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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친한 동기놈이 금요일 휴가를 내어 어제 밤12시 경에 비엔티엔에 도착하였습니다.
분명 11시 35분 도착 뱅긴데, 랜딩이 11시 14분으로 되어있어 오.. 더 빨리 오네 했지만, 만나는 시간은 12시였습니다.
공항에서 여행자거리쪽으로 가보시면 아시지만, 엣홈과 까오삐약집, 윈디웨스트 및 여행자거리가 쭈욱 나옵니다.
이번 여행의 나이트관광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도착 후 배고프다고 칭칭거려서 까오삐약집 갑니다. 마싯다고 먹습니다.
이친구는 아프리카,중국 등 비위생적은 요리법 및 재료손질에 대해서 익숙한 친구이기에 꼬치도 겁없이 막 시킵니다. 저는 한입먹었지만 맛있다고 잘먹습니다. 맥주 3병 흡입 후 우리들의 스윗홈 골뱅이집으로 갑니다.
아아.. 진상녀친구들이 6명 있네요, 걔네 맨날 있는 위치가 그 화장실 가는쪽 사이드에 올라간 자리쪽에 앉는데 와 동시에 겁나 째려보는데 진심 레이져 튀어나오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겁이 나지 않습니다. 친구는 188cm의 장신이거든요.
역시 푸싸오들은 키큰사람을 좋아라 합니다. 친구가 라오 특유 음악에 적응하기도 전에 뒤에서 찌르고 옆에서 찌르고 날리가 났네요.
솔직히 부럽습니다. 삼주전 별로여서 깟던 푸싸오가 반갑게 아는척을 합니다. 역시 친구에게 관심있다고 하네요 돈도 필요없다고합니다. 이친구는 3박4일 여행온거라 말했는데도 상관없다네요 개부럽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먹히는 키다리 친구인지라 역시 콧대가 높습니다. 웃으면서 가라고합니다. 아쉬운지 푸싸오는 저에게 만일 친구가 괜찮다고하면 언제든지 카톡을 주라며 굳이 저에게 말을 하네요 ㅜㅜㅜㅜㅜ 서글퍼라
뒤에서 질럿처럼 찌르던 세명은 결국 10번 찌르다 지쳤는지 사라집니다.
옆테이블에서 방실방실 웃던 두명의 푸싸오가 계속 제 춤을 따라춥니다. 맥주를 8캔 마시니 슬슬 취합니다. 물담배를 시킵니다.
이거 빨대가 크기가 맞지 않아서 먼가 세는 느낌도 들고 제대로 흡입을 못하겠습니다. 기회를 포착한 푸싸오들은 바로 옆으로 와서 제대로 빨대를 넣어줍니다. 그러면서 테이블을 합치자고 합니다. 친구가 머믓거리는 사이 당했습니다. 테이블은 이미 위아더원이 되었습니다. 분명 클럽에선 이뻐보였기에 아쉽지 않았떤 친구는 크게 제스쳐를 하지 않아서 같이 놉니다. 물담배를 또 시킵니다. 애넨 물담배 중독자같습니다. 지네 테이블에서만 3개를 시켰습니다. 혹시 나중에 값 계산할 때 덤탱이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멋진 푸싸오들 지들껀 지들이 낼테니 니들껀 니들이 내라고 합니다.
우리는 30만낍인가 나왔는데 이 푸싸오 테이블은 60만낍이 나왔습니다. 물담배를 오지게 폈다봅니닼ㅋㅋㅋㅋㅋ
제가 몇시간뒤에 출근해야 되는지라 저녁에 밥먹자고 제안했습니다. 곽철용을 봤나봅니다. 묻고 더블로가 처럼, 오늘 나와서 까오삐약 같이 먹으면 저녁먹겠다고합니다. 느낌이 싸합니다. 그렇습니다. 들어가기전에 갔던 까오삐약집 또 갔습니다.
이런저런 메뉴를 시킨뒤 비어라오 3병 흡입합니다. 집에가려는데 마치 예견된거처럼 같이 호텔로 간다고합니다. 저희는 방이 1개밖에 없는데.. 하니 새로 방 잡으랍니다. 취한 친구는 오케이 콜을 왜칩니다.
좀 사는 푸싸오들인가 봅니다. 한명은 혼다 오토바이 한명은 기아차가 있어 제 파트너 차를 타고 호텔로갑니다.
새벽4시에 정말 미안하지만 자는 인포친구를 깨워 방을 하나 잡습니다. 독서를 합니다. 잠니다.
일어납니다. 또 독서를 합니다. 씻자마자 친구가 문을 두드립니다. 친구와 친구파트너 푸싸오가 방으로 들어옵니다.
돈을 달라고합니다. 어제밤 우린 우리의지만이 아닌 너희들의 의지도 포함해서 여기에 왔다고 말합니다. 허나 역시 경험이 있는지라 지갑을 주면서 가져가고싶으면 가져가라고 줬습니다. (사실 지갑엔 하루 놀돈만 넣어놨기에 40몇만낍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둘이 머라고 하더니 10만낍 남겨주고 가져갑니다. 귀여워보여서 내가 저녁사줄게하니 알겠다고합니다.(허나 약속따위 지키지 않는 라오스인들임을 알기에 분명 안올겁니다)
출근을 해야합니다. 파트너 푸싸오가 자기가 차로 델따주겠다고합니다. 친구랑 친구파트너 푸싸오는 눈치를 보기에 남은 낍으로 둘이 해장하라고 하고 차에 탑니다.
차에 타자마자 너는 키는 작은데 얼굴은 귀여워라고 말합니다. 한국에서도 키작남소리 듣는데 라오에서도 키작남 소리 들으니 서글픕니다.. T^ T
너도 키큰사람 좋아하니 하니 아니랍니다. 그와 동시에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 머야 남자친구 있었네~~ 라고 하니 너도 한국에 여자친구 있잖아 라고 합니다. 사람을 이렇게 두번 죽입니다.. 사무실이 정부기관인데 크기가 작아서 왠지 다 알듯한 느낌인지라 일부러 한불럭 전에 내립니다. 1시간 정도 늦었지만,,
마무리가 이상하지만, 무튼 어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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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생후기..잘봤습니다..^^
역시 키...,.크고봐야함.ㅜㅜ
헐 ~~ 키작으면 라오..,ㅜㅜ
매일매일 독서를.. 힘이 굉장하시군요!
라밤님도 거의 매일 독서 하시지 않나요...^^
좋은 정보 생생 후기 감사드립니다...^^
독서왕이시군요 ~~ 체력 관리 잘 하신듯
키...작고 배나오고.. 내모습
돈을 안줄수는 없나보네요..ㅋ
후기잘봤습니다
에공 어딜가나 키는 어쩔수 없나요. 언제 이리도 나이먹고 배는 나오고 ㅋ ^^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