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乗大集地蔵十輪経巻第六
大乗大集地蔵十輪経
大乗大集地蔵十輪経巻第七
有依行品第四之三(39p)
三蔵法師玄奘奉 詔訳
复次善男子。有諸衆生稟性暴悪言辞麤 獷。実是愚痴懐聡明慢。不断殺生乃至邪見。
부차선남자 유제중생품성폭악언사추 광 실시우치회총명민 부단살생내지사견
또 선남자여 어떤 중생들은 성질이 포악하고 말투가 거칠며 실은 어리석으면서 총명하다는 교만한 마음을 품고 살생과 나아가 삿된 소견 등에 이르기까지를 끊지 않는다.
於他所得利養恭敬世所称誉深生嫉妒。常自追求利養恭敬世所称誉。曾無厭倦。
어타소득이양공경세소칭예심생질투 상자추구이양공경세소칭예 증무염권
남의 이익과 공경을 받고 세상의 기림을 받으며 크게 질투하고 항상 자기가 이익과 공경 받기를 추구하며 세상의 기림을 추구하여 쉬지 않는다.
恒自讃誉軽毀於他。不自防護身語意業常楽習行一切悪行。内行磣毒無有悲愍。
항자찬예경훼어타 부자방호신어의업상락습행일체악행 내행참독무유비민
항상 자기만 사랑하고 남을 경멸하며 그 몸과 말과 뜻을 단속하지 않고 언제나 온갖 악행을 즐겨 행하며 마음은 어지럽고 독하여 자비심이 없으며
無慚無愧喜触悩他於諸福田好簡勝劣。於帰我法諸出家人。常楽伺求所有瑕隙。
무참무괴희독뇌타어제복전호간승열 어귀아법제출가인 상락하구소유하극
부끄러움이 없어 남을 즐겨 괴롭히고 모든 복밭의 우열을 가리기 좋아하느니라. 나의 법에 귀의하여 출가한 사람에 대하여 항상 그 흠을 찾기를 좋아하다가
纔得少相未審真虚即便軽毀呵罵罰。其心剛強佷戻迷乱。常喜触悩諸出家人。
재득소상미심진허즉편경훼가매적벌 기심강강흔태미란 상희촉뇌제출가인
조금만 그 잘못을 발견하면 그 진위는 살피지 않고 곧 경솔하게 그를 헐뜯고 비난하며 욕하고 꾸짖으며 벌한다. 그 마음이 거칠고 사납고 산란하여 항상 출가한 사람을 못 견디게 굴기를 좋아하며
不省己過念譏他闕。雖聞讃歎大乗功徳発意趣求。而心好為諸重悪事。曾未寂静。誑惑他故。
불성기과념기타궐 수문찬탄대승공덕발의촉구 이심호의제중악사 증미적정 광혹타고
자기 허물은 반성하지 남의 결점만 비방한다. 비록 대승의 공덕을 찬탄하는 말을 들어도 그것을 구하려는 마음을 내지 않고 갖가지 큰 악업만 저지르기를 좋아하여 잠깐도 조용할 때가 없느니라. 남을 속이기 위하여
於大乗法現自聴聞教他聴聞。現自読誦教他読誦。為自薦挙陵伏他故。於大乗法恭敬讃美。
어대승법현자청문교타청문 현자독송교타독송 위자천거능복타고 어대승법공경찬미
스스로 대승의 법을 듣는 체하면서 남도 듣게 하고, 스스로 독송하는 체하면서 남도 독송하게 하며, 스스로를 자랑하고 남을 업신여기기 위하여 대승의 법을 공경하고 찬미하지만,
自於大乗諸行境界。不曾修学未能悟解。而自称号我是大乗。誘勧他人附己修学。
자어대승제행경계 부증수학미능오해 이자칭호아시대승 유권타인부기수학
스스로는 대승의 모든 행과 경계에 대해 배우지도 닦지도 않고 깨우치지도 못했으면서. 나는 대승이다. 라고 자칭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권유하여 자기의 수학을 따르게 하여
規求名利以自活命。譬如破戒悪持律師。自犯尸羅楽行悪行。為名利故誘勧他人。
규구명리이자활명 비유파계악지율사 자범시라락행악행 위명이고유권타인
명예와 이익을 구함으로써 살아가느니라. 비유하면 계율울 깨뜨린 나쁜 율사가 스스로는 계율을 범하고 즐겨 악행을 행하면서 명예와 이익을 구하기 위하여 남을 권유하여
令勤修学毘奈耶蔵。如是諂曲虚詐衆生。下賎人身尚当難得。退失善趣二乗涅槃。
영근수학비내야장 여시첨곡허작중생 하천인신상당난득 퇴실선취이승열반
비내야장을 부지런히 수학하게 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아첨하여 왜곡하고 거짓된 중생은 하천한 사람의 몸도 얻기 어려워 좋은 세계, 즉 2승의 열반조차도 잃겠거늘
況得大乗終無是処。当堕悪趣難有出期。諸有智人不応親近。
황득대승종무시처 당수악취난유출기 제유지인불응친근
하물며 대승을 얻을 수 있겠느냐? 그는 나쁜 세계에 떨어져 나올 기약을 얻기 어려울 것이니 지혜로운 사람은 그를 친근하지 않아야 하느니라.
