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9월 25일 (금) 신문에 나온 이야기들
1. 새해 교육 예산안 짜면서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 예사롭지 않은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심각한 재정난으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짤 수 없다는데 정부는 어린이집에다 0∼2살 유아보육까지 떠넘길 태세여서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갑니다. 누리과정, 유아보육 공약이 누구 거였더라? 특식 내려주신 그분이지 아마?
2. 아우디 A3와 골프, 제타 들 독일 폭스바겐 차 특별 검사한다던 정부가 정작 가스 배출장치 조작된 차는 빼고 다른 차를 골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는 척 보여주기도 어지간히 해야지 욕을 사서 먹는 것도 특기라면 특기 같아. 밥 잘못 먹었나? 왜 저러지? 이러다 폭소바겐
3.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이사도 못 가는 세입자에 대한 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 신청 시기가 줍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임차권등기 세입자에 대한 등기명령 마쳐야 특례보증 해주던 걸 신청 후로 요건을 바꾼다고 밝혔는데 발 구르는 일은 좀 줄어들겠네
4. 반려견을 잃어버린 척 버리는 걸 막기 위해서 신고기간이 30일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축산부가 동물보호법을 조금 고친다는데 장난감 아니고 목숨이 붙은 거니까 끝까지 책임 못 질 거면 시작도 말기 바래
5. 떡과 빵으로 대변되는 동·서양식 식습관에 따라 대장암 발생률이 갑절 넘는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흔한데 아침 빵도 좋지만 냉동고에 얼려논 떡도 맛있던데 송편 좀 쟁여 놓을까?
6. 성관계하고 72시간 안에 먹으면 임신 막아준다는 피임약 처방이 4년간 4갑절 넘게 늘었답니다. 특히 10대 증가율도 4.5갑절이나 되는데 포르노 다 보고 야동 몇 개씩 주머니 넣고 댕기는 요즘 쉬쉬할 게 아니라 실제로 도움되는 성교육이 필요할 듯
7. 부산 한복판 황령산에서 살려달라는 여성의 비명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3시간 수색 끝에 취직하지 못한 20대가 '취업되게 해달라'며 소리지른 걸로 확인됐는데 '하나님 취직 좀 되게 해 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소리쳤답니다. 성경책 들고 큰집 나오신 대기업 회장님이 응답하려나?
8. 유아 영어학원비가 줄곧 오르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평균 75만1071원으로 2013년 보다 8.5%가 뛰어 물가상승률 2.6%보다 훨씬 높았는데 학원비 쳐바르느라 겁나서 애 낳겠냐
9. 8월 경기도에 들어온 인구가 32달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12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걸로 확인됐는데 전세난에 바깥으로 바깥으로 떠밀려 나가는 거겠지. 서울을 넓혀야겠어
10. 한겨레의 희로애락을 담은 민요 아리랑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요무형문화재 129호가 됐습니다. '향토민요 또는 통속민요로 불리는 모든 아리랑 계통의 악곡'을 가리키며 전국에 이어온 모든 아리랑을 포함한답니다. 무자게 많던데 이거 애들 시험엔 안 나오죠?
11. 중국 으뜸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했습니다. '지도찾기'를 하면, 우리나라나 일본지도 모두 '일본해'로 적어 놨습니다. 바이두! 고쳐두
12. 금감원은 비싼 헬스기구 들을 할부로 빌리거나 사면 할부금을 대신 내주겠다고 속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VIP 혜택, 이벤트 당첨같이 무료를 강조하는 상술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소비자만 조심시키지 말고 이런 건 사기죄로 집어넣어야지 이 양반들아!
13. 청년문제 여론을 주도하는 건 청와대와 바꾸네 대통령이라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정작 문제의 당사자인 청년들 목소리는 빠진 건데 오죽하면 하나님한테 살려 달라고 매달리겠어
14. 카페 '드로잉' 이 싸이 소속사인 YG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드로잉'은 싸이 집에서 세살다가 21일 강제집행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명절 앞두고 좀 거시기하네
15.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정부와 청해진해운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협의회는 안산의 정부 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참사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자 소송을 신청한다'고 밝혔는데 이렇게 해서라도 밝혀진다면야ᆢ 힘내세요. 나랏님들이 언제나 지켜보고 있어유
16. 유통기한이 다된 수입 삼겹살을 헐값에 사다가 훈제해 팔려던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고기에서 냄새가 나니까 훈제를 하고, 유통기한을 늘리려는 속셈이었는데 명절 앞두고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놈 없나 했지. 에이 돼지같은 놈들
17.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돕지 않고 못 본 체 외면하는 중국인들의 행태가 까닭이 있답니다. 되레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일이 빈번한 탓이라는데 물에 빠진 사람 건져 주니까 보따리 내놓으라는 꼴인 게야. 어려운 사람, 도와주는 사람 모두 착한 사마리안 끼리 만나야 하려나봐
18. 김진각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성신여대 정교수 채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성신여대가 ‘제보자의 해교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협박글’을 교내 곳곳에 붙였습니다.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학교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건 방구꾼 놈이 성낸다는 거지? 학위도 없는 놈 정교수 시킨 니들 죄가 크도다
19. 회사 비방하는 만화 그렸다고 잘린 권성민 문화방송 PD에 대해 법원이 무효 판결을 내렸습니다. 문화방송은 또 항소한다는데 해고하고 재판하고 패소하고 항소하고 돌아오면 또 징계하고ᆢ세월호 때도 거짓부렁 만들다 개망신 당했는데 이러다 만화방송 되는 거 아녀?
20. 광주 전통시장에서 AI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용석 변호사의 '너 고소' 광고가 변호사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동자의 54%는 노사정 합의로 해고가 늘어날 거라고 했습니다.
한가위 연휴 동안 서울 학교 운동장을 무료로 열어놓는답니다.
군이 10년간 잃어버리고 못 찾은 총이 7정이랍니다
유효상 특파원
아빠는 빚더미만 안겨놓은 채 일찌감치 내빼고 엄마는 자궁암 수술하고 식당에서 설거지하느라 열 살 아우마저 떨어져 괴산에서 외할어이가 키워주는 중학교 1학년 아들내미가 갑자기 어려워져서 보름이 될지 한 달이 될지 대학까지 보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제 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옷도 사입히고 고기도 사먹이려고 오늘은 우선 긴급지원금 신청하러 동사무소에 가야겠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