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라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는 바간을 빼고는 미얀마를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광활한 대지위에 수많은 탑들로 가득한 이곳은 1000년 전에 4000여 기의 탑이 존재했으나 1975년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는 2217개만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규모와 수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경이로운 유적지를 돌아보는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누가 뭐래도 마차다.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유적지를 돌아본다면 그 자체가 색다른 경험이며 무엇보다 쉐산도 파고다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빨강 벽돌과 황금색으로 칠해진 금색 탑이 햇볕이 반사될 때는 탄성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이같은 전경을 감상하기에는 쉐산도 파고다가 제격이다. 경사가 급해 힘들긴 하지만 계단을 통해 10층 높이의 탑에 오르면 불탑들이 대지 위에 그림처럼 흩어져 있고, 뒤편에는 이라와디 강이 평화롭게 흐르고 있다. 해질 무렵 오후5시가 되면 이 아름다운 주변 풍경과 황홀한 일몰을 보기 위해 탑 주변으로 여행자들이 모여든다.
또 한 곳.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 바로 쉐지곤 파고다이다. 금박으로 덮여 있고 첨탑 꼭대기에 보석이 박혀 있어 화려함을 자랑한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유골과 치아가 보관돼 있어 바간에서도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불탑으로 꼽힌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3대 불교 유적지인 바간에서 1000년 전 불교문화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여행자만에 호사가 아닐까.
첫댓글 바간 멋집니다~!
상상속의 신세계를 보는듯 합니다~^^
앙코르 왓, 보르부르도, 바간 이 세곳은 봐야겠지요**
맞아요. 같이 가요.
위의사진을 보니 안개속의 보로부두르가 생각납니다.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야 바간을 가볼수 있을텐데....
미얀마 갈려고 열심히 알바도 하는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