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달 달력을보면 15일이 광복절(光復節)이라고 쓰여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건국일은 달력에도없다 광복회는 광복절 기념행사를 하는데 정부는 건국기념일 행사를 않는다 국민들에게 건국일을 아느냐고 물으면 몇%나 알고있을지 의문이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건국된 나라인데 역대 정부들이 건국일도 홀대하고 외면 하면서 대한민국 정부라고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행세를 해왔는지 모르겠다
정부나 대통령이 이러니 학생들이 대한민국 역사를 제대로 알리가없다 그러니 고등학생 69%가 6.25 남침
전쟁을 북침전쟁으로 알고있는것이다 역사 의식이없는 젊은이들이 국가관이 있을리없다 그래서 친북.종북
세력이 생기는것이다 우리 역사는 우리민족 스스로 만들어온 역사가 아니라 국제정세 흐름에따라 강대국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역사로 점철되었다
세계 2차대전 말기인 1945년 2월11일 소련 우크라이나 크리미아지방 소도시 얄타에는 미국 루스벨트대통령 영국 처칠수상 소련 스탈린수상이 자리를 같이했다 독일 항복을 목전에두고 패전에따른 향후 독일 배상문제와 관리문제를 논의한다. 말미에 미일(美.日)전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전재로 일본이 지배하고있는 한반도에 관한 문제를 논의한다 이때 이미 남북 분단은 예고되고 있었다 이회담을 얄타회담 또는 3상회담(三相會談) 이라고도한다
1941년12월8일 일본이 진주만 공격으로 미.일 전쟁은 시작되었고 미국이 종전을 위해1945년8월6일 히로시마에 원자탄을 투하한다 이어서 8월9일 나가사키에 원자탄 투하로 인해 전력을 상실한 일본은 아키 히로히토 천왕이 항복 성명을 발표하게된다 이날이 1945년 8월15일이다 정부는 이날을 8.15 해방 8.15 광복절이라고 국경일로 정하고 매년 경축행사를 갖는다
우리 민족은 일본이 패망한 통쾌감이나 일본 통치에서 벗어난다는 해방감 그 기쁨은 당시 우리 민족의 감정이나 정서로 볼때 해방 광복 대한독립만세 어떤 표현이든 기쁨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우리의 승전(勝戰)도 자주독립도 아닌데 국경일로 하는것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안다면 납득할수 없는일이다 8.15 해방이라고 했지만 조선총독부(중앙청)에는 여전히 일장기가 계양되었고 우리는 일본인에게 보복도 항거도 한번 못해봤다
일본 패전 소식을들은 중국상해 임시정부는 김구 주석을 비롯한 임정요인들이 미군 수송기를 대여 급거귀국 김포공항에 기착했으나 일본 무장군에 의해 기내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쫓겨가고 말았다 조선은 여전히 일본치하에 있었다 8.15 광복절이라고 자축하고 기뻐했지만 일시적 기쁨의 댓가로 우리민족은 너무나 큰 희생과 아픔의 시련을 겪고있다
8.15는 국토의분단과 민족분열을 갖어왔고 6.25전쟁으로 이어져 동족상쟁으로 3백만명이 목숨을잃고 국토가 폐허되었다 아직도 미송환된 국군포로 이산가족의아품 남북간 분쟁은 63년째 계속되고있다 8.15가 우리 민족에게준 유산이다 미국의 승전일 일본의 항복일 1945.8.15일을 대한민국의 국경일로 68주년 광복절로 경축 해야하는지 다시한번 생각 해봐야할 우리 현대사의 역사적 사실이다
9월8일 미군이 서울에 입성하고 비로서 조선 총독부에 일장기가 내려지고 미국기가 계양된다 미군사령부는 무정부 상태인 조선을 관리 하기위해 미 군정청(軍政廳)을 설치하고 정부가 들어설때까지 3년간 조선을 관리해왔다 미군정청 시대라고는해도 우리민족이 광복(光復)과 자유를 얻은것은 8.15가 아니라 미군이 입성한 9월8일 이후였다 미 군정청이 정치활동을 허용함으로써 좌.우익이 함께 건국준비도 할수가 있었다
여운영선생은 건국 준비위원회를 결성했고 미국에서 국제 외교를 통해 조선독립을 하려했던 이승만박사가 귀국했다 중국상해 임시정부 김구 주석과 임정요인 일행도 귀국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9월2일 연합군 최고사령부가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미.소 양군의 분활점령 방안에따라 이남은 미군이 이북은 소련군이 분활점령하고 남북을 관리할 미.소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
12월28일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한반도 신탁통치안을 발표함으로써 조선 독립을위한 임시정부를구성 향후 5년간 미.영.소.중 4개국이 신탁통치(信託通治)하기로했다 우리국민들의 반탁운동이 거세지자 소련은 조선 공산당조직에 찬탁 지령을내려 찬탁반탁 싸움으로 번지자 미.소공동위원회는 해산되고 결국 신탁통치는 무산되고 말았다 그러자 소련은 극동군 제88여단 김일성대위를 내세워 북한에 공산정권을 수립할 계획을 세웠다.