而無慚愧於大衆中自号大乗如師子吼。為名利故誘誑愚痴。令親附己共為朋党。
이무참괴어대중중자호대승여사자후 위명리고유광우치 영친부기공위붕당
그는 부끄러움이 없어 대중 가운데서 대승이라고 사자후하듯 자칭한다. 그리고 명예와 이익을 위하기 때문에 어리석은 이를 유혹하고 속여 자기를 친해 따르게 하고는 그와 함께 한 패거리가 되느니라.
譬如有驢披師子皮而便自謂以為師子有人遥見謂真師子及至鳴已皆識是驢咸共唾言此非師子
비여유여피사자피이편자위이위사자유인요견위진사자급지명이개식시여함공타언차비사자
비유하면 나귀가 사자의 가죽을 쓰고서 사자라고 자칭하는 것과 같아서 멀리서 본 사람은 진짜 사자라고 말하나 그 우는 소리를 듣고는 모두가 나귀인 줄을 알고 침을 뱉고 이것은 사자가 아니다.
是食不浄真弊悪驢種種呵叱皆共捨去。我説如是補特伽羅。常楽習行十悪業道。
시식부정진폐악여종종가질개공사거 아설여시보특가라 상락습행십악업도
이것은 더러운 것을 먹는 참으로 나쁜 나귀다. 하면서 갖가지로 꾸짖고 그것을 버리고 떠나는 것과 같다. 나는 말하리라. 이와 같은 사람은 항상 열 가지 악업을 익히고 행하기를 좋아하여
焼滅一切人天種子。尚退声聞独覚乗法。況於大乗能成法器。愚痴憍慢自号大乗。
소멸일체인천종자 상퇴성문독각승법 황어대승능성법기 우치교만자호대승
인간과 하늘의 종자를 태워 없애고 더욱 성문과 독각승의 법을 물리치는 것이니 하물며 대승의 법의 그릇을 이룰 수있겠느냐? 그는 어리석고 교만하여 스스로 대승이라 일컬으면서
誑惑他人招集利養。譬如碍慢無手足人欲興戦伐入於大陣徒設功效終無剋成。
광혹타인초집이양 비여애만무수족인욕흥전벌입어대진도설공효종무극성
다른 사람들을 속여 꾀어내어 이익을 불러 모으느니라. 비유하면 수족이 없는 어리석고 교만한 사람이 전쟁을 일으켜 큰 적진에 쳐 들어가 공을 이루고자 힘써도 헛되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처럼
詐号大乗亦复如是。信手戒足無有一全。不自崖揆所堪行業。欲興戦伐煩悩大陣。
사호대승역부여시 신수계족무유일전 부자애규소감행업 욕흥전벌번뇌대진
거짓으로 대승이라 자칭하는 사람도 그와 같으니라. 믿음의 손과 계율의 발 그 하나도 완전한 것이 없으면서 감당해야 할 행업과 스스로의 경계는 헤아리지 않고 싸움을 일으켜 번뇌의 큰 진영을 쳐
徒設功效終無剋成。我説。是人不護三業専行悪行妄号大乗。実於三乗皆非法器。
도설공효종무극성 아설 시인불호삼업전행악행망호대승 실어삼승개비법기
공을 이루고자 하지만 마침내 성공하지 못하느니라. 나는 말하리라. 이런 사람은 3업을 잘 단속하지 않고 오로지 악행만 행하면서 망령되게 대승이라 자칭하지만 실은 3승의 그 어느 하나에 있어서도 법기가 아니니라.
