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의 순종; 그리스도인 삶의 정수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예수님, 제 삶을 완전히 몰아내소서. 저는 제 삶과 저의 마지막 날과 (그) 순간을 당신의 손에 맡깁니다. 제 삶의 진정한 자양분은 언제나 제가 주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OOCC, X, p. 510; STA, 508)
교만한 사람은 하느님을 제 삶의 주권자로 여기지 않으니 이는 그 자신 외에는 어느 누구도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는 제 삶을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고 자신이 삶의 다양한 일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하여 교만한 사람은 오만해지기 마련이고 그는 자신의 삶에 이웃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인정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 이는 대게 이웃에게, 심지어는 하느님이라 할지라도 쉽게 순종하지 않습니다.
성 빈센트 팔로티께서는 스스로 자신의 결점 중 하나로 인정한 자존심을 뿌리 뽑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과 써워야 했습니다. 그의 삶에서 이 악덕을 제거하기 위해, 성인께서는 제 생명의 주권자이신 예수님께 복종하셨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교만과 오만의 삶을 파괴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 특히 마지막 순간을 예수님의 손에 맡겼습니다. 그는 제 삶의 진정한 자양분은 항상 예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자 그분께 완전한 순명하는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언제나 예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았던 성인께서는 예수님과 더 가까워졌고 많은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제 다음의 질문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봅시다.
나는 내 삶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이심을 인정하는가.
나는 내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뜻을 포기하는가.
나는 내 전부를 예수님의 손에 내어드렸는가.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신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가 여러분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야고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