이때부터 남과북은 소련에 의해 분단이 굳어졌다 남한은 국제정세 흐름을 간파한 이승만박사가 UN을 통한 남한만의 단독선거를 추진했고 김구선생은 통일정부를 주장했지만 국제환경이 김구선생의 주장을 수용하기는 어려웠다 1948년 5월10일 UN감시하에 남한만의 총선이 치뤄졌고 7월20일 국회에서 이승만박사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정부를 구성하고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초대 대통령 취임식을 갖는다 조선이 망하고 39년만에 대한민국이라는 새 나라와 정부가 들어서고 중앙청 국기계양대에 미국기가 내려지고 태극기가계양된다 미군 사령관 하지중장이 군정청 관리를 철회한다 일본의 지배도 미 군정청의 관리도 모두벗어난 건국의날이 우리의 독립일이요 광복절 인것이다 우리의 새 역사를 쓰기시작하는 날이다
남북간 전쟁도 치뤘고 폐허속에서도 경제발전 자유민주주의 모두검어쥐었다 세계경제10대국 아이티(I.T)기술 세계1위 OECD 의장국 원조 받던나라에서 원조 주는나라로 선진국진입 UN 비상임이사국 UN 평화유지군파견 UN사무총장이 탄생한나라다 세계수출 8대국 1조달러수출 이념이다른 세력들과 공존하는 자유의나라 세계 한류열풍 여기까지오는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65년이 걸렸다
2013년 8.15는 대한민국 건국 65주년이다 아무리 정부가 건국일을 홀대하고 국민들이 잊고 살아가도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새 역사는 이렇게 써 내려간다
첫댓글 해방이후 오늘에 이르는 우리의 현대사를 폭넓게 열거 하셨읍니다.
특히, 8.15 (해방일,광복절)에 대한 아성님의 의견에 공감 힙니다.
광복졀이 건국기념일이라 하는 분도 있는데 하필이면 일본이 연합군에
패망한 날로 정했을까 의문이 갑니다. 젊은 세대가 국가관에 대해
우왕좌앙 하는 원인도 이런 첫단추 잘못 끼우기에 있을 겁니다.
적절한 시기에 국민의 깊은 잠을 깨우는 필요한 내용이라 봅니다
短見으로 평소의 생각을 표현했는데 공감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국민성이 매사에 분명하지 못하고 되는대로 적당히 나 좋은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습성이있지요
그러니 미국의 勝戰을 대한독립만세 부르고 일본의 敗戰을 우리의 광복이라 하지요
남이 한일도 내가 한것처럼 내세우는 습성 말입니다
2차세계대전에서 부터 해방을 맞이하고 민족은 양분되는 아픈 현대사에서 과거를 바로 알고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고,
논란과 편가르기로 얼룩진 부끄러운 지난날의 어둠을 헤치고 우뚝 선 우리의 모습에 자긍심을 갖습니다.
밝고 아름다운 지구촌 건설에 우리나라가 앞장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