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의 골짜기 마을 모운동...하늘의 구름도 잠시 쉬어간다는 그곳 모운동 마을...
아름다운 벽화가 유명하고 풍경이 좋아서 많은분들이 찾아간다는 그곳...
마을회관에서 여행중 식사를 한끼 하게 되었습니다. 삐까번적 하지도 않고 그냥 마을사람들
모여지내는 그곳 마을회관에서 했던 한끼의 식사...맛집이라고 소개해 드리는건 아니구요
그곳 마을에서 어머님들이 찾아간 여행단을 위해서 해주신 따뜻하고 정성들인 밥상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그냥 순수한 집에서 먹는 밥상같은...어머님이 해주신 따뜻한
밥상이 생각났습니다. 조미료 없이 천연조미료로 맛을 내고 반찬을 더 달라고 하면
그냥 하시던일 멈추시고 맨손으로 크게 한줌 쥐어 반찬그릇에 올려놓아 주십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우리 어머님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적은 인원들이야 안되겠지만...만약 이곳을 찾아가시는분들이 있다면 그곳 모운동에서
마을의 벽화도 둘러보시고 마을이장님께 부탁하여 한끼 식사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지난주 찾아갔던 영월의 팸투어...그곳에서...지금은 멀리계신 어머님의 손맛을
느끼고 온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동안 어머님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네요
모운동의 모든 어머님들이 차려주신 밥상입니다.
여행단이 모운동에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을 어머님들이 준비하셨나 봅니다.
우리 여행단이 도착했을때 마을입구에 있는 회관이 여러분들의 움직임에
바쁘게만 보입니다...멸치볶음과 계란찜...ㅎㅎ계란찜은 말 그대로
뚝배기에해서 수저로 팍팍 떠서 밥상에 올려주시던 어머님 생각을 절로나게 하네요
식사전 이곳 모운동 마을이장님께서 잠깐동안에 마을을 찾아온 여행객들을 위해서
목이터져라 마을 자랑과 소개 하시기에 바쁘시네요...
방송에도 여러차례 나오셨었죠...마을의 모든 벽화를 다른사람들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해내신분 입니다.쇼맨쉽도 좋으시고 말씀을 아주 잘 하십니다
식사를 하러 가기전에 잠시 마을의 풍경을 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미술관...색깔도 이쁘고 잘 꾸며져 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식사후 우리 여행단은 이곳 마을의 벽화를 구경하러 발길을 옮깁니다.
이제 회관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할까요?
통감자가 들어간 닭도리탕 입니다. 손님맞이 하시느라 바쁘게움직이신
티가 납니다^^ ...식당에서 나오는 닭도리탕과 다르게 접시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시느라 국물도 막 번지고...
잘 익은 통감자가...정말 맛있었습니다...닭은 아마도 토종닭을 잡으신듯...
부드럽지 않은 약간 질긴듯한...토종닭...맛...아시죠? ^^
산에서 직접 주워다 만들어주신 도토리묵 입니다.
일반적으로 묵은 젓가락으로 잡으면 흔들흔들 쪽...갈라져 버리는데
이 도토리묵은 젓가락으로 찔러서 간장에 찍어먹어도 되네요
도토리묵이 아주 단단합니다.
강원도 영월을 여행하는중 가장 맛있게 먹은것중 하나가
된장국 입니다... 직접 만드신 된장...더 말할 필요가 없을듯하네요
맛이 끝내줘요...여러분들께 마구마구 자랑질 하고싶을 정도입니다.
석이가 좋아하는 소고기 무국이 나왔어요...고소한 무..그리고 잘 우러난
소고기 국물맛이 짠맛없이 참 부드럽게 넘어가네요...
계속 먹고싶어졌었어요...배만 안부르다면...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두공기 먹고 참았습니다^^
식사후 밖으로 나와보니 마을 공판장이라고 보입니다.
마을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이 공판장을 꼭..겨쳐야 합니다.
조립식으로 지어놓은 공판장의 모습이 참 재밌어요...
오오? 그래도 실내를 구경해보니 제법 잘 갖추어 놓았습니다.
많은양은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만 가져다 놓았습니다.
참 아담하고 이쁘네요...공판장의 모습^^
강원도 영월의 모운동...정말 산골짜기길을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커다란 관광버스가 지나가기에 좀 어렵더라구요...
마을의 벽화들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다음에 소개해 드릴께요^^
하늘아래 구름도 쉬어간다는 그곳...모운동...그래서 마을 이름에도
운[雲]자를 쓰고 있을까요 ? ^^
그곳에서 식사한 아침...그 어느 맛집 못지않게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마치 학교가기전에 집에서 차려주시던 어머님 솜씨의 밥상...
아직까지도 모운동에서 먹었던 밥상이 그립습니다...맛이 참 괜찮았었거든요^^
구름이 머무는 동화마을 모운동
주 소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162
전 화 // 033 374 9549
첫댓글 모운동 마을 아담하고 예뻤어요^
다음에 시간이 되면 저마을가서 하룻밤 묵자...마을을 아주 싸그리 둘러보게.ㅎ
음식 맛이 영월과 가까이 있는 충북 제천의 고향맛과 다름이 없더라구요.
특히 된장국과, 김치 ~ 영락없이 고향의 맛이었답니다.~
동네분들이 직접 차려주신 밥상...넘 맛있었어요. 한그릇 뚝딱 비웠답니다...ㅎㅎ
맛있는 음식에 반하고 갑니다.
밥먹으러 다시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