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컨설팅 경력을 바탕으로 과수재배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많은 과수가 있지만, 우선은 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배에는 참많은 병해충이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큰 틀에서 깍지벌레류, 배나무이, 각종 나방류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나방류에는 매니나방, 배명나방, 복숭아순나방, 애모무늬잎말이나방, 진딧물 등등을 포함해서 설명합니다)
사실 과수 화상병에 걸렸다면 답이 과수나무를 살릴 길은 없지만,
그래도 흑성병, 적성병, 화상병, 흰가루병으로 분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북지역 기준으로 2월, 전정작업을 마무리하셨다면... 황소독을 권해드리곤 합니다.
사실 석회유황합제라고도 불리는 황소독은
살균력과 살충력(응애류 깍지벌레류)을 지니고 있어 각종 과수의 병해충 방제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살균작용은 이 약제의 유효성분인 다황화칼슘(CaS5)이 공기 중에서 산소와 접할 때 생기는 활성화된
우황의 작용에 의해서 일어나게 되고, 강한 알칼리성이 균체의 조직을 파괴시켜 살균작용과 살충작용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약제는 공기 중의 습도, 온도, 햇빛, 바람 및 비와 같은 환경 요인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으며,
특히 온도와 습도가 높을수록 분해가 빨라 효력이 빨리 저하됩니다.
따라서 살포 농도는 작물의 종류, 살포시기에 따라 다르며,
기온이 낮을때는 비교적 높은 농도로, 기온이 높을 때는 약해를 피하기 위하여 낮은 농도로 살포할 것을 권장드립니다.
이런이유로, 과수 농사를 짓는 분들께,
황소독은 절대적이진 않지만, 해서 손해볼껀 없단 소리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손해볼꺼 없는 황소독은 대체 언제 하는 것이 좋으냐?란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뭐 지역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황소독은 개화전에 해야 약해가 없기 때문에,
과실 꽃이 피기 전에 하는 것이 맞겠지요.
하지만 과실 꽃이 언제 필지 잘 모를뿐더러,
눈에 보이진 않지만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였을 때 소독한다면 당연히 약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곤 합니다.
매화가 20%정도 개화되었을때 살포준비를 해서 1주일 이내 살포하시라~
바꿔말하면 매화꽃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준비해서 2~3일 후 살포하라고 합니다.
그럼 배 꽃은 아직 눈망울이 피려 준비하고 있을테니깐요~
(그 동안 사진을 많이 찍는다 했지만, 매화꽃의 초기,중기,후기 사진이 없네요
내년에는 꼭 매화꽃을 찍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참조 : 청도군 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