 마을 앞의 등산로 표지판에 그려진 시간대로라면 말목산 정상까지는 2시간 안쪽이면 닿는다. 하지만 일순 하늘이 툭 터지는 돌너덜 구간이나, 깎아지른 벼랑 지형에서 바라다보이는 조망 앞에서 좀처럼 속도를 낼 수 없다. 턱까지 닿는 가쁜 숨이나 뻐근한 허벅지가 아닌, ‘빼어난 경관’이 도무지 발목을 붙들고 속도를 낼 수 없게 만든다는 얘기다.
말목산의 능선의 조망지점에서 내려다보는 충주호는 호수라기보다는 말목산과 맞은편 제비봉 사이로 흐르는 물길처럼 보인다. 지금 말목산의 가파른 능선에도, 물 건너편에 마주 선 제비봉 사면에도 온통 울긋불긋한 단풍이 카펫처럼 펼쳐져 있다. 제비봉의 허리춤에는 길고 가늘게 36번 국도가 지나가고, 그 길이 닿는 장회나루에는 수면에 비친 단풍색의 물길을 따라 유람선이 들고 난다. 다른 산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이런 풍경이야말로 말목산이 만추 무렵에 선사하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다.
*주최: 대구 K2 산악회 백두대간 종주대 (백유, 백옥, 백연회)
*주관: K2 백유회
첫댓글 안가님, 총무님하고 저, 참석합니다.
감포 & indigosea 참석합니다. - 5명
좋은세상 참석합니다.
6명
윤톨님 모시고 세실이도동행합니다 ㅋㅋ
8명
산이 조아서 나도 갈랍니다
9명.
조오타. 일당 백의 산꾼들이니 백옥회는 벌써 900명인가요.
뭔지 모르지만 화이팅~
특별한일 없으면 저도출석*^^*
10명
외석님 도 참석 도장 꾸~욱
11명
옥순봉, 구담봉 다녀왔는데 그앞에 보이는 말목산은 아직 못봐서 설레이는데 꼭 참석
참석 합니다 한가위 잘보내세요 ~~
12명
산능선 참석, 배경한 불참
1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