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글터가 쉬는날이다. 우리들은 평생교육관에서 자율 책을 읽으려 했는데 모두 참석을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엄마는 할머니 모시고 순천에 있는 찜질방에 갈까? 라고 물었다.나는 야!~호!~신이 나서 간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세수도 안하고 순천 지오스파에 가서 먼저 목욕을 하고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찜질방으로 올라가 소금사우나방에 가서 땀을 빼고 에스키모방에 가서 땀을 식혔다. 엄마는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시고 나랑 할머니는 점심밥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할머니는 불가마에 들어가시고 나는 여러방을 다니며 땀을 빼고 계란과 석류엑기스를 먹고 만화책을 읽었다. 심심하고 지루했다. 나중에는 여자애 둘이가 와서 함께 뛰어놀았다. 엄마도 운동을 마치고 할머니랑 불가마에 들어가 땀을 뺐다. 집에서 가지고온 과일이랑 빵이랑 쥐포를 먹었다. 우리는 찜질방에서 4시에 탕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나왔다. 그리고 배가 고파서 순천에 있는 다민정이라는 식당에 가서 오리와 삼겹살을 먹고 나는 가게에서 키우는 고양이와 놀았다. 식당 아저씨가 어디학교 다니냐고 물어서 고흥동초등학교라고 하니 아저씨가 엄마한테 가서 반갑게 하며 담에 오면 꼭 이야기 하라고 하셨다. 엄마가 고향이 고흥이냐고 물어보니 고향은 아니고 고흥 금산에 자주 놀러간다고 하셨다. 고흥이 너무 좋다고...아저씨는 나에게 아이스크림을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아저씨랑 인사를 하고 차타고 집으로 출발!~~ 나는 잠이와서 차에서 잤다. 그런데 머리가 아팠다. 아마 너무 땀을 많이 흘렸나 보다. ㅎㅎ
그런데 할머니가 너무 행복해 하셨다. 그래서 나도 행복했다. 엄마가 할머니께 담에 또 모시고 가겠다고 약속하셨다.
첫댓글 울 아라가 그날 저녁 머리 두통에 힘들어 해서 엄마 맘도 아팠단다. 그래도 고기를 냠냠 잘먹어 줘서 고마워. 사랑해 ♡♡
아라가
사우나 글을 다시 썼구나
할머니 모시고
즐거운 시간이었겠다
아라가
부럽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