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마이스터돌고래 : Phocoena spinipinnis Burmeister
► 이 명 : 작은머리곱등어
► 외국명 : (영) Burmeister’s porpoise, (일) Kohariiruka (コハリイルカ)
► 형 태 : 크기는 성체의 전장 150㎝, 체중은 50~75kg 정도이며, 최대 체중은 105kg의 암컷 개체가 알려져 있다. 옆구리와 그 위쪽은 검은색이 도는 회색이며, 아래쪽에는 엷은 색의 무늬가 있다. 체색이 검어서 예전에는 검은쇠돌고래(Black Porpoise)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는 사후 몇 분만에 체색이 검은색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배 쪽에 밝은 회색의 반문이 있다.지느러미는 높이가 낮고 뒤쪽 가장자리는 오목하다. 등지느러미 앞쪽 기저부에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기공은 눈 가까이에 위치하며, 분기공 부근은 약간 움푹 패여 있다. 등지느러미의 형태와 위치에 특징이 있다. 형태는 뒤쪽(꼬리지느러미 쪽)으로 뻗은 삼각형이며, 머리에서 측정하여 몸길이의 약 3/4의 위치에 있으며, 다른 돌고래에 비해 상당히 뒤쪽이다.
► 설 명 : 성격이 내성적인지 해수면 근처를 헤엄칠 때도 몸의 일부분만 보여줄 뿐 인간이 탄 배가 접근하려고 하면 서둘러 달아난다. 한 마리 혹은 두 마리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으며, 작은 무리를 이루기도 한다. 70마리 정도의 큰 무리가 칠레에서 관찰된 적이 있다. 주식은 정어리, 민대구, 고등어 등의 어류이다. 다른 돌고래와 마찬가지로 본종의 가장 큰 문제는 어망에 의한 혼획이다. 우루과이, 칠레, 페루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페루에서 혼획이 가장 많으며, 연간 2천 마리 정도가 희생되고 있다. 식용으로 또는 상어의 먹이로 포획되기도 한다.
► 분 포 : 페루에서 우루과이까지의 남아메리카 연안해역 및 포클랜드제도에 분포한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연안에만 분포한다.
► 비 고 : 남아메리카 연안에 서식하는 고유한 종이다. 1865년 Hermann Burmeister에 의해 신종으로 보고되었다. 영어로는 그의 이름을 따서 Burmeister's Porpoise(버마이스터돌고래)로 불린다. 일본명 코하리(小針)는 등지느러미에 단단한 돌기가 있는 데서 유래한다.