而欲破壊一切衆生勇健堅牢煩悩大陣欲皆顕示一切衆生八支聖道。令入無畏涅槃之城。
이욕파괴일체중생용건견뢰번뇌대진욕개현시일체중생팔지성도 영입무외열반지성
그러면서 일체 중생의 억세고 견고한 번뇌의 큰 진영을 부수고자 일체 중생에게 8성도를 나타내 보이고, 두려움이 없는 열반의 성에 들여 보내려 하지만
終無是処。所以者何。善男子。夫大乗者。受持第一清浄律儀。修行第一微妙善行。
종무시처 소이자하 선남자 부대승자 수지제일청정율의 수행제일미묘선법
끝내 그렇게 되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선남자여 대승이란 가장 청정한 율의를 받들어 지니고 가장 미묘한 선행을 닦고 행하며
具足第一堅固慚愧。深見深畏後世苦果。遠離所有一切悪法。常楽修行一切善法。
구족제일견고참괴 심견심외후세고과 원리소유일체악법 상락수행일체선법
가장 견고한 참괴심을 갖추고 후세의 괴로운 과보를 깊이 돌아 보고 깊이 두려워 하며, 일체의 악법을 멀리 떠나고 일체의 선법을 항상 즐겨 수행하며
慈悲常遍一切有情。恒普為作利益安楽。救済度脱一切有情所有厄難生死衆苦。
자비상편일체유정 항보위작이익안락 구제도탈일체유정소유액난생사중고
항상 자비가 일체 유정에 두루하여 한결같이 그들의 이익과 안락을 짓고 일체 유정을 갖가지 액난과 생사의 온갖 고통에서 구제하여 해탈시키며
不顧自身所有安楽。唯求安楽一切有情。如是名為住大乗者。善男子。有何等相名声聞乗。
불고자신소유안락 유구안락일체유정 여시명위주대승자 선남자 유하등상명성문승
자신의 안락을 돌아보지 않고 오직 일체 유정의 안락만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니 이런 이를 대승에 머무는 이라 하느니라. 선남자여 성문승의 모습이란 어떤 것인가?
謂諸衆生常勤精進安住正念楽等引定離諸諂誑。信知業果不著五欲。世間八法所不能染。
위제중생상근정진안주정념락등인정리제첨광 신지업과불착오욕 세간팔법소불능염
이른바 모든 중생이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여 바른 생각에 편히 머물고 선정을 즐기며 아첨하여 왜곡함과 거짓을 떠나고 업의 과보를 믿고알며 5욕에 집착하지 않고 세간의 8법에 물들지 않고
修善勇猛如救頭然。常審諦観諸蘊界処。恒楽安住所有聖種。具此相者名声聞乗。
수선용맹여구두연 상심체관제온계처 항락안주소유성종 구차상자명성문승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 용맹을 잘 닦고 언제나 모든 온 계 처를 자세히 관찰하고 한결같이 모든 성인의 종자에 편히 머물기를 좋아하는 이런 모습을 갖춘 이를 성문승이라 한다.
如是衆生尚未能成独覚乗器。況复能成大乗法器。善男子。有何等相名独覚乗。
여시중생상미능성독각승기 황부능성대승법기 선남자 유하등상명독각승
이런 중생도 아직도 독각승의 그릇을 이루지 못했거늘 하물며 아무나 대승의 법의 그릇을 이룰 수 있겠느냐? 선남자여 독각승의 모습이란 어떤 것인가?
謂諸衆生具上声聞一切功徳。复能於彼五取蘊中。数数安住随無常観。数数安住随生滅観。
위제중생구상성문일체공덕 부능어피오취온중 수수안주수무상관 수수안주수생멸관
이른바 중생이 위에서 말한 성문승의 모든 공덕을 갖추고 다시 5취온에 대해 무상관을 갖고 거기에 편히 머물고 생멸관을 갖고 거기에 편히 머물며
普於一切縁生法中。能審諦観皆是滅法。具此相者名独覚乗。如是衆生非大乗器。
보어일체연생법중 능심체관개시멸법 구차상자명독각승 여시중생비대승기
모든 연기법에 대해 모든 것을 다 멸하는 법이라고 자세히 관찰하는 이러한 모습을 갖춘 이를 독각승이라 하지만 이런 중생은 대승의 그릇이 아니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